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시간 전
아이들과 주말여행 '보령 석탄박물관'
뛰어난 퀄리티로 교육적인
보령 석탄박물관
충남 보령시 성주면 개화리 114-4
화력발전소가 있는 걸로 예상할 수 있겠지만, 보령은 과거에 석탄 산업이 아주 발달한 지역이었습니다.
보령 석탄박물관은 과거 우리나라의 대표 에너지 자원이었던 석탄과 연탄을 주제로 다양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석탄 산업의 역사를 보전하고 인근의 중요한 탄광, 근로자들의 석탄 산업에 발전한 공로를 기리고자 개관하였다고 하네요.
보령 석탄박물관의 주차장은 넓은 편은 아니고, 주변 도로가 좁은 것에 비해 차량이 많이 다니는 편 입니다.
주차장으로 들어오는 입구도 좁기 때문에 주의하시면서 들어오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곳은 아니기 때문에 주차 공간이 부족할 일은 잘 없어 보이지만,
만약에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면 바로 옆의 청소년수련관의 넓은 주차장을 이용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그렇게 이용하라는 뜻인지, 청소년수련관과 석탄박물관이 바로 이어져 있었습니다.
제일 처음 박물관 내부로 들어오게 되면,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저희가 이용한 석탄이나 연탄이 어떤 과정을 통해서 우리에게 오게 되는지 보여주는 듯한 내용입니다.
잘 알지는 못하는 내용이지만 영상의 진행 과정은 뻔한 진행이라고 생각했는데요.
보다 보니까 일반적인 영상이 아니라, 연탄의 1인칭 시점에서 내레이션과 함께 재생되는 영상이었습니다.
영상을 보고 내부로 들어오게 되면 본격적으로 내부의 다양한 전시를 볼 수 있는데요.
단순히 석탄, 연탄 외에도 우리나라에 있는 광물이나 암석들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석탄과 관련된 전시를 보면 정말 실제 사람이 당시 상황은 재현하고 있는 듯한 높은 퀄리티의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당시 사용한 다양한 기계, 기구들의 쇠 냄새도 정말 현장에 와있는 듯한 리얼한 체험을 하게 해줍니다.
2층에는 다양한 탄광의 노동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게임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굴착기로 터널을 뚫거나, 광물이 가득 실려있는 광차를 미는 등 많은 게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일부 게임은 단순히 화면을 보면서 손으로 진동을 체험하는 정도에 불과한 게임들도 있었지만,
사진에 보이는 광차 밀기 게임은 게임이 진행되면서 계속 광차의 무게가 바뀌어 강하게 밀어야 하는 리얼한 게임이었습니다.
짧은 시간에 불과하고 실제 광차의 무게보다는 가볍게 세팅되어 있지만, 잠시 미는 것으로도 충분히 힘든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석탄박물관의 하이라이트는 탄광으로 내려가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엘레베이터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실제로는 2층에서 지하1층의 전시관으로 내려가는 엘레베이터지만, 지하 400m까지 내려가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진동과 소리, 불빛을 통해 리얼한 체험을 할 수 있는데, 저도 그렇지만 겁이 많다면 꽤 무서울지도 모르겠습니다.
별도로 직원이 배치되어 있지 않아 관람객이 직접 이용하는 방식인데, 실제로 석탄박물관의 후기를 보면 혼자 엘레베이터를 탔다가 공포에 떨었다는 리뷰들을 볼 수 있으니, 이 점에 유의하시면서 탑승을 해야겠습니다.
석탄박물관 지하로 내려가게 되면, 실제로 탄광에서 했던 다양한 작업들의 전시를 볼 수 있습니다.
지하에다가 박물관 내부도 상당히 서늘하고, 리얼한 전시까지 마련되어 있어 당시의 생생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네요.
기획전시실에서는 시기에 따라 다양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어 방문할 때마다 색다른 재미를 주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방문했을 때에는 두개의 하늘이라는 주제로 탄광과 관련된 음악, 도서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지하 전시관에서 출구 방향으로 가게 되면, 실제 갱도를 다니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냉풍 터널이라고 해서 실제 폐광에서 나오는 냉풍이 갱도를 상당히 서늘하게 만들고 있는데요.
야외 온도가 25도 내외였는데, 실내에 약 13도의 냉풍 덕에 에어컨을 켠 것보다 훨씬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에 다양한 사진들도 걸려있는데, 당시 실제 탄광이나 근로자들의 생활상을 담은 사진이라 하나하나 의미있고 흥미로웠습니다.
냉풍 터널을 통해 야외로 가게 되면 야외에도 전시를 볼 수 있는데요.
탄광에서 이용했던, 내부에 두기 힘든 큰 사이즈의 다양한 기계나 기구들이 상당히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리모델링 예정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지만, 연탄 만들기 체험장이 있어 다른 곳에서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체험도 가능합니다.
야외에는 놀이터도 잘 조성되어 있는데요.
생각보다 시설의 상태도 좋고 재밌는 기구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산책하고, 휴식하러 많이 많이 오네요.
실내의 전시관도 훌륭하고, 야외도 잘 조성되어 있어 마무리까지 좋은 방문이었습니다.
보령 석탄박물관
충남 보령시 성주면 성주산로 508
○ 입장료 : 성인 2,000원, 청소년/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및 영유아, 경로 무료
○ 운영시간 : 하절기 09:00 ~ 18:00(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기타 : 체험 요금 별도(리모델링으로 인한 운영 중단)
* 방문일자 : 2025년 5월 11일 일요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밍데이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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