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누려요 망산 보고 여차홍포전망대까지
거제시 소셜미디어 시민홍보단 신선화
거제 남부면 투어
망산-여차홍포전망대
거제의 남쪽 끝, 남부면은 거제에서도 끝이라 쉽게 잘 안 가지는데요. 사람들의 발길이 적은만큼 한층 더 한적하고 맑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답니다. 거제의 천하일경 망산과 함께 가까이 여차홍포전망대까지 하루 안에 모두 둘러볼 수 있답니다. 겨울이 찾아오기 전, 거제 남부면에서 남은 가을을 만끽하세요.
망산은 오르는 법은 네가지 정도인데 저는 이날 명사해수욕장에서 출발하는 코스를 택했습니다. 왕복 2시간 30분정도 코스입니다. 점심시간 전 하산을 목표로 오전 10시에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날이 흐리다고 했는데 제가 온걸 어찌 알고 이리도 맑은 하늘을 보여주네요.
망산은 등산 시간은 길지만 397m로 그리 높지 않아 등린이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더욱이 오르고 나면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발아래에서 감상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요. 한려해상국립공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해상공원으로 거제 지심도에서 전남 여수시 오동도까지 300리 뱃길을 따라 이어지는 공원입니다. 뱃길을 따라 크고 작은 섬들이 돌다리처럼 이어지는데 남해 특유의 잔잔함과 낮은 섬들이 잘 어우러져있답니다.
곳곳에 포토 스팟이 많아요. 가을 단풍과 함께 찰칵찰칵 남겨봐요.
망산은 고려말 왜구의 침입이 잦아들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산에 올라 왜구 선박을 감시하기 위해 망을 보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해요. 정말이지 뻥뚫린 뷰에 왜구까지 보일 것 같은데요. 대마도는 못봤지만 대소병대도, 가왕도, 소맬물도, 비진도 등 유명한 섬들은 모두 보였습니다. 산불초소에 계신 분에 따르면 날이 좋으면 대마도까지 보인다고 합니다. 저희가 간날은 아쉽게도 보이지 않았어요.
오르는 게 어렵지 내려오는 건 금방인데요. 내려와서는 여차홍포전망대로 옮겨봤습니다. 하산한 곳에서부터 차로 7분 정도입니다. 오프로드가 조금 나오니 놀라지마세요 ㅎ
병대도 전망대라고 나와있지만 이곳이 여차홍포전망대입니다. 2층 데크로 되어 있어요. 2층에 올라서면 저멀리까지 내다보이는 망원경이 있습니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망산에서 봤던 풍경을 그대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망산에까지 오르기가 망설여진다면 이곳에서 다도해를 감상해도 좋을 것 같네요.
조금 더 올라가면 전망대가 하나 더 나옵니다. 차로 2분거립니다. 가는 길이 예쁜다고 했는데 정말 예쁩니다. 해안가를 옆에 끼고 오르는 길이 얼마나 멋진지요. 노을질 때 와도 참 좋을 것 같더라구요. 이곳은 비교적 최근에 지은 전망대같았어요. 운이 좋으면 이곳에서 회색머리아비와 상괭이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망산을 오를 때만 해도 날씨가 정말 좋았는데 내려오고 나니 흐려지더라구요. 그렇지만 흐리면 흐린대로 또 운치가 있습니다.
여차 홍포 해안 비경은 거제 9경 중 하나로 꼽히는 곳으로 해안경관 중에선 일등이라고 하니 꼭 다녀오도록해요
오가는 길에 화장실은 따로 없습니다.
미리 다녀오도록 해요 ㅎ
인근에 근포땅굴이 있어요. 함께 다녀오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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