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 기자]

산본보건지소 모자건강팀은 지난 5월 19일부터 6월 23일까지 매주 월요일, 관내 임산부 및 출산부 20명을 대상으로 심리적 안정과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위한 ‘맘안애 동행’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참가자는 선착순 방문 또는 전화 접수를 통해 모집되었으며, 첫날인 5월 19일(월)에는 산본보건지소 3층 소 교육실에서 대면 설명회와 특강이 진행됐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사업 안내문, 운동 밴드, 식물 돌보기 키트 등이 담긴 ‘맘안애 동행 키트’도 함께 배부되어 참가자들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두 차례의 대면 활동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비대면 오픈채팅방을 통해 운영됐습니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일상에서 자기 건강관리 활동을 실천하며, 오픈채팅방을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실천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임신과 출산이라는 큰 변화를 겪는 시기, 따뜻한 말 한마디와 공감의 대화는 참가자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2주 차에는 제공된 음원을 활용한 마음 챙김 명상과 함께, 호흡 일지를 작성하고 공유하는 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여유가 있는 날에는 마을을 천천히 산책하며 자신의 호흡과 몸의 감각에 집중하고, 고요한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육아 중인 한 참가자는 “짧지만 깊은 호흡 하나만으로도 마음이 가라앉는 걸 느낄 수 있었다"라며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습니다.

3주 차에는 운동 밴드와 실내 운동 영상을 활용한 간단한 스트레칭 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경직되거나 뻐근한 몸을 풀며, 하루 5분씩 가볍게 몸을 움직이는 습관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운동 일지를 작성하면서 점차 자기 몸의 변화에 민감해지고, 자신을 더 잘 돌보게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4주 차에는 두 번째 대면 특강이 열렸으며, 오픈채팅방 내 미션 활동을 성실히 수행한 참가자들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제공되었습니다.

특히 육아에 꼭 필요한 거즈 손수건이 선물로 준비되어 있어, 실용적이면서도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습니다.

5주 차에는 제공된 이끼 테라리움 DIY 키트를 활용해 식물과 함께하는 힐링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가자들은 직접 만든 테라리움을 사진으로 촬영해 공유하고, 식물 일지를 작성하며 생명과 교감하는 경험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6주 차에는 한 주를 돌아보며 감사일기를 작성하고 공유하는 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기록하며 그동안 놓치고 있던 소소한 행복을 되새길 수 있었고, 꾸준한 기록이 마음의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맘안애 동행’은 출산과 육아라는 새로운 삶의 전환점을 맞은 여성들이 자기 몸과 마음을 정성스럽게 돌보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을 돌보고, 서로를 응원하며 함께 걸어온 여정은 무엇보다도 따뜻하고 의미 있는 경험으로 남았습니다.

앞으로도 산본보건지소 모자건강팀은 임신, 출산, 양육에 이르는 전 과정을 세심하게 지원하며,

지역 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과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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