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기사입니다."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 취재기자 김영진입니다.

유난히 햇살이 부드럽던 5월 중순

이 계절에는 굳이 멀리 떠나지 않아도 어디든 좋습니다.

복잡한 일상에서 잠깐 숨을 고르고 싶을 때,

번잡한 곳보다는 조용히 걸을 수 있는 곳이 생각나죠.

그래서 저는 오늘도

용인 용담저수지 둘레길을 찾았습니다.🛤️

도심과 가깝고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고

막상 걸어보면 생각보다 깊은 여운을 남겨주는 곳이라

자주 찾게 됩니다.

🌿괜히 걷고 싶어지는 날, 용담저수지로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사암리에 위치하고 있는

용담저수지는 차로 20~30분이면 닿을 수 있어

부담이 없습니다.

또한 근처엔 법륜사, 농촌테마파크

익숙한 명소들도 함께 있어

나들이 코스로 딱 맞는 곳이죠.

이곳은 원래 농업용수를 위한 저수지

1978년에 준공된 12만 평 규모의 호수입니다.

오래전엔 '용담'이라는 이름의 늪이

물에 잠기며 지금의 저수지가 되었고,

'사암지'라는 이름으로도 불렸습니다.😋

그저 그런 저수지였던 이곳이,

2016년 둘레길 조성을 통해

누구나 걸을 수 있는 명품 산책로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둘레길의 시작,

연둣빛으로 물든 물가 산책

용담저수지 둘레길은 총 4.1km

한 바퀴 도는 데는 천천히 걸어도

1시간 남짓이면 충분합니다.

이곳의 매력은 등산처럼 땀을 뻘뻘 흘리는

고생길이 아니라, 그저 걷는 것만으로

힐링이 되는 평온함에 있습니다.☺️

길은 크게 북쪽과 남쪽으로 나뉘는데,

북쪽은 좀 더 한적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

남쪽은 식당이나 카페가 모여 있어

가족이나 연인과의 나들이 코스로 적합합니다.

산책로는 흙길 위에 야자 매트와 골재가 깔려 있어

비 오는 날에도 질척이지 않고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정비되어 있습니다.👍🏻

급한 경사에는 나무 계단과 난간도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이나 어르신들과도 함께 걷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 제방 위로 걷는 시간,

마음도 평온해지는 길

용담저수지 둘레길의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제방 위로 길게 뻗은 데크길입니다.

야자 매트가 깔려 있고,

양옆으로는 나무 난간이 설치되어 있어

마치 작은 목장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바람에 살랑이는 민들레 씨앗,

그 너머 반짝이는 호수,

그리고 푸르름을 더해가는 5월의 초록들🌱

별다른 대화 없이도,

이 길을 걷고 있으면 저절로 마음이 느려집니다.

복잡했던 생각들도 잠시 멈추고,

발걸음과 숨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이곳이 '사진 명소'로도 유명한 이유,

바로 이런 조용한 아름다움 덕분이겠죠.📷

용담저수지라고 검색하면

제일 먼저 보이는 그 풍경이 바로 이곳입니다.

🍃 숲길 오솔길, 소박한 힐링의 매력

제방길을 지나면 작은 언덕을 오르는 구간이 나옵니다.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가파르지 않은 완만한 오르막이라서

오히려 걷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이 구간부터는 숲길 오솔길로 이어집니다.

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

바람에 일렁이는 나뭇잎 소리,

간간이 들려오는 새소리🕊️

눈에 보이는 풍경은 단출하지만,

오히려 그런 소박함이 더 깊이 스며듭니다.

곳곳에 마련된 벤치에 앉아 호수를 바라보면,

마치 자연 속에서 혼자만의 명상을 하는 기분이 듭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좋은 시간⌛

그런 순간을 만들어주는 곳이 바로 용담저수지입니다.

🍀 잠시 머물다 가는 길,

용담저수지와 봄날의 여유

용담저수지 둘레길은 짧지만

꽤 다양한 풍경을 품고 있습니다.☺️

연인과 함께 걷기 좋은 남쪽 카페 거리,

조용히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북쪽 제방길과 오솔길,

그날의 기분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또한, 이곳을 들렀다면 인근의 법륜사,

농촌테마파크, 와우정사까지

함께 둘러보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차로 10분 남짓 거리라서

하루 나들이로도 충분히 여유롭습니다.

🌳가끔은 이런 곳이 필요하다,

용담저수지 산책기 마무리

요란한 축제도, 특별한 이벤트도 없지만

그렇기에 더 자주 생각나는 길, 더 오래 남는 풍경🍃

용담저수지 둘레길은 그런 곳입니다.

잠시 걷고, 잠시 멈추고, 잠시 생각하고

그렇게 호수의 물결처럼

잔잔하게 하루를 채워주는 공간☺️

오늘도 그런 시간이 필요하다면,

조용히 용담저수지를 한 바퀴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ℹ️ 용담저수지 간단 정보

💠주소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사암리 331-1

💠산책로 길이

약 4.1km (1시간 내외 소요, 순환형 코스)

💠주차

무료 주차장 이용 가능 (태교길 주차장)

💠편의시설

화장실, 쉼터, 포토존(솟대), 데크길 등

💠특징

야자매트 설치, 난간 및 나무 계단 완비

북쪽 조용한 산책, 남쪽 카페·식당 밀집

인근 명소: 법륜사, 농촌테마파크, 와우정사

💠산책 Tip

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걷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북쪽 제방길숲속 오솔길

특히 조용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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