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가성비 최강 삼겹살집

​장마가 끝나고 날씨가 푹푹 쪘던 7월의 끝자락.

퇴근 후 집에서 밥을 해먹기에는 날이 날이 아닌지라 어떤 메뉴를 초이스 할지

한창 고민하는데 마침 동네에 가성비 끝판왕 고깃집이 생각나 일말의 고민도 하지 않고 달려간 고깃집입니다.

실내는 평범한 삼겹살 식당답게 등받이가 있는 원형 테이블과 철퍼덕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는데 3인 이상이면 철퍼덕 앉을 수 있는 자리, 2인이면 원형 테이블에 앉아 주시기를 권장. 아무튼 최대 40명까지 수용 가능한 삼겹살집입니다.

제가 이곳을 극찬하는 이유는 고공행진이 계속되는 고물가 시대에 착하 디 착한 생삼겹살 가격.

만원 밑 고깃집을 찾아보는 게 이제는 옛말이다 라는 수석 어를 깨끗이 지운 고깃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특수 부위의 고기들도 10,000원에서 멈춰 있으니

이곳 사장님에게 우레와 같은 박수를.!

삼겹살 2인분 주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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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곳 고깃집을 애정 하는 이유는 시판에서 파는 반찬들을 내어 주시는 게 아니라 손수 사장님이 만든 엄마 표 반찬들. 반찬 모두 정갈하고 맛있었어요.

​그리고 이곳 고깃집의 시그니처 묵은지 김치.

이 김치는 신이 내려주신 김치로 라면에도 최고의 파트너를 자랑할 것 같고

이 김치 하나 있으면 쌀밥 두 공기도 거뜬히.

젓가락에 살짝 힘만 줘도 쩍쩍 갈라지는 마성의 묵은지.

​삼겹살에 빠질 수 없는 소금과 후추가 톡톡 뿌려진 기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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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대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강릉식 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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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 참기름과 상큼함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파무침.

​아낌없이 퍼주는 쌈 채소들까지.

개인적으로 고깃집은 쌈을 담아 나온 것만 봐도 손님을 대하는 사장님의 성품을 예상할 수 있는데 이곳 고짓집은 그런 면에서 매우 우수한 고깃집이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적절히 껴있는 지방과 두툼한 핑크 빛 고기.

정성을 들여 잘 구워 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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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릇노릇 익어가면 탁탁 커팅 들어갑니다.​

​내공으로 가득찬 김치도 구워주고요.

육즙 가득하면서도 굉장히 부드럽고 무엇보다 적재적소 고깃기름으로 코팅된

묵은지를 곁들여 먹으니 그 맛이 매우 일품입니다. 이곳은 가격이나 고기 맛이나 그리고 반찬 등 여러 가지를 생각해 봐도 맛집이라고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곳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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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개 또한 별도의 주문 없이 고기를 주문하면 나오고 두부도 넉넉히 담겨 있고 칼칼하면서도 구수함이 똘똘 뭉친 맛이 아주 좋아 중후반 찾아오는 고기의 느끼함도 확실하게 잡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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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추억의 도시락은 못 참지.

계란 프라이와 묵은지를 달달 볶은 추억의 도시락은 필수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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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극강의 가성비와 사장님의 친절한 응대

내공만랩 음식들.

더 유명해지기전에 서두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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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는 형평성의 문제로 본문에 상호명을 노출하지 않고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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