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의왕시 기업 인터뷰] 반도체 제조 장비기업 "셈텍(SEMTEC)"
의왕시 기업 인터뷰
셈텍(SEMTEC)
안녕하세요~ 새롭게 시작하는 《의왕시 기업 인터뷰》 1화입니다.
오늘은 우리 의왕시를 대표하는 우수기업이죠!
SMIF 시스템 개발·생산 강소기업 셈텍(SEMTEC)에 방문하여
대표님, 직원분들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함께 가볼까요?
셈텍은 월드비전 건물 5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 셈텍 소개
반도체 제조공정에 ‘청결’과 ‘자동화’를 더하다
셈텍은 반도체 전공정 장비인 SMIF(Standard Mechanical Interface) 시스템을 제조하는 회사입니다.
주요 생산품은 Transfer LoadPort, Sliding Door Opener, Reticle Flipper가 있습니다.
반도체장비 개발경력 15년 이상의 핵심연구 인력을 주축으로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시스템 설계 및 전장설계, 장비운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이르기까지 시스템 전반에 대한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습니다.
* SMIF시스템이란?
고품질의 반도체를 생산하려면 티끌 하나도 허용하지 않는 청정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반도체의 소재인 웨이퍼(Wafer)와 반도체 회로도가 새겨져 있는 마스크(Mask)에 먼지가 단 하나만 달라붙어도 성능이 저하되며 심한 경우 애써 생산한 고가의 반도체를 그대로 폐기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과거에는 공기 중 떠다니는 미세먼지, 즉 파티클(Particle) 관리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도체 제조공장은 천장 위 레일을 통해 웨이퍼를 담은 풉(Foup)을 자동으로 옮기는 OHT(Overhead Hoist Transport)를 도입했으며,
이에 따라 OHT로 옮겨 온 풉 내부의 웨이퍼를 자동으로 청결한 환경에서 꺼내고 공정 장비에 투입하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아울러 마스크를 안전하게 옮길 수 있는 파드(Pod)와 파드 속 마스크를 안전하게 꺼내어 공정 장비에 넣을 수 있는 시스템도 개발했는데, 이러한 시스템을 통칭하여 SMIF(Standard Mechanical InterFace)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2. 셈텍 내부 전경
셈텍은 403호, 503호 사무실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403호의 모습인데요~
4층에는 풉을 공정 장비 내부의 풉 적재공간으로 인입시켜 주는 트랜스퍼 로드포트(Transfer LoadPort) 시스템,
핀스 시스템 등 다양한 장비들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표실이 있는 503호입니다!
5층에는 일반 구역에서 클린 구역으로 웨이퍼를 공급하는 슬라이딩 도어 오프너(Sliding Door Opener) 촬영 장비가 있습니다.
일에 집중하고 있는 직원들의 모습도 보이네요~
3. 셈텍 대표님 인터뷰🎤
셈텍이 초반에 정착할 때까지 어떻게 고객 유치 및 홍보를 했나요?
국내의 경우 이전에 알고 지내던 협력업체 엔지니어들에게 전화하여 미팅을 잡아 회사소개 및 장비 홍보를 하였고, 해외의 경우 이메일을 주로 이용하여 회사 및 장비 소개 자료 등을 전송하여 홍보를 하였습니다. 삼성이나 하이닉스에서 워낙 인지도를 많이 쌓아 놓은 상태여서 담당 엔지니어들이 고객을 소개해 주기도 하였습니다.
셈텍이 SMIF 시스템 개발·생산 강소기업으로서 고객사에 인정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요?
기존 장비대비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성능을 개선하였으며 Zero에 가까운 Error율이 가장 큰 비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사소한 불량이라도 반드시 체크하고 사전에 검수하여 걸러낼 수 있도록 장비 생산 단계부터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이러한 일련의 행동들이 에러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셈텍의 경영 운영 철학과 인재상은 무엇인가요?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품질 경쟁력을 갖춘 SMIF업계의 선도 기업이 되자.
최고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으로부터 인정받는 기업이 되자.
능력이 부족하다면 근면함으로 극복하고 배우기에 주저하지 말자.
창의력을 갖춘 인재, 창조적인 기술을 확보한 인재,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인재를 키우고 있습니다.
회사 내에서 꼭 지켜야 하는 것이 한 가지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가 지각하는 것을 무지 싫어합니다. 제가 직장에 다닐 때 전날 아무리 술을 많이 마셔도 절대 지각을 안 했기에 지금 직원들에게도 지각은 하지 말라고 누누이 얘기를 합니다만 그래도 지각을 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회사를 창립하시고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말씀해주세요!
두 가지가 기억에 남습니다. 하나는 창업 초기에 자본금 다 소진해 갈 때 즘 직원들하고 워크숍을 떠났는데 삼섬전자 포토마스크팀에서 견적요청이 들어와 다음날 회사 복귀 후 견적서를 제출하고 바로 스펙미팅 후 첫 발주를 받은 게 기억에 남습니다.
