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시간 전
경주 계림 첨성대 산책 코스 가볼 만한 곳 | 경주시 SNS 알리미 김영욱
안녕하세요.
경주 SNS 알리미 김영욱입니다.
요즘 날씨가 정말 포근해져서
산책하기에 딱 좋은 곳이 있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햇살은 따뜻하고 바람은 살랑거리는 5월
이보다 더 완벽한 산책 시즌이 있을까요?
경주하면 첨성대는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첨성대에서 불과도보 5분 거리에
우거진 숲길을 걸을 수 있는 계림인데요.
많은 분들이 놓치고 지나가시는 것 같아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에 이곳에 관한 글을 쓰겠습니다.
계림은 그냥 평범한 숲이 아닙니다.
신라 김 씨의 시조인 김알지의 탄생설화가 깃든
역사적인 장소랍니다.
100여 주의 고목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서
특히 5월에는 연둣빛 신록이 가득한
숲길을 거닐 수 있습니다.
입구에 조금 들어가면
1803년에 세워진 계림 비각이 있습니다.
탈해왕 4년 어느 날 밤 이곳에서
닭이 우는소리를 듣고 신하를 보내어
살펴보게 하자 금으로 된 궤짝이 나뭇가지에 걸려있고
그 아래에서 흰 닭이 울고 있었다고 합니다.
궤짝을 열어보니 총명하게 생긴 사내아이가 있었고
왕은 이를하늘이 내린 아니라 여겨 알지라고
이름 짓고 태자를 삼았다고 전해진다고 합니다.
제가 계절마다 계림을 찾게 되는 이유가 있는데요.
봄에는 신록이 여름에는 짙은 녹음이 가을엔 단풍이
겨울엔 앙상한 가지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이
각각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봄바람이 부는 지금이 가장 좋습니다.
보기만 해도 싱그러움이 가득한 숲이
마음까지 청량하게 만들어주니까요.
아직 여름의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이라
산책하기에도 최적의 날씨입니다.
규모가 크지 않아서
약 20분 정도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곳곳에 벤치가 있어서
잠시 앉아 새소리와 바람 소리를 들으며
힐링의 시간을 잠시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명상하는 기분으로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다 보면
어느새 이곳의 매력에 푹 빠져 있을 겁니다.
계림 옆에는 현재 유채꽃밭이 활짝 피어있습니다.
푸른 숲에서 나와 노란 물결이 펼쳐진
풍경으로의 전환이 얼마나 근사한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곧 있으면 첨성대 일대가 다양한 꽃으로
가득 차게 될 예정이라
5월 경주 가볼 만한 곳으로 강력히 추천합니다.
계림 뒤편으로 왕궁을 둘러싼 방어시설인
월성해자라는 낮은 언덕이 있는데
꼭 한 번 올라 보시길 바랍니다.
크게 높지 않아서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이 언덕에 올라서면 주변 유명 관광지인
월정교와 교촌마을을 내려다볼 수 있는
특별한 전망을 만나게 됩니다.
경주가 초행인 분들은 이들이
첨성대와 가까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하지만 실제로는 함께 둘러보기에
정말 좋은 산책 코스입니다.
월성해자에 올라서면
또 다른 매력이 기다리고 있어요.
바로 좀 더 한적하게 첨성대 일대를
구경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첨성대 바로 앞보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첨성대의 모습은
더욱 고즈넉하고 평화롭습니다.
경주 산책 코스를 계획하고 계신다면
첨성대-계림-월성해자를 하나로 연결해 보세요.
각각의 장소가 가진 매력을 순서대로 느끼며 걷다 보면
어느새 경주의 역사와 자연에 푹 빠져들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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