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기자단 | 용화사의 신비한 밀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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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평택에는 작지만 고요한 소나무 숲길을 걸으면 역사적 메시지가 커다란 메아리로 다가오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강당산입니다. 강당산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건설한 벙커를 볼 수 있는데요. 이곳이 8.15해방 이후엔 미국이 주변 방공호 시설로 이관 받아 강당산 CPX(Command Post Exercise 지휘소 연습)로 활용되었습니다. 그곳에 용화사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용화사에는 신비한 밀돌 이야기가 전해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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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을 걷다가 용화사에 도착했는데요. 용화사도 여느 절 같지 않고 소박한 가정집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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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표지판이 눈길을 끌어 읽어보았는데요. 1974년 대웅전을 중건할 때 유물 2점이 발견되었답니다. 이 유물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 중인데요. 이 유물의 연대가 모두 고려 시대라고 합니다. 그러니 용화사는 아주 오래된 절이라 짐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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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당 안으로 들어서니 불상의 규모에 깜짝 놀랐습니다. 용화사에는 전해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사찰을 창건하신 스님의 꿈속에 동자승이 나타나 답답하다고 꺼내달라는 꿈을 꾸었답니다. 땅을 파보니 지금의 미륵부처님이 나왔다는데요. 아직 상반신만 발굴되어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상의 큰 규모가 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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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불 앞에 밀돌이 있었는데요. 이 밀돌의 이야기도 신비합니다. 움직이던 밀돌이 부처님께 정성껏 108배를 올리면 밀돌이 움직이지 않는답니다. 그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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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많이 더워지고 있습니다. 강당산의 푸른 숲길을 걸으며 더위를 피하시다가 신비한 이야기가 전해오는 용화사에 들러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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