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시간 전
삼선산수목원에서 만난 수국 보물지도
삼선산수목원에서 만난 수국 보물지도
지금은 수국의 계절, 삼선산에서 피어나는 수국 잔치 –
삼선산수목원이 수국 천국으로 변신했습니다. 초여름의 햇살 아래 고요하게 펼쳐진 수목원 곳곳에는 수국들이 저마다의 색과 매력을 뽐내며 방문객들을 반기고 있습니다.
올해는 수국 지도를 따라 다양한 품종의 수국을 찾아가는 재미가 더해졌습니다. 마치 숨은 보물을 찾아 나서는 여행처럼, 지도 속에 표시된 수국 포인트마다 ‘꽃의 정원’이라 부를 만한 공간이 펼쳐지는데요.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다른 얼굴을 한 수국들과의 만남은 마치 한 편의 동화 속 주인공이 된 기분입니다.
삼선산 수목원은 일회용품 반입 금지입니다. 물론 배달음식 일회용기도 반입금지이니 텀블러를 챙겨서 다회용기에 간식을 챙겨서 방문해 주세요!
지금까지는 삼선산수목원의 종합안내도 지도만을 보고 다녔었는데요. 삼선산 수목원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수국 지도를 보고 이번 삼선산 수목원은 보물수국을 지도를 보고 찾아라!라는 미션으로 아이들과 함께했습니다.
수국 지도에서
1번은 미국 수국 스트롱 애나벨
2번은 수국 얼리블루
3.미국수국 루비 애나벨
4.산수국 시치단카
5.산수국
6.떡갈잎수국 사익스드와프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이달의 식물은 당연히 수국이죠!
삼선산수목원은 매주 월요일 휴무이며 하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장을 하고 있습니다.
삼선산수목원에서 황톳길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지금은 장마철이라 미끄러울 때는 황톳길 이용은 금지이니 안전에 유의해서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입구에서 만나는 수국. 수국 지도를 보며 천천히 수국을 찾아 나섰습니다.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수국수국 숲속 모험여행에 찾아오시는 분들은 흰수국길을 그냥 지나치실 수가 없으실 텐데요, 계단이 있으니 유모차나 휠체어는 진입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하얗게 부풀어 오른 꽃송이는 이름처럼 강직한 인상 속에도 우아함을 품고 있습니다. 바람에 살랑이는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한 기분을 선사합니다.
흰수국길을 바라보며 문득 마음속 잡음이 사라지는 걸 느꼈습니다. 하얗게 피어난 수국들이 말없이 나를 바라보는 그 순간, 마치 누군가 조용히 등을 토닥여주는 듯한 위로를 받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꽃들이 흰색인 건 아마 어떤 감정도 덧붙이지 않은, 순수 그 자체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도심의 소란에서 벗어나, 눈앞의 이 흰수국들처럼 비워내고, 맑아지고, 가벼워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능소화 터널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뜰보리수나무에는 보리수가 잔뜩이었어요. 하나 따서 먹어보고 싶었지만 수목원은 채취가 금지입니다.
매너 있는 관람 부탁드려요~
수국들을 바라보니 전날 비가 와서 그런지 빗물을 머금은 수국들이 정신없이 그동안 달려온 저를 조용히 받아주고 있었습니다.
잠시 멈춰도, 아무 말 없이 곁을 내어주는 그런 친구처럼. 이 순간만큼은 저도 이 꽃들처럼 조용히 피어 있는 존재가 되고 싶답니다.
연보랏빛과 루비색이 조화를 이루는 이 두 품종은 색감만으로도 충분한 감동을 줍니다. 은은한 채도의 변화는 시간이 지나며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수국.
겹겹이 쌓인 꽃잎이 마치 수채화처럼 섬세하게 피어난 수국. 가까이서 보면 그 정교함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수목원 산책길의 끝자락에서 뜻밖의 감동을 선사합니다. 수국도 ‘작을수록 소중하다’는 걸 새삼 느끼게 해줍니다.
6월 28일과 7월 5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오후 1시 30분 ~5시 30분까지 삼선산 수목원 일원 체험부스존에서 수목원 방문객 누구나 숲속 미션 놀이. 반려 식물 만들기. 드라이플라워 액자 만들기를 진행합니다.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오전 11시 30분까지
5세 이상부터 개인 또는. 단체 숲해설도 배움 나루 접수를 통해 가능하니 계절마다 바뀌는 숲해설도 꼭 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삼선산수목원은 이번 수국 시즌을 맞아 ‘수국 지도’를 비치해 방문객들이 직접 다양한 수국을 찾아보고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함께 와도 즐거운 시간. 포인트마다 펼쳐지는 색색의 수국을 마주할 때마다 ‘여기서도 수국이 피었네?’ 하고 놀라게 됩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보물 찾기 하듯 수국을 하나하나 찾아가는 재미에 푹 빠지게 된답니다. 지도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수목원의 전경이 수국의 향연으로 물들어 있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수국이 가장 아름답게 피는 6월 말~7월 초는 삼선산수목원을 찾기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숲길과 연못, 쉼터마다 수국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인생 샷을 남기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수국과 함께 여름의 시작을 느껴보고 싶다면, 지금 바로 삼선산수목원으로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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