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2025 태화강 국제 재즈음악제 후기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2025 태화강 국제 재즈음악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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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국가정원 푸릇푸릇 파랑파랑한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감성 충만한 재즈 음악제가 5월 17일 ~ 18일 양일간 진행되었습니다.

날씨가 많이 따뜻해져서 국가정원으로 나들이 나오는 분들이 참 많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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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봄꽃축제와 함께 #재즈페스티벌 도 개최되어 태화강 국가정원이 굉장히 핫했고 붐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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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인 <태화강 국제 재즈음악제>는

매년 5월에 열리는 꽤 오랫동안 진행한 축제이며, 봄꽃이 한창 만개할 때 진행되기 때문에 꽃 나들이 온 분들도 부담 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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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국제 재즈음악제에는 많은 국내·외 재즈 가수 팀이 참가하여 멋진 노래와 연주를 선보입니다.

옛날에는 재즈 마니아층이 분리되어 있었다면, 최근에는 재즈를 생소해 하던 중장년층 관객도 함께 어울려 즐기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하나의 문화가 된 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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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공연장 넓은 부지에는 큰 무대가 세워졌고, 그 주변으로는 플리마켓, 푸드코트, 음악제 관련 부스 등이 운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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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공연장에 들어서자마자 줄지어 늘어선 푸드코트에 사람들의 발걸음이 절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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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를 감상하는 관객들은 돗자리를 펴거나 캠핑의자를 설치해두고, 공연을 관람하며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푸드코트의 인기도 아주 높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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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종류의 푸드트럭들이 줄지어 먹거리를 판매하였으며, 푸드트럭 바로 옆에서 식사하고 싶은 분들을 위하여 파라솔 테이블을 다수 설치해두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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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는 감성 넘치는 알전구 조명까지 들어와서 더 러블리한 분위기가 조성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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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트럭은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맛있는 음식들을 판매하였고, 잔뜩 줄을 이뤄 음식을 기다렸습니다.

축제장에서 빠질 수 없는 핫도그와 소시지, 회오리 감자, 츄러스, 치킨과 디저트 등등 많은 종류가 있어 뭘 먹을까 고민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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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트럭 바로 옆에는 플리마켓이 길게 이어졌습니다.

[울산 조아 플리마켓]에서 셀러들을 모집하여 이렇게 운영되고 있었는데요. 약 20여 개 팀이 참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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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트럭 바로 옆에는 즉석음식 외 포장 판매하는 지역 디저트, 각종 먹을거리를 함께 판매하였습니다.

이곳에서 울산 죽순 김밥이라던가, 호두과자나 젤라또 등 디저트를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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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많은 셀러들이 이날을 위해 준비한 이색 아이템들을 구경할 수도 있었습니다.

아이들 발걸음을 사로잡는 장난감부터 귀여운 액세서리, 옷이나 핸드메이드 소품류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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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플리마켓이 운영되면서 한결 더 축제 같은 느낌이 들고, 방문객들에겐 볼거리를 제공하며 셀러들에겐 시장 활성화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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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트럭에서는 음식만 판매하고, 주류는 별도 부스에서 판매하였습니다.

아무래도 미성년자 판매가 불가하기 때문에 신분증 검사 등 몇 가지 절차가 더 진행되어야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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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맥주/와인 부스에서는 음악제와 함께 즐기면 좋을 다양한 주류를 판매하였으며,

특히 지역 특산주를 만날 수 있어 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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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권 축제장에서 종종 볼 수 있었던 '화수네 양조장'이라던가, 창원 대표 수제 맥주 전문점이라던가,

울산에도 '트레비어'라고 하는 지역 특산 맥주가 있다 보니, 지역의 맥주는 어떤 맛이고 어떤 특징이 있는지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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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번 [2025년 태화강 국제 재즈음악제] 스페셜 푸드 부스로, 유명한 셰프인 '미카엘' 셰프의 특제 요리 판매도 진행되었습니다.

너무너무 길게 줄을 이뤄서, 음식을 구매하기 위해 한참을 기다렸어야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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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셰프의 참가로 먹거리 부스가 더욱 핫했던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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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옆에는 [태화강 국제 재즈음악제] 주최 팀에서 운영하는 부스들이 있었습니다.

