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감성의 도안동 카페 프랭크커핀바

빈티지 감성의 도안동 카페 프랭크커핀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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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전 서구청 블로그입니다.

언젠가부터 식사 후에는 커피나 차를 즐기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습니다.

회사와 가정에 다양한 종류의 커피와 차를 구비해 놓고 즐기기도 하지만

카페에서 전문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원두커피의 향기와 분위기와는 느낌이 사뭇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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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도 차와 커피를 좋아해서 일부러 검색을 해서

분위기 좋은 카페를 찾아가기도 합니다.

특히 비 오는 날은 카페에 앉아 창밖 풍경을 보며

여유롭게 커피를 즐기고 싶은데요,

대전 서구 도안동에 빈티지 콘셉트의

카페가 있다고 해서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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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원119안전센터 근처에는 괜찮은 브런치 카페와 커피숍이 많은데 프랭크커핀바도 그중의 한 곳입니다. 비 오는 평일 오후에 방문한 프랭크커핀바는 외부가 붉은 벽돌과 검은 철재 프레임으로 꾸며져 비와 함께 더욱 운치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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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에 서 있는 원목 간판에 프랭크커핀바의 이름과 메뉴가 영어로 쓰여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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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커핀바의 내부는 바닥과 벽면은 어두운 갈색의 원목으로 되어있고 곳곳에 오렌지빛의 조명과 램프로 아늑한 느낌을 줍니다. 걸을 때마다 조금씩 삐걱거리는 마룻바닥은 카페에 빈티지 감성을 한 스푼 얹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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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크고 작은 소품들과 식물들이 배치되어 있어 천천히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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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있는 산타클로스 패브릭 인형은 벌써 연말이 다가왔음을 느끼게 합니다. 프랭크커핀바의 중앙에 서 있는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는 엄마 아빠와 함께 온 꼬마 손님이 기념 촬영을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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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석고로 만든 분수대 위의 여신상에도 산타클로스의 빨간 모자를 씌워 크리스마스 기분을 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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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안동 프랭크커핀바의 카운터는 음료 제조 과정을 볼 수 있게 오픈되어 있는 바(Bar) 형태로 되어있는데 몇 년 전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유행 중인 에스프레소바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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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유래한 에스프레소바는 진한 에스프레소를 기본으로 하지만 크림이나 우유, 설탕 등을 첨가하여 변형된 스타일로 제공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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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커핀바 메뉴

에스프레소바답게 그 종류가 다양한데 에스프레소 위에 생크림이 올라간 카페 콘파냐,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를 넣어먹는 카페 아포가토처럼 익숙한 메뉴도 있지만 레몬즙을 곁들인 카페 로마노나 크림과 후추를 넣은 카페 비피처럼 생소한 메뉴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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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행은 프랭크커핀바의 시그니처 메뉴인 프랭크 커피와 브라운치즈 크로플을 주문했습니다. 점심을 먹은 직후였지만 쇼케이스에 진열된 크로플이 맛있어 보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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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커핀바의 카운터 근처에는 로고를 새긴 에스프레소컵, 머그잔, 볼펜 등의 굿즈를 진열해 두고 판매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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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하고 받은 진동벨이 울리면 카운터로 가서 커피와 크로플을 픽업하면 됩니다. 크로플은 크루아상 생지를 와플팬으로 구운 것인데 프랭크커핀바의 치즈 크로플은 시나몬 파우더를 뿌린 크로플 위에 아이스크림 한 스쿱과 브라운 치즈를 올린 후 시럽까지 곁들여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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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테를 베이스로 하여 크림을 올리고 카카오 파우더로 로고를 표현한 프랭크 커피는 진하고 고소한 우유크림이 매력적인 맛이었습니다. 겉은 바삭하면서도 쫄깃한 크로플은 브라운치즈와 아이스크림, 시럽이 함께 섞여 짭짤하면서도 달콤한 단짠의 디저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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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어느 노천카페에 온 듯한 이국적이면서도 빈티지한 감성의 도안동 카페 프랭크커핀바는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며 느긋하게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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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즐기는 홈 카페도 좋지만 가끔은 색다른 분위기의 프랭크커핀바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좋은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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