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용인여행ON]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두 개의 DMZ
"본 기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 이은경입니다. 더위로 몸이 지치는 여름이지만, 시원한 실내에서 아이들과 의미 있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에서 진행하는 두 개의 DMZ 프로그램인데요. 어떤 프로그램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로 모이세요.
여유 있게 9시 40분 정도 도착해서 주차 후 경기도 어린이박물관에 1부, 10시 입장을 했습니다.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상갈로 6
입장시간
10:00~13:30, 14:00~17:00
(사전예약 80%, 현장 발권 20%)
관람료
개인 4000원(12개월 미만 무료)
할인
경기도민, 경기도 카카오톡 채널 친구 50%, 경기아이플러스카드 100% 외
전시
1. 상설전시
도전! 어린이 건축가, 에코아틀리에, 바람의 나라, 자연 놀이터,
우리 몸은 어떻게?, 튼튼 놀이터, 동화 속 보물 찾기,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컬러풀 정글, 야외 도서관 프로젝트-내일
2. 기획 전시
두 개의 DMZ
3. 틈새 전시
업사이클 포레스트, 아기둥지, 작은 생태전, 나도 애니메이션 감독
박물관 주변으로 녹지 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대기 시간도 지루하지 않습니다. 기획 전시인 두 개의 DMZ 프로그램은 경기문화재단 지지씨 멤버스에서 사전에 예약이 가능합니다. 프로그램 운영시간이 11시부터여서 다른 상설전시 먼저 관람해 보기로 했습니다.
기획 전시 두 개의 DMZ
기간
2023.01.01.~2023.08.31.
대상
초등학생 동반 가족 5팀
장소
1층 기획전시실
시간
1회차 11:00~11:40, 2회차 15:00~15:40
예약
지지씨 멤버스
상설전시는 1층, 2층, 3층 중에서 가고 싶은 곳부터 먼저 보면 되는데, 3층에 올라가서 보면서 내려와도 좋고, 관심 있는 곳부터 먼저 봐도 괜찮습니다. 컬러풀 정글 11시 프로그램은 당일 현장 예약, 에코아틀리에 12시 목걸이 만들기 프로그램은 당일 현장접수가 가능하니 박물관 안에서 어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지 한번 쭉 둘러보시면서 생각해 보시면 좋습니다.
복도 공간에도 자석 퍼즐이나 만들기 재료들이 있어서 즐길 거리가 풍부합니다. 아이들이 특히 좋아했던 바람의 나라는 두 번이나 들렀습니다. 1층 잭과 콩나무는 12:30~13:10, 16:30~17:10 두 번의 체험이 있었는데, 10시 입장 후 지지씨 멤버스에서 찾아보니 아직 여석이 있어서 12시 30분 프로그램 예약 후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 방학기간이어서 참여를 희망하는 아동들이 많다 보니, 나중에 알고 참여를 못해서 아쉬워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키가 120cm 이상이면 초등 6학년까지 참여 가능한데, 초등 6학년인 첫째는 하기 싫다고 해서, 초등 저학년인 두 아이만 참여했습니다.
두 개의 DMZ
상설전시를 둘러보다 보니 어느새 기획 전시 프로그램에 참여할 시간이 되었네요. 1층 기획전시실 앞으로 10시 50분까지 모이라는 안내를 받고 가 보았습니다. 기획전시실 벽면에 두 개의 DMZ 표시가 잘 되어 있고, DMZ에서 살고 있는 동물들의 사진도 보입니다.
DMZ에 가려면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야 하는데요. 매표소에서 승차권을 끊고 신분증을 맡긴 후 출발한다는 가정으로, 가족 대표 이름을 적은 승차권을 받고 DMZ로 가는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DMZ로 가는 버스에서는 약 5분간 영상으로 DMZ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듣습니다. 비무장지대인 DMZ, 그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동식물과 훼손되지 않은 자연을 만나러 가는 길이 정말인 것처럼 긴장됩니다.
버스에서 내리면 영상에서 봤던 고라니, 금강초롱, 두루미 중에서 함께 탐험을 하고 싶은 캐릭터를 선택합니다. 캐릭터 탭으로 미션을 수행할 거예요.
탐험 모드에서 동물, 식물, 전쟁의 흔적 중에 어떤 것을 탐험할지 결정합니다. 전쟁의 흔적을 탐험하기로 했다면 탭에서 보이는 항목을 찾아서 사진을 찍고 퀴즈를 맞힙니다. 전쟁의 흔적을 찾을 때마다 퀴즈를 풀고 씨앗을 모을 수 있습니다. 열심히 퀴즈를 풀고 씨앗을 모으면서 DMZ를 점차 알아 갑니다.
참여한 어린이들이 모은 모든 씨앗들을 DMZ에 보냈더니 철조망은 사라지고 꽃으로 가득한 DMZ가 되었습니다. 철조망이 사라진 DMZ의 밤은 어떤 모습일지 조명으로 관찰해 보기도 하고, 다시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열심히 미션 수행을 해준 모든 어린이들 덕분에 평화의 땅이 된 DMZ를 보니 마음이 찡해집니다. 다시 버스를 타고 DMZ에서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으로 돌아왔는데요. DMZ란 어떤 곳인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경험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에서 두 개의 DMZ를 보고 조금 더 자세히 DMZ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면, 바로 옆에 위치한 경기도 박물관을 가 보시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시간을 잘 맞추시면 해설사님과 함께 전시 관람이 가능합니다. 감사하게도 저희 가족만 단독으로 두 얼굴의 평화, DMZ에 대한 해설을 들으며 관람을 했습니다. 6.25에 참전했던 학도병이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를 아이가 읽어보는 시간이 있었는데, 저도 모르게 코끝이 찡해졌습니다. 아이들 연령대별로 소감이 달랐는데, 초등 저학년 아이는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의 두 개의 DMZ가, 초등 고학년 아이는 경기도 박물관의 두 얼굴의 평화 DMZ가 좋았다고 했습니다. 아이들 연령이 다양하다면 양쪽을 모두 보시면 조화롭습니다.
두 곳을 모두 보고도 시간이 괜찮으면,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뒤편 상갈공원을 지나 230m 너머에 백남준 아트센터도 있으니 함께 방문해 보셔도 좋습니다. 비디오아트에 대해 접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아이들과 알찬 방학 보내기, 어렵지 않아요. 두 개의 DMZ를 보고 안타까움을 느끼고, 두 얼굴의 평화 DMZ를 보고 마음이 아프셨다면,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지성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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