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0일 전
역사와 전통이 가득한 밀양아리랑시장
1479년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 밀양아리랑시장은 그 역사와 전통만큼 농촌의 모습을 잘 간직한 전통시장인데요.
2017년에 아리랑 시장과 내일전통시장이 통합되면서 밀양 아리랑 시장으로 새롭게 탄생하였습니다.
밀양아리랑시장은 상설 시장과 정기시장이 혼합된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장날은 2,7일장이니 방문시 참고해주세요.
매월 2,7일장에 '떠리데이'라는 이벤트도 진행하는 중!
한양찻집 옆에 위치한 떠리데이 이벤트함에서 버튼을 눌러 응모권을 뽑은 후 해당 가게에서 물건 구입 후 도장을 받아 제출하면 선물을 증정하니 5일장 방문하실 분들은 눈여겨보시길 추천드려요.
주차장은 시장 입구 바로 옆 공영주차장과 근처 무료 주차장들이 많이 위치해있습니다만 주말의 경우엔 무료 주차장들이 거의 대부분 가득 차있더라구요.
시장에서 물품 구매시 공영주차장 30분 무료 쿠폰을 각 상점마다 받을 수 있으며 30분당 500원으로 싸게 주차 가능합니다.
전통시장이라면 반드시 보이는 제사 음식집과 떡집.
거기에 처음보는 나뭇잎. 아쉽게도 사장님이 계시지 않아 어떻게 조리하여 먹는 음식인지 여쭈어보지 못했는데요.
이 나뭇잎만 봐도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기엔 충분하죠?
그렇게 먹거리 골목으로 입성해보니 보리밥 골목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음식을 팔고 있었습니다.
그중 밀양아리랑시장에서 유명한 돼지국밥 맛집.
백종원의 3대천왕, 2015 밀양 향토 음식 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차지한 맛집 단골집이 눈에 띄었습니다만 돼지국밥은 아무래도 취향을 타는 음식이다보니 이번엔 시도하지 않았답니다.
다양한 반찬들과 족발을 눈앞에 두고 가려니 너무 아쉬워서 밀양 현지인 추천을 받아 학창시절 매번 먹었던 음식인 닭강정을 구매했습니다.
살짝 매콤한 맛에 진득한 시장 닭강정은 누구나 알 수 있듯 너무 맛있었어요.
바로 양념을 볶아주셔서 따뜻한 닭강정이었거든요.
중앙에서는 쌀을 되로 거래하시는 할머니가 계셨습니다.
최근에는 되를 쓰지 않는데 이렇게 보게 되니 역시 오랜기간 유지되어 온 전통 밀양아리랑시장답다 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건물 안쪽으로 들어가면 서울 동대문처럼 다양한 가게들이 즐비해있는데요.
한복을 평소에도 즐겨입는 저는 입구에 위치한 한복가게의 한복들이 너무 예뻐서 한참을 그 자리에 머물렀어요.
긴 상점가 골목을 지나가면 갑자기 현대스러운 공간이 등장합니다.
바로 밀양아리랑시장(상설) 북문입니다.
새로운 음식점들이 있는 곳인데 아니 그와중에 골목길은 너무너무 들어가보고 싶은 신비의 공간이..!
참기름 짜는 곳간이 이 골목에 위치해있었습니다.
마침 제가 방문한 시간에 참깨와 들깨를 들고 방문하신 손님분이 계셔서 시장 대화를 엿들었답니다.
온누리상품권도 이용 가능하지만 밀양사랑카드를 사용하면 구매금액의 10%를 추가 지급받을 수 있으니 매달 사용해보는 것도 추천이에요!
(월 5만원/연 40만원 한도)
이번 방문은 아쉽게도 3일 방문이라 정기시장을 보진 못했는데요.
곳곳이 재미난 것들 투성이라 무려 장장 2시간을 구경만으로 소비했습니다.
영남루, 밀양관아를 방문하실 예정이시라면 밀양 아리랑 시장 구경은 어떠신가요?
◎ 2024 밀양시 SNS 알리미 이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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