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전
대전전시소식, 아트센터쿠 권순철 작가의 얼굴, 추상 '만고풍상(萬古風霜)'
대전전시소식,
아트센터쿠 권순철 작가의 얼굴, 추상
'만고풍상'
이제 제법 날씨가 여름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날씨에 시원한 공간에 작품 감상하며, 예술 속으로 빠져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대전광역시 유성구 골프존 조이마루 6층 아트센터쿠에서 열리고 있는 권순철 작가의 개인전 <만고풍상(萬古風霜)>은 2025년 5월 14일부터 6월 11일까지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대표작인 '얼굴'과 '추상' 시리즈를 포함한 총 13점의 작품이 선보이며, 인간 존재의 깊은 내면과 삶의 흔적을 탐색하는 여정을 제공합니다.
권순철 작가는 삶을 화폭에 담아내는 예술가로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한 후, 파리와 경기도 양주에 작업실을 두고 50여 년간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는 평범한 민중의 얼굴을 통해 삶의 무게와 민족의 아픔을 드러내며, 존재의 흔적을 캔버스에 담아내는 데 주력해 왔습니다. 그의 작품은 반복적인 덧칠과 거친 붓 터치를 통해 인물들의 역사적 흔적과 내면의 감정을 표현하며, 관람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활동하며, 재불 작가협회인 파리 '소나무회'를 창립해 공동 창작 아틀리에를 개관하는 등 현대미술의 '아트 허브(예술가들이 함께 모여 창작하고 교류하는 공동 작업 공간)'를 마련하는 데 기여하였습니다. 이는 동시대 미술에서의 소통과 장소의 순환에도 깊은 의미를 더하며, 현재까지 '재불 작가(프랑스에 거주하며 활동하는 한국인 예술가)'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평범한 민중의 얼굴을 통해 삶의 무게와 민족의 아픔을 드러내고 있으며, 특히 6.25 전쟁에서의 개인적 아픔을 바탕으로 시대의 역사적 실체를 작품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번 조이마루 아트센터 쿠에서 진행되는 전시 주제는 '만고풍상 : 얼굴과 추상을 통한 존재의 탐색'으로, 이번 전시의 제목인 <만고풍상(萬古風霜)>은 '오랜 세월 동안 겪은 수많은 풍상'을 의미하며, 작가의 작품 세계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답니다. 전시된 작품들은 주로 '얼굴'과 '추상'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인간 존재의 내면과 삶의 흔적을 탐색합니다.
'얼굴' 시리즈에서는 주름진 얼굴에 드러난 삶의 고뇌와 슬픔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표현하며, '추상' 시리즈에서는 반복적인 덧칠과 거친 붓 터치를 통해 존재의 흔적을 시각화합니다.
작가는 이러한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에게 깊은 감동과 사유의 시간(작품을 마주했을 때 단지 '멋지다, 예쁘다'라는 감상에 그치지 않고, 그 얼굴의 주름, 색의 겹침, 붓질의 질감 속에 담긴 인간의 삶, 고통, 세월, 존재의 의미 같은 걸 천천히 되새기고 마음속으로 생각해 보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아트센터쿠에서는 다음 전시로 '맷집, 역사와 예술의 만남'이라는 주제의 전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 전시는 오랜 시간 기획된 프로젝트로, 역대 대통령의 얼굴을 주제로 한 판화 세리 그래픽(실크스크린)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입니다. 전시는 6월 18일 수요일 저녁 7시에 오프닝을 갖고, 작가 5명이 참여하여 작품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그 외에, 하반기에는 공연 위주로 전시장이 탈바꿈하게 된다고 합니다. 7월과 8월에는 멋진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하니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이번 전시는 권순철 작가의 깊은 예술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그의 작품을 통해 인간 존재의 의미와 삶의 흔적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아트센터쿠 관람 안내
전시 기간 : 2025년 5월 14일 ~ 6월 11일
장소: 대전광역시 유성구 엑스포로97번길 40
골프존 조이마루 6층
관람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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