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주박물관] 아이와 함께 공주여행 l 백제의 시간을 걷다

지난 주말 아이와 공주여행을 하면서 국립공주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백제의 찬란한 문화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아이의 역사적 호기심을 채워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특히 어린이박물관, 실감 영상관, 상설전시관까지 세 가지 공간을 차례로 관람하면서 아이와 함께 뜻깊고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먼저 상설전시관인 '웅진백제실'로 들어가보았습니다. 웅진백제실은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주요 유물들을 전시한 공간입니다.

국보와 보물이 다수 전시되어 있어서 아이는 입구에서부터 금빛 찬란한 유물들을 보며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특히 무령왕과 왕비의 관 모형을 보며 아이는 "여기 진짜 왕이 있었어?"라고 물으며 진지한 표정을 지었어요. 웅진 백제의 역사와 무령왕의 이야기, 그리고 무덤에서 나온 유물들이 왜 중요한지 아이에게 설명해줄 수 있는 기회였어요.

2층의 상설전시관인 충청남도역사문화실에는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충청남도의 선사, 고대, 중근세 문화를 보여주는 곳이었어요. 유물들을 직접 만저볼 수 있는 전시 공간도 있어서 아이가 지루해 하지 않고 끝까지 관람할 수 있었던 점이 만족스러웠어요.

어린이박물관으로 들어가는 길에는 이런 예쁜 포토존도 있어요. 국립공주박물관에 간다면 이곳 의자에 앉아서 예쁜 사진과 함께 추억 남겨보세요.

실감영상관은 상설전시관 입구 앞쪽에 있는데요 현장에서 예약자 명단에 이름을 적고 시간에 맞춰 들어가서 시청하는 방식이에요.

8분짜리 영상은 무령왕이 서거한 523년부터 무덤이 발굴된 1971년까지의 1448년 동안 무덤 안에서 벌어진 일을 주제로 보여줍니다. 이 영상은 6면 프로젝션 매핑 기술을 활용하여 몰입감 있는 실감 영상을 관람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어린이박물관에 들어가서 체험을 하였습니다. 어린이박물관은 현장 예약으로 이용할 수 있고, 이용시간은 총 30분입니다. 규모가 크지 않아서 30분 정도면 충분히 체험하고 놀만합니다.

무열왕의 의상을 입고 금동신발을 신어볼 수 있는 포토존도 있어요.

밝고 따뜻한 분위기의 공간에는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진 백제 시대 전시물이 많았어요. '무열왕의 보물을 찾아라'라는 주제로 왕과 왕비의 보물을 찾고 탐색하면서 무열왕릉 출토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된 전시관이에요.

아이는 탐험을 하듯이 전시물을 하나하나 체험하고 유물을 만지거나 문화유산의 문양을 그려보고 나만의 창의적인 작품까지 만들어보며 즐길 수 있어요.

어린이체험실 앞 휴게하는 공간에 그림책이 있어서 들어오기 전에 먼저 아이와 함께 읽었는데요, 이곳에 전시된 문화 유산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는 스토리로 만든 책이라 책을 보고 전시물을 보면 더 이해가 잘 될것 같아요.

입구에서 스탬프북을 받아서 스탬프를 찍으며 무령왕과 왕비의 보물을 찾고 무령왕의 업적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1층에 있는 기념품샵도 지나칠 수 없지요.

귀여운 기념품이 많고 박물관 내에서 관람한 전시물을 모티브로 한 기념품도 많이 있었어요. 대체적으로 가격대가 비싸지 않은편이라 기념으로 하나쯤 구매하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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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주박물관

○ 주소 : 공주시 관광단지길 34

○ 운영시간 : 09:00~18:00

○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 입장료 무료

* 방문일 : 2025년 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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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검쥐님의 글을 재가공한 포스팅 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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