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이 아름다웠던 날, 남해 해안가 드라이브를 하다가 남해군 문항마을에 들려서 산책을 해보았습니다.

문항마을의 옛날 마을 이름은 구룡포라고 불리었는데 웅장한 산세와 지형이 마치 아홉 마리의 용과 흡사하다 하여 지은 이름었지만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어느 선비가 골목마다 글 읽는 소리가 낭랑하니 참으로 부러운 동네라고 하여 현재의 문항마을이 되었습니다. 70가구에 150여 명이 살고 있는 문항마을은 장수촌으로도 유명한 마을입니다.

전국 어촌체험마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문항마을은 전국 최고의 어촌체험 마을이며, 수평선을 바라보며 대국산 아래 옹기종기 모여 있는 반농반어촌 마을입니다.

문항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문항마을 버스정류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금음마을과 모천마을을 이어주는 문항마을 버스정류장. 작은 버스정류장이지만 괜시리 따스함이 느껴집니다.

반농반어촌 마을 답게 문항마을 길 옆에는 드넓게 펼쳐진 논과 밭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속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정자와 평상도 만났습니다. 시원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정자와 평상에 앉아 잠시 쉬어가는 것도 참 좋습니다.

문항마을 곳곳에 보이는 농기계들, 색깔이 알록달록하니 예뻐서 사진에 담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바지락, 굴, 쑥, 우럭조개, 낙지 등 수산물이 풍부한 갯벌을 자랑하는 문항마을은 갯벌의 출입이 용이하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체험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입니다.

문항마을 앞 바다에는 아름다운 두개의 섬, 상장도와 하장도가 있는데 만조 시에는 어선을 통해 이동하지만 간조 시 육지와 두개의 섬이 연결되는 모세현상이 나타납니다. 하루에 두 번, 직접 걸어서 섬으로 갈 수 있는데 S자로 살짝 굽은 길을 지나면 해안산책로와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섬에서는 해안산책과 아울러 해안가에 있는 고동, 게, 등 수산동식물을 재취할 수 있어서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하네요.

어촌체험을 제대로 하고 싶다면 바로 남해군 문항마을 문항어촌체험마을로 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문항어촌체험마을에서는 개막이고기잡이, 우리그물고기잡이, 상장도 하장도 바닷길 체험, 석방렴 체험, 조개잡이 체험까지 다양한 어촌체험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문항마을 바닷길을 따라 걷다보면 멋진 포토존도 만날 수 있습니다. 만조 시에 포토존에 앉아 사진을 찍으면 남해 바다와 푸른 하늘까지 남해에서 멋진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겠네요.

멋진 남해의 풍경을 자유로이 구경을 할 수 있도록 벤치도 바닷가를 향해 마련되어 있는 문항마을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어촌체험을 하기에도 좋고 상장도, 하장도와 더불어 멋진 남해 바다를 구경하기에도 좋은 문항마을, 남해군 설천면에 방문하신다면 문항마을에도 꼭 다녀가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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