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생활ON] 책 읽고 휴식하는 시민들의 쉼터! 용인 기흥 도서관

"본 기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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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 김영미입니다. 독서의 계절 가을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책과 함께하는 마음의 휴식처, 도서관 나들이가 생각나는 요즘인데요. 책도 읽고 멋진 공간에서 휴식도 취하고 싶다면, 기흥 도서관으로 향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쾌적한 시설과 커다란 통유리창 너머 풍경이 인상적인 기흥 도서관은 책을 읽고 싶을 때 외에도 공부를 하거나 작업을 할 때 방문해도 좋은 도서관이랍니다. 마음의 양식을 쌓으며 휴식하기 좋은, 기흥 도서관 소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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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흥 도서관은 수인분당선 신갈역 2번 출구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요. 만골근린공원 내에 위치하여 도서관과 공원 산책을 함께 즐기기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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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은 지하와 1층에 마련되어 있어요. 지하 73대, 지상 18대 주차가 가능합니다. 도서관 주차장에 자리가 없다면 만골근린공원 주차장을 이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 주차장 운영 시간 :　지상주차장 9시~22시, 지하주차장 7시~22시, 휴관일 9시~18시(지상주차장만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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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흥 도서관은 본관과 별관 2개의 건물로 구성되며,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입니다. 3층 연결 통로를 통해 두 건물이 이어지는 독특한 구조예요. 건물 전체가 통유리창으로 되어 있어서 도서관 어디에서든 커다란 창문 너머 풍경을 감상하며 자연광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답니다. 공원과 연결된 만큼, 건물 밖에도 자연과 어우러진 휴식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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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을 찾는 이유는 크게 책을 읽거나 빌리기 위하여, 공부를 하기 위하여, 노트북 작업을 하기 위하여 등이 있겠죠. 공부와 노트북 작업을 목적으로 하시는 분은 별관 1층부터 가주세요. 열람실(별관 2층)과 노트북·스마트기기존(별관 3층)은 별관 1층의 좌석 관리 시스템 키오스크에서 예약 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별관 1층에는 좌석 관리 시스템 키오스크와 각종 문화행사가 진행되는 시청각실이 위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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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도서관 구경, 본관부터 시작해 볼게요! 본관 1층에는 어린이자료실이 위치합니다. 어린이 도서를 열람하고 대출할 수 있는 곳이에요. 여느 어린이 도서관과 마찬가지로 유아들을 위한 그림책부터 초등학생을 위한 각종 도서와 만화책, 영어원서까지 다채로운 어린이 도서를 구비하고 있었습니다. 어린이자료실 내에 어린이 화장실과 수유실도 있으니 아기들과 도서관 나들이를 하기에도 편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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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인 것은 아이들이나 어린이 동반 부모님들이 앉아서 책을 읽을 공간이 무척 많다는 것이었어요. 저희 집 어린이는 특히 빈백이 놓인 좌식 공간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놀이를 하듯 편안하게 책을 즐길 수 있었어요. 창문을 따라 많은 테이블이 조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독서를 하기 좋아요. 단, 어린이자료실은 유아 및 초등학생과 동반 보호자만 입장할 수 있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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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 2층에는 제1종합자료실과 디지털자료실이 자리합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곳은 로비.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진 통유리 창문으로 만들어진 로비는 여유와 운치가 넘치는 휴식 공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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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종합자료실에서는 언어, 문학, 역사 관련 도서들과 신문 및 정기간행물을 제공합니다. 저는 입구에 마련된 정기간행물 섹션이 특히 마음에 들었어요. 커다란 전면 책장에 다채로운 정기간행물을 비치해 두어서 관심 있는 분야의 잡지를 쉽게 골라 읽을 수 있었는데요. 바로 앞에 커다란 소파가 있어서 잡지책 보면서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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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자료실에는 분류별로 정갈하게 책들이 놓여 있었어요. 도서 검색대에서 원하시는 도서를 찾아서 이용하시면 되고요, 서가를 거닐다가 마음에 드는 제목의 책을 무심결에 골라 읽는 것도 너무 좋지요. 종합자료실에도 벽면을 따라서 노트북 좌석과 테이블이 쭈르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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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종합자료실 안쪽에 위치한 디지털자료실에서는 유선 인터넷 사용, 인터넷 및 문서작성을 위한 PC 사용, DVD 열람이 가능합니다. 이곳에 스캐너와 복합기가 놓여 있어서 인쇄, 복사, 스캔도 저렴한 가격에 할 수 있어요. A4용지 기준 흑백 50원, 컬러 300원이며, 카드 결제로 가능합니다. 스캔은 스캐너 전용 PC를 이용해 무료 이용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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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 3층에는 제2종합자료실이 위치합니다. 철학, 종교, 사회과학, 자연과학, 기술과학, 예술 관련 도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제2종합자료실에서는 큐레이션 된 책들을 살펴볼 수 있어 흥미로웠어요. 제가 갔을 때는 ‘크리에이터’를 주제로 한 책들을 소개하고 있었는데, 소개 글을 보니 시간 내어 읽어보고 싶더라고요. 또 용인시민이 선택한 ‘올해의 책’도 진열해 두어 쉽게 열람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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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 3층의 로비도 너무 멋지게 꾸며져 있었어요. 통창 아래에 나무 계단을 조성해 두어, 편하게 앉아서 책 읽기 딱 좋아 보였어요. 카페 부럽지 않은 공간이었어요. 혼자서 여유를 즐기고 싶은 곳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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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진로·취업 특성화 자료실도 마련돼 있었어요. 대학 진학을 앞둔 고등학생들이나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취준생들에게 유용한 자료들을 모아둔 곳인데, 진로와 취업에 대한 정보를 한 번에 찾을 수 있는 섹션을 만들어둔 점이 무척 섬세한 기획이라고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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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에는 별관과 연결되는 복도가 있는데, 이 복도는 노트북·스마트기기존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총 16석으로 구성되었는데 좌석이 무척 멋지더라고요. 통유리창 너머로 풍경을 감상하며 채광 좋은 테이블에서 노트북과 스마트 기기를 이용할 수 있다니! 상상만 해도 효율이 올라가는 느낌이에요. 저도 다음에 꼭 이용해 보려고 합니다.

