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카페,

다양한 에스프레소를 만나다

'검은새끼돼지'

안녕하세요. 한국 사람의 커피사랑은 세계 평균을 훌쩍 뛰어넘는 커피 소비량으로 이미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의 성인은 2020년 집계 기준으로 하루 1잔 이상 커피를 마시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커피 사랑을 보여주듯이 대전 유성도 골목골목까지 맛있는 카페들이 자리하고 있지요.

오늘은 다양한 에스프레소 메뉴로 눈길을 끌고 있는 새로운 대전카페, ‘검은새끼돼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우선, 이름이 너무 독특하죠? 검은새끼돼지는 19세기 독일의 주점 이름으로, 당시 유럽의 예술인, 철학가들의 모임 장소였다고 합니다. 검은색과 흰색, 그리고 나무색으로 이뤄진 가게 분위기가 편안합니다. 대전에서 최근 알려지기 시작한 곳이라 점심시간에는 꽤 분주한 편입니다.

​에스프레소는 원두를 압축해 고온 고압에서 추출한 진한 음료로 다양한 커피 메뉴의 기본이 되는 음료입니다. 여기에 물이나 스팀 한 우유를 더해 아메리카노나 라떼로 즐기곤 하는데요.

최근 카페 시장의 핫한 트렌드로 떠오른 에스프레소 바(Bar)는 이 같은 에스프레소에 생크림이나 우유 거품, 초콜릿 가루 등을 더해 변주한 다양한 에스프레소 메뉴를 커피보다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곳입니다. 에스프레소 한 잔의 양은 20~30ml 정도이기 때문에 한 번에 마시게 되어 보통은 서서 마시는 곳이 많다고 합니다.

대전카페 검은새끼돼지는 에스프레소 바와 같이 다양한 에스프레소 메뉴를 제공하고 있지만, 아메리카노와 라떼 같은 다른 음료도 제공하고 있어 완전한 에스프레소 바 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다양한 에스프레소 메뉴를 소개하고 있어 점심시간이면 색다른 카페와 맛있는 커피를 찾는 커피 매니아의 발길이 모이고 있는데요.

검은새끼돼지카페 ​메뉴판을 보면, 일반 에스프레소와 오네로소, 스트라파짜토, 콘판나 등 다양한 에스프레소 메뉴가 있고 각각 어떤 음료인지도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커피 원두도 3종류를 제공하고 있어 주문 시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검은새끼돼지카페의 기본 에스프레소와 추천 메뉴 중 하나인 오네로소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에스프레소와 오네로소 바닥에는 모두 입자가 굵은 설탕이 가라앉아 있습니다. 진한 풍미와 함께 커피의 쌉싸래한 맛이 밀려든 다음에 다시 진한 달달함이 입을 가득 채워줍니다.

오네로소는 에스프레소와 설탕, 생크림, 그리고 소량의 스팀밀크 위에 코코아 파우더가 뿌려져있는데요. 에스프레소의 진한 맛과 압축된 크림과 우유의 부드러움이 아주 고소하고 인상적이었습니다. 에스프레소에 레몬 조림이 들어간 로마노도 별미라고 하니 다음에는 그것도 맛보려고 합니다.

​가장 바쁘게 움직이는 점심시간이 끝나갈 무렵이면 여느 카페의 풍경과 달리 에스프레소 잔이 수북하게 쌓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매장 밖에도 잠시 서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테이블이 놓여있습니다. 카페의 상징과 같은 검은 돼지가 윙크를 날리고 있네요.

​에스프레소는 추출한 뒤 짧은 시간 안에 마셔야 하기 때문에 에스프레소를 다 마시고, 아메리카노를 포장해서 가는 경우도 볼 수 있었는데요. 한국 사람의 커피 사랑은 대단하다고 새삼 느꼈답니다. 새로운 커피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검은새끼돼지, 대전 신성로 카페로 추천드립니다! 한 번 방문해 보세요.

검은새끼돼지

- 영업시간 :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 주소 : 대전 유성구 신성로 58번길 33, 1층

- 전화번호 : 010-5191-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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