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여주의 유럽, 여주의 알프스 ‘루덴시아’
여주시민기자단│홍명진 기자
여주시민기자단이 루덴시아 테마파크에 떴다
유럽은 동아시아에서 가까운 곳이 아니다 보니 우리가 쉬이 갈 수 있는 여행지는 아니다. 하지만 인류의 역사를 오래도록 간직하고 있는 곳이며 그래서 아름다운 건축물과 유적지, 문화유산이 많이 보존되고 있는 곳이기에 언제나 떠나고 싶은 여행지이기도 하다.
2023년 3월, 2기로 출범한 여주시민기자단이 잘 모르고 있었던 여주를 알아보기 위해 여주의 알프스라 불리는 산북으로 떠났다. 아침에 비가 온 후라 청명하고 깨끗한 알프스에 버금가는 여주 공기를 마시며 꼬불꼬불 산길을 따라 버스를 타고 도착했다.
루덴시아에 내리면 유럽 스타일의 건축물들이 방문객들을 맞아준다. 160만 개의 멋스러운 유럽 벽돌이 차곡차곡 쌓인 여러 건물은 편안한 고적에 와있는 듯 익숙하지만, 내부는 상상 못 한 볼거리로 가득 차 있다. 루덴시아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건물 옥상에 올라가면 유럽의 어느 마을을 보고 있는듯하다.
짐보리 코리아의 대표이기도 한 박기영 루덴시아 대표는 오랜 시간 수집해 온 다양한 컬렉션을 이곳을 통해 공개했다. 전시관마다 각각의 테마가 있다. 자동차, 기차, 인형, 맥포머스, 엔틱, 음원 자료가 있는 스튜디오 등 볼거리 가득한 루덴시아 곳곳의 전시관에서는 어린 아이부터 노년층까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사진을 찍곤 한다.
2기 여주시민기자단은 루덴시아 기획팀장의 설명을 통해 전시관 곳곳에 담은 의미와 가치를 들을 수 있었다. 500년이 넘은 엔틱으로 가득한 곳에서 역사와 문화, 어린 시절의 놀이를 소중히 여기며 루덴시아를 기획한 이들의 마음이 느껴지는 듯했다.
‘유럽 문화와 예술을 고스란히 펼쳐놓은 환상적 놀이터’, ‘문화와 놀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환상적 공간’ 이것이 ‘루덴시아’다. 이곳에 방문한 중장년과 노년층들은 잊었던 놀이 세상을 만나고, 어린이는 놀이 그 자체인 루덴시아를 한껏 즐기다 갈 수 있다. 20~30대 젊은 세대들은 어디에서 찍어도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는 곳이다.
깊어 가는 가을의 어느 하루가 유럽 감성으로 충만해지는 경험이 가능한 곳, 루덴시아가 있는 여주 산북으로 핸들을 잡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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