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북울산역의 관광 명소 울산북구 박상진호수공원
엄마아빠가 딸 보러 온다고
대구에서 울산 오셨거든요
대구에서 무궁화타고 북울산 역으로 쓩~~~
겨울이라 어디 나가기도 그렇고 해서
집에 있었는데
좀 지루해하시는거 같아
북울산역 내려서 본
박상진 호수공원이라도 갈래? 했더니
산책삼아 다녀오고 싶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다녀왔습니다
주말에는 날이 그렇게 차갑지 않기는 했지만
겨울에 이렇게 운동하는 사람이 많은줄은
주차 공간도 꽤 많이 차있더라구요
주차 해놓고 열심히 올라가보기
박상진 호수공원은 입구가 제일 힘들다며^^
오르막길 진짜 헥헥대며 올라왔거든요
다들 잘 올라가시던데 저만 힘든가봐요
그래도 올라와서 보면
탁 트인 호수가 정말 이뻐요
엄마는 몇 번 왔었는데
아빠는 처음 오셨거든요
좋아하시더라구요
이제부터 평지 시작입니다
걸어가보자고
마음같아서는 박상진호수공원 초입에 보이는
지관서가 카페에 바로 들어가서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 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엄마가 계속 한바튀 돌고 와서 마시자고 해서
못 이기는 척 다녀옵니다
강아지랑 산책하는 사람들도 많고
대부분 가족단위로 많이 찾는 박상진 호수공원
가는길에 벽화도 그려져 있어서 지겹지 않았어요
여기 저 오르막까지는 도저히 못 가겠더라구요
그래서 우리 가족은 여기서 턴 했습니다
해가 많이 나서 그렇게까지 춥지는 않더라구요
그리고 반 정도 걸었더니
숨이 좀 차오르는...운동이 되겠더라구요
여기서부터는 미로물정원 시작
출렁출렁
물위를 걷는 기분이네요
중간 가는실에 소원샘에 들러서
각자 원하는 소원빌기
드디어 한바퀴 완주
처음 돌때 코스보니 제일 긴게 30분 코스였는데
우린 걸음이 느려서 그런지 50분은 걸린거 같아요
마지막까지 다 돌고
못 마신 아메리카노가 아쉬워
다시 지관서가까지 갔거든요?
아하 그런데
갈때는 자리가 있었는데
다시 가보니 자리가 꽉 차 있더라구요
그래서 아쉽지만 커피는 집에가서 마시기로
1시간동안 산책한 박상진 호수공원
정말 오랜만에 엄마아빠랑 산책한거 같은데
코스가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는 적당한 거리에
호수도 넓고 주변에 산자락도 멋있고
부모님도 만족한 겨울 산책길이었습니다
엄마아빠 울산 자주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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