참관객들의 편의와 재즈를 더욱 깊게 소개하기 위해 운영되었던 부스들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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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축제'라는 콘셉트에 맞게 현장에서 다양한 LP 도 판매하여서, 음악을 좋아하고 옛날 소품에 관심 많은 분들께서는 이곳에 모여 음반을 구경하고 구매하기도 하였습니다. 요즘에는 구하기 쉽지 않은 음반들도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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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태화강 국제 재즈음악제의 포스터도 진열해 두었고, 그 위에는 역대 참가 가수들의 사인도 쓰여 있었습니다.

재즈 페스티벌 스페셜 굿즈도 함께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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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 축제가 단순히 잠깐 즐기고 마는 지역 축제를 넘어서, 역사가 있고 국내·외 뮤지션과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다 함께 즐기는 행사가 되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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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회 존도 조성되어 있어서, 무대를 끝낸 뮤지션은 한동안 이 자리에 앉아 참관객들에게 사인을 해주었습니다.

참가 뮤지션들의 음반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서, 무대를 감상하고 만족했던 분들께서는 음반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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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 속 뮤지션은 [밴드 휴고]의 보컬리스트 이혜지 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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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방문객들이 편히 앉아 무대를 감상할 수 있도록, 무료로 돗자리를 대여해 주기도 하였는데요.

덕분에 저도 돗자리를 빌려 무대 앞에 자리 잡고 앉아 따땃한 햇살과 살랑이는 바람을 느끼며 음악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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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국제 재즈음악제] 무대 앞에는 관람객들이 앉을 수 있도록 나무 의자와 테이블을 세팅해 두었고,

그 뒤로 돗자리나 개인 캠핑의자를 두고 앉을 수 있게끔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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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뒤편에는 캠핑존을 만들어 운영 측에서 캠핑의자와 테이블을 세팅해 두었고요.

덕분에 많은 분들이 편하게 앉아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고, 오랫동안 이곳에 머물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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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은 단 2일에 걸쳐 진행되어 빠르게 끝나버린 점은 다소 아쉬웠는데요.

그래도 이틀간 무려 8팀의 재즈 가수&연주팀이 알차게 무대를 꾸며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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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팀당 노래를 50분~1시간씩 했는데, 다들 대단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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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팝을 접목한 재즈를 부르는 듯했던 '밴드 휴고(HUGO)'는 부산에 연고를 둔 젊은 뮤지션 9명으로 구성된 재즈 밴드입니다.

다양한 악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밴드를 구성했고, 열정적이며 에너지가 넘치는 공연을 주로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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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에 첫 싱글 [Dance with me]를 시작으로 음악적 다양성을 추구하였고, 최근에는 세 장의 싱글과 EP 앨범 'Hugoism'까지 발매해 이번 무대에서 공연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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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색은 마치 판타지 영화에 들어간 것처럼 오묘하고 신비로웠는데, 한편으로는 웅장하고 그루브 넘치는 곡들이었습니다.

밴드 휴고는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일상적인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사운드 방식을 선택했다고 하는데요.

함께 음악을 듣는 많은 사람들이 같이 공감하고 호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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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본 무대는 전통가요와 민요를 재즈식으로 재해석한 이색 무대를 선보인 '남예지 Old Songs, 틈' 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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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우리에게 익숙한 민요인 뱃노래, 꽃타령, 새야 새야, 몽금포타령, 그리고 초기 가요인 목포의 눈물, 희망가 등의 노래를 현대 재즈로 변형하여 부르는 팀인데요.

재즈가 마냥 현대적 감성의 노래라 남녀노소 공감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의 편견을 와장창 깨부수는 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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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제22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 보컬 음반상을 수상한 팀인 만큼, 능력치가 어마어마한 보컬이시고요.

익숙하시면서도 몽롱했던 그 독특한 음악적 감성에 푹 빠지다 온 무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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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많은 노래들이 이어졌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무대를 함께 즐겼으리라 생각되는데요.

이제 울산 대표 축제 중 하나로 거듭난 만큼, 매해 5월에 진행되는 [태화강 국제 재즈음악제]에 많이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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