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카페] 정원이 아름다운 힐링 공간, 호미정원

제13기 함안 블로그 기자단 조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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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여항면 내곡리(內谷里)는 서쪽으로 봉화산(烽火山), 남쪽으로 광려산(匡廬山), 동쪽으로 투구봉이 둘러싸고 있는 골짜기에 있는 산골 마을로 광려산 북쪽 골짜기 안에 있다고 하여 안골 또는 한자로 내곡(內谷)이라 하였다지요.

이곳에 숲과 꽃을 즐길 수 있는 카페가 생겼다고 해서 다녀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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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잘 하고 내리면서 카페 쪽으로 바라본다고 하는데 신기하게 우는 닭이 있어서 다가가 보았더니 닭이 아니고 공작이더라고요. 혹시나 꼬리를 활짝 펴나 싶어 기다렸는데 끝내 보여주지 않아 좀 섭섭하긴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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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로 들어가기 전에 바깥 숲길을 걷고 싶어 걸어보았네요. 계곡물이 시원하게 흐르고 계곡 사이에 앉아서 숲 멍을 즐겨도 좋을 야외 테이블이 있어서 어디에 앉아서도 즐길 준비가 된 분들이라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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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를 중심으로 수국을 많이 심었더군요. 특히 보기 귀한 별수국 종류들이 다양한 모양으로 색으로 펴서 시선의 중심에 들어오는 게 참 예뻐서 사람도 수국이라면 싶어지더라고요. 별수국은 별 모양의 독특한 꽃을 가진 수국 종류로,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마치 춤을 추는 것 같다고 해서 '댄스파티수국'으로도 부르는 수국들의 모습이 즐거운 꽃 여행을 하게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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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추억, 청초, 평화, 마음이 편안해지다, 용서받지 못하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솔잎도라지를 여기서 보네요. 이른 봄부터 여름까지 계속 피고 지며, 자색과 흰색으로 핀 모습이 신비하게도 보이는 것이 꽃은 도라지꽃을 닮은 깔때기 모양이고 통부와 경계를 이룬 곳이 황금색을 띠는 것이 곱게 다가옵니다. 꽃에서 저의 모습을 담아내려는 욕심인 줄 알면서도 제 눈은 자꾸만 꽃을 쫓아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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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역을 지나 한참을 달려온 곳에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카페가 있다고 찾아온 걸음들이 꽃으로 즐거워할 수 있는 곳에 손님들이 오기를 그리워한 것처럼 능소화도 피고 있고... 제가 도착했을 때 먼저 오신 한 무리 손님들이 정원을 둘러보고는 카페로 이동하시더라고요. 카페로 가자 가자 하다가도 꽃이 예뻐서 좀 더 보자 하다 보니 함께 오신 선생님이 떠오르더라고요.

부랴부랴 카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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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로 가는 도중에 제가 또 옆길로 샜네요. 카페랑 마주한 유리온실로 제 걸음이 쏙 ~~~

유리온실에서도 꽃과 함께 차를 즐길 수 있도록 예쁘게 꾸며 놓았는데, 거기에서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강아지와 두 마리의 새끼 고양이를 보았답니다. 꽃을 찍고 있는데 언제 다가왔던 것인지 옆에서 애교를 피우는 모습을 본 다른 손님들이 당신들의 테이블에도 강아지를 보여달라고 ~~~

사람을 잘 따르는 강아지와 새침데기 같은 고양이들이 있는 것을 보니 이 카페는 반려동물을 동반해도 되는 곳인 것 같았습니다.

약 3천 평 정도의 규모에 정원을 갖춘 데다가 계곡과 함께 숲을 이룬 가운데 카페가 있어서 자연 속에서 여유를 기며 힐링할 수 있다는 것이 카페 호미정원의 장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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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넓은 통창을 가진 카페 호미정원은 내부에서 차를 즐겨도 되고 야외에서 자연과 함께 즐겨도 되지만 저희는 정원을 다 둘러보고 들어온지라 주문을 하고 메뉴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땀을 식혔네요.

주문할 수 있는 메인 실내 공간에는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단체 손님이나 개인적으로 와서 즐기기에는 무리함 없이 쉬었다 갈 수 있을 정도였네요.

할인 및 이벤트가 다양한 편이었는데 참고하시면 도움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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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 빙수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해서 마시다가 발견한 할인 이벤트(...ㅜㅜ)는 다음 기회로 돌리고 6월의 더위를 식혔던 숲과 정원의 많은 꽃 속에서 호강을 누릴 수 있었던 카페 호미정원에서 여러분의 시간을 꽃으로 누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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