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봄이 온 곳은,

고양꽃도매시장이었습니다.

봄이 와서 꽃이 피는게 아니라

꽃이 피면 봄이 오는거라던

어느 시인의 말처럼

봄은 꽃시장에 가장 먼저

오는 듯 합니다.

그래서 이 맘때면 꽃놀이 겸 꽃화분도 살 겸

꽃시장에 가곤 하는데요,

자주 찾는 곳이 고양꽃도매시장입니다.

원당역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원당화훼단지'라고도 불리는 곳입니다.

예전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많은 가게들이

이전해서 북적이지도 않고 볼거리도

많이 줄어 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꽃과 식물을 구입하러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이죠.

꽃시장 입구 부터 형형색색의

꽃들이 반겨주는데요,

따로 꽃놀이 가기도 마땅치 않던 차에

실컷 눈 호강을 합니다.

눈 속에서도 꽃을 피운다는 복수초와

겹으로 피어나 색상이 화려한 베고니아,

진분홍 철쭉, 하얀 목련과 빨간 튤립까지

알록달록 꽃들의 향연이 이어지고,

여기에 싱싱한 연두빛 생명력을 내뿜는

관엽식물과 다육식물 등이 한자리에 모인

봄날의 꽃시장은 도시에서 가장 화사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지 않을까요.

왔나 싶으면 바로 가버리는게 봄이라지요.

하지만 다행히도 봄을 지키는 꽃들은

제 몸이 시린 온도에도 때를 맞춰

얼굴을 내보이고 겨울의 끝을 알리는데요,

도시에서 가장 먼저 봄이 오는 꽃시장에서

봄을 만끽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현재 고양시에는 대규모 꽃시장과

화훼단지가 10여 곳 자리하고 있으므로

어디라도 좋겠지요.

[고양꽃도매시장 위치]



제5기 고양시 소셜기자단 최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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