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관광정책활성화 대상지로 선정된 청평면 상천지구 농촌테마공원의 겨울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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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천역 계획도로 꼭대기에는 사진과 같이 고래등처럼 넓고 위엄있는 한옥 단지 하나가 떡하니 자리하고 있습니다. 상천역에서 호명산방향으로 등산을 다녀오신 많은 분들의 블로그 후기만 둘러봐도 이곳이 어떤 장소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아보였는데요, 저 역시 이곳에 대한 궁금증이 늘 있었기에 오늘은 이곳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합니다. 우선 해당 장소의 정식명칭은 '상천지구 농촌테마공원'으로 건물은 2020년 초에 완공되었지만 아직 개장은 준비중이라고 전해지고 있어요. 지금으로서는 개장일을 명확하게 알 수 없으나, 방치되어있는 시설물의 조속한 개장을 위해 최근에 가평군청 관계자분들이 해당 장소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는 사실을 이번 취재를 통해 알게 되었는데요 해당 장소가 가평으로 여행을 떠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추억을 남겨줄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개장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해당 장소의 눈내린 겨울풍경을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눈이 많이 내린 추운 겨울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등산을 즐기기 위해 호명산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던지. 저도 상천역에서부터 그들의 행렬을 따라 움직이다가 이곳 상천루에서 이탈하여 저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상천루'는 상천농촌테마파크의 정문으로서 호명산을 배경으로 언덕 위에 떡하니 자리잡은 것이 마치 문경새재의 제1관문을 올려다보는 것 같았어요. 이전에는 출입금지라는 표지판이 입구에 크게 써붙어져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지금은 출입을 막는 시설물도 딱히 없어보였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한 흔적이 곳곳에 보여서 저도 일단은 테마파크 내부로 들어가보았습니다. 상천농촌파크의 내부는 크게 상천원과 감천원으로 나뉘며, 상천원은 한옥으로 조성된 건물단지를 총칭하고, 감천원은 야외체험활동을 진행하는 장소인 것 처럼 보였어요.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약간의 공허함이 맴돌았지만, 고즈넉한 한옥과 눈덮인 마당, 그리고 주변으로 우뚝 솟아있는 호명산의 산자락들이 한폭의 그림처럼 다가왔습니다. 상천농촌테마파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이 있다면 상천원 중심에 위치한 나들센터가 아닐까 싶은데요. 해당 건물은 겉에서 봤을 때는 몰랐는데, 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건물 가운데에 중정이 있는 특이한 형태의 건물이었어요(건물의 규모가 굉장한 것으로 봐서 추후 농촌테마파크가 개장된다면 해당 장소에서 실내 체험이나 숙박 혹은 단체 강연 등이 진행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비록 건물 내부를 둘러볼수는 없었지만 주변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장소에 대한 궁금증이 해갈되는 기분이었습니다.)

다양한 한옥이 즐비했던 상천원을 벗어나면 곧바로 감천원으로 이어지게 되는데요, 이곳 감천원은 야외체험의 종합선물세트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우선 감천원 가장 끄트머리에는 호명산 인근 자연에서 자생하는 화초와 나무들을 관찰할 수 있는 '자생초화원'이 조성되어 있고, 중간에는 쉼터와 더불어 다양한 채소들을 수확할 수 있는 체험텃밭이 마련되어 있어요. 체험텃밭 전면으로는 삼삼오오 모여 쉴 수 있는 오두막과 더불어 우물과 같은 옛 농촌관계시설물들이 있고 나아가 아이들이 재미있게 뛰어놀 수 있는 체험놀이기구들까지 곳곳에 설치되어 있답니다. 비록 지금은 겨울이라 체험할 수 있는 것이 놀이터뿐이지만, 상천농촌테마파크가 정식으로 개장되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면, 당일치기 농촌체험으로 손색없는 훌륭한 여행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였어요. 세부적인 여행컨텐츠만 적용된다면 가평의 주요 여행지로 급부상 할 것으로 보이는 상천농촌테마파크. 상천농촌테마파크의 개장을 바라며 이상 글을 마칩니다.

※ 본 게시물은 가평군 SNS 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가평군과 공식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