* 노트북 스마트기기존 운영시간 : 매일 7시~22시, 공휴일 9시~1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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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복도를 건너 별관 3층으로 왔어요. 도서관 투어의 하이라이트! 매점에 가기 위해서였지요. 별관 3층에 자리한 기흥 도서관 매점에서는 다른 도서관들보다 풍부한 먹을거리를 제공합니다. 커피와 각종 음료는 물론 컵라면, 샌드위치, 김밥, 소시지 등도 판매하고 있어서 간단히 요기를 할 수 있어요. 끓여 먹는 라면도 먹을 수 있다는 사실! 널찍하게 마련된 휴게 공간에서 허기도 달래고 당 충전이나 카페인 충전을 해 보세요.

* 매점 및 휴게공간 이용 시간 : 매일 9시~20시, 공휴일 9시~1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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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관 2층 열람실은 키오스크 예약 후 회원증 인증하여 입장하는 곳이라 내부를 둘러보지는 못했는데요. 중학생 이상 용인시 도서관 정회원이라면 누구나, 별관 1층 로비에 위치한 좌석 배정 기기에서 좌석 배정 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열람실 이용 시간 : 평일 및 주말 7시~22시, 기타 공휴일(명절 제외) 9시~1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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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흥 도서관 소개는 여기까지고요. 가을을 맞아 소설을 읽고 싶은 분들께 제가 최근에 읽은 재미난 책 두 권 추천해 드릴게요. 먼저, 정세랑 작가의 <시선으로부터,>는 20세기의 폭력과 억압을 거슬렀던 심시선과 그에게서 모계로 이어지는 여성 3대의 이야기예요. 심시선 작고 10주년을 맞아 시선의 자녀들과 손주들이 하와이에서 제사를 지내는 것을 줄기로 합니다. 여성들의 삶과 시대 문제를 다각도로 조명하여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면서도 시종일관 유쾌한 이야기였습니다. 김영하 작가의 <작별 인사>는 그리 멀지 않은 미래를 배경으로, 별안간 삶이 송두리째 뒤흔들린 한 소년의 여정을 좇습니다. 인간과 휴머노이드가 공존하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이 인간으로 존재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인가 생각해 볼 수 있어 뜻깊은 소설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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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흥 도서관이 책 나들이 장소로 매력적인 이유는 만골근린공원이 바로 옆이기 때문입니다. 도서관을 이용하신 뒤 만골근린공원 산책을 곁들이시면 환상적인 코스가 완성될 거예요. 아이들과 함께라면 용인에서 가장 인기 있는 놀이터 중 한 곳인 만골근린공원 놀이터에도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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