미세먼지 많은 날이나 변덕스러운 날씨에 실내 나들이 하기 좋은 서울대공원 식물원을 소개해 드립니다.

사실, 서울대공원 식물원은 동물원과 함께 위치해 있어 동물원 관람도 동시에 할 수 있는데요.

화창한 날씨에도 동물원 관람과 함께 식물원도 놓치지 말고 관람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서울대공원 식물원은 1985년 5월 1일 개원하여 2015년 6월 서울시 최초의 '공립 수목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크게는 전시온실과 식물표본전시관, 식물 주제원으로 나눠져 있으며 운영시간이 계절에 따라 상이하니 참고 하여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식물원 운영 시간

전시온실, 식물 표본 전시관

연중 무휴 / 10:00 ~ 17:00

* 입장 마감시간 16:00

식물 주제원

간절기 (3~4월, 9~10월) / 9:00 ~ 18:00

하절기 (5월 ~ 8월) / 9:00 ~ 19:00

동절기 (11월 ~ 2월) / 9:00 ~ 17:00

*동물원 운영시간과 동일

전문가와 함께 자세한 식물원 관람을 하고 싶으시면, '365일 상시' 운영되는 식물원 해설 프로그램 "서울대공원 식물원 지구여행" 을 신청할수 있습니다.

서울대공원 식물원 지구여행

* 운영 기간 : 2023. 04. 14. ~ 12. 30. / 월~일요일

(단, 매월 둘째주 목요일 1회차 프로그램 미운영)

* 운영시간 :

1회차 10:30 - 11:30

2회차 13:30 ~ 14:30

3회차 15:30 ~ 16:30

* 운영 내용 : 식물 스토리텔링, 식물 생태계와 기후변화 관련성 알아보기 등

* 접수장소: 식물원 입구 배너 앞

* 접수방법 : 현장접수

전시 온실은 '사막관', '열대1관', '열대2관', '온대관'으로 구분되어 세계 각 기후대 900여 종의 식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야외 식물주제원은 '초화원'과 '수국원'으로 계절별로 화려한 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

식물원 해설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아도 '나혼자 식물원 투어!'가 가능하도록 QR코드로 다양한 정보와 해설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시온실

그 첫번째 코스로 사막관에 들어서면 마치 영화속에서 보던 사막의 식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마냥 선인장이라고 생각했던 식물들에게도 각각 이름이 있으며 식물 안내 표에 위치한 QR코드를 인식하면 식물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자세한 정보를 접할 수 있어, 요즘 유행하는 식집사들에게도 흥미롭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QR코드 사용이 어렵거나 다소 번거로운 분들은 곳곳에 있는 설치되어 있는 표지판의 흥미로운 식물이야기만으로도 식물원을 관람하실수 있습니다.

열대 1관은 연평균 강수량이 2,500mm가 넘고 1년 내내 비가 오는 열대기후를 재현하고 있으며, 그 지역에 사는 식물 중 관엽식물 50여종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앞서 관람한 사막관과는 전혀 다른 온도와 습도로 열대1관은 온도 18도, 습도 50% 내외를 유지하고 있어 문 하나 만으로도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온대관은 평균기온 3~8도 이상의 온대기후 중 가장 따뜻한 우리나라 남부지역에 사는 난·온대 식물 20여종을 전시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식물로는 동백나무나 후박나무가 있습니다.

식물원 중간중간 벤치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어린 아이들과 관람하시거나 노약자분들이 방문을 하셔도 잠시 쉬어갈 수 있으니 부담 없을 것 같습니다.

바나나, 파파야 등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열대 지방의 식물을 볼수 있는 열대 2관을 마지막으로 전시온실 관람 코스가 마무리 됩니다.

그 다음 코스로는 식충식물관으로 아이들이 흥미로워 할거 같은 끈끈이 주걱이나 파리지옥 등 벌레를 잡기위해 덫이 있는 재미있는 식물 종류까지 다양하게 전시되어져 있습니다.

식물표본전시관

식물표본전시관에는 다양한 식물 표본이 수집 전시 되어 깊이 있는 식물정보를 제공하며, 다양한 식물 표본을 볼 수 있습니다.

식물 표본 외에도 식물의 해부학적인 미세한 구조와 사진으로 표현 불가능한 부분이나 모양까지 묘사한 식물 세밀화가 전시되어 있었는데요.회화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작가의 예술적인 부분과 식물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한 예술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식물표본 전시실에는 식물의 씨라고 부르는 식물의 종자부터 그의 구조에 대한 그림과 실제 식물 표본과 함께 제공함으로써 다소 어렵고 생소한 식물의 기본상식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고 흥미롭게 구성되어져 있었습니다.

특히, 저의 관심을 이끈 것은 청계산의 식물에 대한 소개였는데요. 서울대공원과 인접해 있고 과천을 포함하여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과 성남시, 의왕시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청계산에는 한반도 전체에서 자라는 식물이 80%로 주를 이루고 중부 이남, 중부 이북, 남부 이북 지방에서 자라는 식물이 일부 분포하는 등 뛰어난 식물다양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서 발간한 '청계산의 야생화 도감 발간사업'에 따르면 청계산이 중부지역 유사한 상황에 위치한 비슷한 규모의 산지(400~500여종)보다 최대 2배에 달하는 식물(청계산은 878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청계산은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명소로 저도 어릴적부터 자주 등산 해온 곳인데요. 식물에 대해서는 무지했던 부분이라 청계산의 식물을 소개하는 코너가 꽤 흥미로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식물도서관은 다소 아담하지만 유아용부터 초등용, 청소년, 성인용까지 식물에 관련된 도서를 열람할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이 쉽게 볼 수 있는 그림책부터 분재하는 방법 등 다소 어려운 전문 서적까지! 도서관에는 식물에 관련된 다양한 도서가 구비되어 있었는데요. 식물원을 관람하면서 생긴 흥미로운 정보들을 가지고 식물에 대해 조금더 공부할 수 있는 유익한 공간이었습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을 이용하는 관람객이라면 식물원도 이용이 가능하니 더운 날씨에도 실내에서 쾌적하면서도 유익하게 관람할 수 있는 식물원도 꼭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 입장요금

경로 (만 65세 이상) 무료

어른 (만 19~64세) 5,000원

청소년 (만 13세~18세) 3,000원

어린이 (만 6세~12세) 2,000원

영유아 (만 5세미만) 무료

* 동물원 / 식물원 이용가능

신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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