또 하나는 창업 초기부터 독일 KLA-Tencor 엔지니어들에게 지속적으로 이메일을 보내며 열심히 홍보를 했지만 대기업에서 볼 땐 정말 작은 업체이기에 별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다가 SK하이닉스에 들어가 있는 KLA장비에 문제가 생긴 걸 저희 회사가 처리해 주면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4년 정도 꾸준히 홍보한 덕에 KLA-Tencor와 NDA계약을 맺고 발주를 받아 납품한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 회사엔 이런 것도 있다! 복지관련 자랑해주세요!
콜라 무제한 제공이 있습니다. 물론 추석, 설 명절에는 선물과 상여금이 지급되고 있으며, 여름엔 휴가비도 지급하고, 연말에는 특별 상여금도 지급하고 있습니다. 생일에는 케이크도 선물하고, 출장 후 늦은 퇴근 때는 치킨도 선물해 주고 있습니다.
셈텍의 안전성, 성장성, 수익성은 10점 만점에 몇점인가요? 그 이유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당연히 10점 만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회사의 재무 상태가 매우 양호하고 장비의 매출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장비의 수요처도 해외 여러 나라로 늘어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조금 떨어지기는 했지만 생산 장비의 규모가 늘어나면서 상쇄되고 있는 상태이며, 장비의 규모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 수익성은 점차 증가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혹시 채용계획이 있으시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직원을 채용하여 제대로 교육을 시키려면 기본 6개월의 시간이 걸립니다. 올해는 1~2명 정도 더 충원할 예정인데 작업장 공간이 비좁아 자리를 만들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내년 의왕 스마트시티 퀀텀으로 이사를 하게 되면 더 넓은 공간이 생기기에 내년엔 더 많은 인원들이 채용되리라 생각됩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저희 회사와 비슷한 아이템으로 사업하는 업체들이 10년 전엔 꽤 많았었는데 반도체 경기 침체로 그런 업체들이 하나둘 사라지며 현재는 SMIF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업체가 전무한 실정입니다. 반도체 공정이 점점 초미세화 되면서 SMIF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국내 유일의 SMIF 전문 제조업체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싶습니다.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로 Error율 Zero에 가까운 SMIF를 제조하여 SMIF 업계의 선두주자가 되어 업계 최고봉으로 우뚝 서고 싶습니다.
4. 직원분들과 숏터뷰🎤
1) 업무를 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
김희석 부장님(기구설계팀)
해외출장 건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이슈가 되는 부분들을 직접 현장에 가서 조치하고, 장비를 개선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윤현섭 과장님(생산·제조팀)
저의 아이디어로 장비를 더 좋은 방향으로 개선할 수 있었을 때 가장 뿌듯했고,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2) 회사 복지가 좋다고 들었는데, 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무엇인가요? |
김희석 부장님(기구설계팀)
아무래도 칼퇴 하는 것이 가장 좋죠. 거의 95% 이상 지켜지고 있습니다.
윤현섭 과장님(생산·제조팀)
맞아요~ 저희는 칼퇴를 안 하는 날이 1년에 손가락으로 셀 정도로 워라벨이 좋습니다!
3) 반도체 제조장비 업계를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을까요? |
김희석 부장님(기구설계팀)
일단 근퇴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일을 배우기 위한 준비가 되어있고, 성실함이 따라온다면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습니다.
또한 본인에 적성에 맞아야 하는 것 같아요~ 그럼 업무 만족도를 느끼며 일할 수 있습니다.
윤현섭 과장님(생산·제조팀)
제조업이 다 다르게 보여도 연관이 되어있기 때문에 어디를 가든 열심히 배우면 다 써먹을 데가 있어요~
여기서 이런 장비를 만들어도 다른 회사를 가면 써먹을 수 있고, 마찬가지로 다른 데서 배운 것도
이곳에서 활용할 수 있죠!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4) 마지막 질문입니다. 셈텍은 ______다! 이 안에 들어갈 말을 채워주세요. |
김희석 부장님(기구설계팀)
셈텍은 “숨겨진 보물” 인 것 같습니다.
작은 기업들이 실제로 직원을 채용하거나 하면 말로만 얘기하는 부분이 있어요.
워라밸, 성과급, 복지 등.. 사실상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요!
셈텍은 최소한 저희가 제시한 조건은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의왕시의 숨겨져있는 보물 기업이죠!
그래서 입사하게 되면 이직률이 낮은 편이랍니다~
윤현섭 과장님(생산·제조팀)
셈텍은 “현재진행형”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반도체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앞으로 저희 회사도 더 커지고 성장할 것이기 때문에 현재진행형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셈텍 대표님과 직원분들의 솔직하고 자세한 답변을 들어보았습니다!
업무로 인해 바쁘셨을 텐데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의왕시의 우수기업 셈텍(SEMTEC)에 대해 궁금한 점이 해결되셨나요?
직접 취재를 가보니 굉장한 매력을 가진 기업인 것 같았습니다!
앞으로도 의왕시와 함께하며 ‘좋은 직장의 표본’으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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