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전
남해 지족 소품샵&카페 ‘기록의 밭’ 후기, 조용하고 따듯한 기록이 담긴 공간
안녕하세요.
오늘은 남해 삼동면 지족 구거리에 위치한
소품샵&카페 '기록의 밭'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지족 구거리는 레트로함과 젊은 활력이 공존하는 거리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이곳에 책방, 소품샵, 카페들이 하나둘씩 늘어나면서
오랫동안 자리잡은 로컬 가게들과 새로 생긴 가게들의 조화가 매력적인 동네입니다.
운영시간: 12:00 ~ 16:00
휴무일: 수요일, 일요일
위치는 아래 지도 참조 부탁드립니다.
'일상의 작고 서툰 기록을 담은 자연상점'이라는 소개가
궁금증을 유발하는 곳이네요
매장 내부입니다.
분위기는 마치 전시회를 다 본 후의 굿즈샵 느낌입니다.
매장에 들어가니 사장님께서 친절히 각 공간에 대해 소개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린넨 티 매트와 엽서들이 있습니다.
엽서는 시골길, 바다와 같이 남해 곳곳의 아름다움을 담아두신 것처럼 보였어요
엽서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소장용,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기록엽서고 가격은 10,000원입니다.
남해 바래길을 걸으면서 만난 풍경들과 기록을 담아 만드셨네요
잘 지켜진 자연 속 좁은 오솔길을 걷는 이 시간들이
오래도록 변함없이
잘 지켜졌으면 좋겠다는 말이 참 따듯하고 좋네요
여러분도.. 남해 여행 오시면 한번 쯤은 여유로이 바래길을 걸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티 매트와 유리알 반지, 기록용 카드입니다.
티 매트는 자연원단을 사용해서 만들었으며
유리알 반지는 유리공방에서 사용하고 남은 투리 유리와 바다유리를 재사용해서 만든 제품입니다.
자연상점답게 각 제품들의 원재료를 자연에서 얻어 제작하네요
이렇게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가게들이 더 더 많아지길 바랍니다.
상품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티 매트: 2,000원
유리알 반지: 10,000원
기록문장 카드: 7,000원
뒤에도 노트, 컵, 반지와 같이 다양한 상품들이 있습니다.
남해 수제 노트입니다.
남해의 바다와 유자나무의 풍경을 표지로 바인딩하여 엮은 이 기록노트는
나무를 베지 않고 설탕을 제조한 뒤 남은 사탕수수 찌꺼기 내지를 엮어 만들었다고 합니다.
남해 바다 유리알 반지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초록색 계열의 반지들이 많아 꽤나 선택에 고심했습니다.
가격은 개 당 10,000원입니다.
기록의 밭 가게 이름답게
노트 상품들이 곳곳에 진열되어 있네요
두 번째 공간은 일상의 공유입니다.
가게가 전시회처럼 공간이 챕터로 분리되어 있는 게 매력적입니다.
사장님께서 직접 쓰신 글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조용하게 사장님의 기록들을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저는 점심시간을 짬내서 와 자세히 살펴 볼 시간이 없어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벽면을 가득 채운 사진 기록들입니다.
이 사진들을 보니
흔히 지나칠 수 있는 일상 속 모먼트를 기록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일상에 대해
단조롭지만 하루하루마다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는 롤러코스터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롤러코스터를 하루하루 무사히 운행하는 게 삶의 몫이겠죠..
지금 이 포스팅을 쓰고 있는 시점이 야근 후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라 그런가
소소한 일상이 더욱 소중히 느껴집니다.
센치해진 마음을 잠시 접고 다시 소개를 이어나가 봅니다.
이 곳은 소품샵이기도 하면서 카페입니다.
다음에 여유로울 때 다시 방문하고 싶습니다...
남해 특산품인 유자 관련 메뉴들도 보이네요..
야외 공간으로 나가보겠습니다.
처음 딱 봤을 때 너무 예뻐서 놀랬어요
야외도 뒷편에 소소한 풍경과 잘 어우러지게 꾸며두셨네요
날씨 좋은 날 달달한 디저트 먹으면서 도란도란 얘기 나누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다음을 또 기약해 보는...
다인용 테이블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남해 지족에 위치한 조용하고 따듯한 기록이 담긴 공간,
'기록의 밭' 후기를 이만 마칩니다.
총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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