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5일 전
여름의 끝을 잡고! 8월 휴가철을 책임질 여름 영화 판타스틱 4
올 여름, 정말 더워도 너무 덥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극장가는 이런 여름을 1년 중 최대 성수기로 꼽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시원한 에어컨이 나오는 극장에서 재미있는 영화들을 본다면, 이것만큼 괜찮은 여름 휴가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7월 여름 극장가 전쟁이 끝나고, 8월 마지막 휴가 시즌을 노린 작품들이 연이어 등장하네요.
광복절 공휴일에 이은 징검다리 주말까지 붙어 있는 이 때,극장가에 많은 관객을 모을 영화들은 어떤 작품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트위스터스
8월 14일 개봉
2021년 윤여정 배우님의 명연기와 우리에게 큰 감동을 줬던 영화 <미나리>를 기억하시나요?
이 영화는 할리우드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님의 작품인데, 이번에는 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가시게 할 블록버스터 영화로 돌아옵니다. 바로 <트위스터스>입니다.
<트위스터스>는 1996년 얀 드봉 감독의 재난 영화 <트위스터>의 28년 만의 속편입니다.
폭풍을 쫓는 연구원들이 인간이 만든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역대급 토네이도에 맞서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가재가 노래하는 곳>의 데이지 애드거존스과 <탑건: 매버릭>의 글렌 파월이 주인공으로 나와 이야기를 이끌어갈 예정입니다.
대형 스크린의 비주얼과 사운드로 구현할 토네이도의 위력이 상당하다고 하네요. 벌써부터 아이맥스, 4DX 등 특별관에서 봐야 할 영화로 기대 받고 있습니다.
행복의 나라
8월 14일 개봉
<서울의 봄>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는가 봅니다.
그 시절의 울분 가득한 역사의 현장을 다시 한번 비출 작품이 8월 14일 공개됩니다.
한국영화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와 그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 정인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10.26, 12.12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이야기이기에 마치 <서울의 봄> 프리퀄 같은 느낌도 많이 듭니다.
결과가 정해진 재판임에도 살려야 될 사람을 끝까지 살리고자 하는 변호인의 고군분투가 먹먹한 감동을 계속 자아냅니다.
조정석이 변호사 정인후, 유재명이 합수단장 전상두, 그리고 이선균 배우가 박태주 역을 맡아서 영화의 절박했던 현실을 더욱 생생하게 보여주네요. 특히 이선균 배우는 이 작품이 마지막 유작입니다. 그래서인지 그의 표정이나 연기가 더 가슴 아프게 다가오네요.
<서울의 봄>을 보면서 이 역사의 현장이 어떤 식으로 대한민국을 집어 삼켰는지 그 뒤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행복의 나라>는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할 것입니다.
에이리언: 로물루스
8월 14일 개봉
1979년 시리즈 1편을 시작으로 탄생 45주년을 맞이하는 <에이리언> 시리즈. 그 최신작이 올 여름 극장가에 나타납니다.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보다 나은 삶을 찾기 위해 우주 식민지를 찾아 나선 청년들이 버려진 우주기지에 있던 에이리언의 습격을 받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에이리언> 시리즈는 각 작품마다 다른 감독이 맡아서 눈길을 끌었죠.
시리즈의 아버지인 리들리 스콧을 비롯, <에이리언 2>는 세계적인 명장이 된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 <에이리언 3>는 <세븐>의 데이빗 핀처의 데뷔작으로도 유명합니다.
이번 편은 <맨 인 더 다크>로 숨멎급 스릴러를 선사했던 페데 알바레즈 감독이 맡았습니다. 뭔가 <에이리언>과 잘 어울리는 감독 같습니다. 실제로 <에이리언> 시리즈 광팬이기도 하다는데, 그 팬심으로 영화도 잘 만들어주면 좋겠네요.
빅토리
8월 14일 개봉
요즘 영화나 드라마에서 유행하는 트렌드가 있다면? 단연 레트로입니다.
8090 시절의 향수와 그 시대의 낭만을 잘 담아냈는데, 8월 14일 개봉하는 <빅토리> 역시 레트로의 재미를 잘 보여줄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화는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를 이끄는 세 친구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냅니다.
이혜리, 박세완, 이정하 등 여러 작품과 영화에서 맹활약 중인 젊은 배우들이 대거 모여서 청춘의 에너지를 맘껏 발산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1999년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 답게, 당시 유행곡이나 여러 가지 시대적인 장치를 적절하게 활용해 재미와 향수를 더할 듯합니다.
예고편부터 기분 좋은 에너지가 가득한 이 작품, 제목처럼 보고 나와서 빅토리(승리)의 기분을 맘껏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8월 및 여름 막바지 극장가를 책임질 기대작 네 편을 미리 만났습니다.
네 작품 모두 각기 다른 장르와 특색으로 기대감이 점점 더 커지네요.
저는 다음에 더 흥미로운 영화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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