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송림길 붉게 물든 꽃무릇 군락
울주군 간절곶과 함께 해가 가장 빨리 뜨는 대왕암이 있는 동구 대왕암공원.
울산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가을로 접어들면 송림길 아래 붉은 군락을 이룬 꽃무릇까지 아름다운 풍경을 더해준답니다.
산산하니 가을바람도 불어오고 대왕암 꽃무릇 풍경 눈에 담으려 가족들과 나들이 다녀왔어요.
꽃무릇 군락 위치
대왕암공원 미르놀이터를 지나 출렁다리 방향으로 직진하시면 송림길 붉은 꽃무릇 군락이 눈에 들어오실 거예요.
+참고로 미르놀이터는 문무대왕의 왕비가 호국룡이 되어 잠겼다는 전설을 모티브로 용을 형상화한 7m 높이의 조형물로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답니다.
오랜만에 방문했더니 가는 길 그전엔 못 본 대왕암공원 관광기념품 판매점도 마련되어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더해준답니다.
대왕암 공원 입구 마련된 코스별 안내도
저희는 송림길 꽃무릇 구경 후 출렁다리를 건너 대왕암까지 넓게 한 바퀴 돌았는데 니즈에 맞게 코스 참고해 보세요 :)
5분 정도 도보 이동해 꽃무릇 입구 도착! 킥보드와 전동휠은 출입 금지라네요 ㅎㅎ
대왕암공원 송림길은 평소 푸른 송림이 우거진 풍경이지만 가을 시즌 붉게 물든 꽃무릇과 송림의 색 조합도 색다르답니다.
가을 겨울 시즌 만개한 꽃무릇으로 새로운 풍경이 펼쳐져 있었어요.
꽃무릇
과명 : 수선화과
학명 : Lycoris radiata
꽃말 : 슬픈 추억, 짝사랑, 참사랑
잎과 꽃이 만날 수 없어 이룰 수 없는 사랑을 의미한다고 해요.
꽃무릇은 중국 산지의 여러해살이 다년생 초본식물로 가을에 잎이 없어진 뒤 알뿌리에서 꽃줄기가 자라나 9~10월 개화시기 여러 송이 꽃이 피며 꽃이 진 후 진녹색의 잎이 나와 다음해 5월에 사라진다고 해요.
상사화와 많이 닮은 모습이지만 다른 식물이랍니다.
꽃무릇과 상사화의 차이점
꽃무릇은 수선화과 상사화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로 둘 다 잎과 꽃이 함께 있지 못하여 많은 분들이 동일 식물로 오인하시지만 원산지, 크기, 자생 형태, 잎의 모양도 각기 다르며 개화시기도 차이가 있답니다.
특히 꽃무릇은 꽃이 먼저 피고 꽃이 진 후 잎이 나지만 상사화는 잎이 먼저 나온 후 꽃이 피는 게 특징이랍니다.
외관적으론 상사화는 둥글 동글한 느낌이라면 꽃무릇은 날카롭고 뾰족한 느낌이랍니다.
일본에선 붉게 타오르는 불꽃을 연상시키는 꽃의 생김새 때문에 집에 가져가면 불이 난다, 꽃을 꺾으면 집에 불이 난다는 속설이 있다고 해요.
어쩌다 이런 속설이 생긴 걸까 찾아보니 비늘줄기에 알칼로이드를 많이 포함한 유독 실물이라 잘못 먹을 경우 구역질이나 설사 등 부작용이 올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손대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로 생겨난 것으로 추정되더라고요.
슬픈 꽃말과 독성식물이라는 진실과는 별개로 너무나 아름다운 꽃무릇 군락 ㅎㅎ
붉은 꽃무릇 풍경이 아름다운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은 가을을 즐기며 산책로를 거니는 시민분들의 사진 찍는 셔터 소리로 가득했답니다.
군락으로 무리 지어서 피어있으니 풍경 사진 찍기 좋더라고요.
대왕암공원의 자랑거리인 1만 5천 그루의 송림 사이로 이어진 붉은 꽃무릇 산책로는 동화 속비밀의 숲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답니다.
걷다 발견한 대왕암공원 주의사항 방문시 참고하세요 :)
퇴장하실 땐 흙 먼지 한번 털고 산책 마무리!
대왕암공원은 가을 송림길 꽃무릇 군락뿐 아니라 언제 가도 푸른 바다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둘레길 코스도 마련되어 있으니 추억 한 페이지 남겨보시길 바라요 :)
대왕암공원
주소: 44058 울산 동구 등대로 140 (일산동, 905)
문의 및 안내 : 052-209-3751
연중무휴
대왕암공원 주차장 (타워주차장 포함)
운영시간 10:00~19:00
평일 2시간 무료, 초과시 30분당 500원으로
카드결제 가능 (현금 불가)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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