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해 서귀포시민기자단이 다녀왔습니다

2025년 서귀포시 시민기자단이 제주국가유산 방문코스 중 서귀포 서쪽에서 가볼한곳으로 5곳을 팸투어로 다녀왔습니다.

가장 남쪽에서 만나는 가장 깊은 유산인 마라도를 시작으로 바다와 유산이 만나는 송악산트레일!

제주의 아픈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이 공존하는 상징적인 장소인 섯알오름과 알뜨르비행장!

그리고 조선의 천재, 김정희의 예술과 정신을 오롯이 담은 공간 추사관과 대정향교 까지 총 5곳을 다녀왔습니다.

1. 마라도, 대한민국의 끝 마라도에서 시작되는 제주국가유산의 여정

대한민국의 가장 남쪽, 푸른 제주 바다 끝자락에 외로이 떠 있는 섬, 마라도. 행정구역상으로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에 속하지만, 지리적으로는 대한민국의 마지막 경계이자 시작점입니다.

제주국가유산방문의해를 맞은 2025년, 우리는 이 작은 섬에서 국가유산의 의미와 그 본질을 다시금 되새기며 걸을 수 있었던 우리 2025년 서귀포 시민기자단원들 한명 한명 모두 마라도에서 좋은 배움을 얻었던날입니다.

마라도 둘레는 약 4.2km인데 작은섬에 놀랍도록 다양한 자연과 인문, 그리고 신화와 유산이 응축되어 있습니다.

평탄한 지형과 함께 제주 화산섬 특유의 현무암 지형이 드러나 있고, 파도에 씻긴 검은 바위 절벽은 수천 년 동안 쉼 없이 이어진 자연의 조각품같았습니다.

마라도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다. 이곳에는 제주 여성의 삶과 이주, 공동체의 역사가 고스란히 스며 있습니다.

조선 말기, 척박한 삶의 터전을 찾아 정착한 제주 여성들에 의해 개척된 마라도는, 남성 중심의 시대에 여성들이 주도해 이뤄낸 ‘생활의 유산’이 살아있는 공간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현 마라도 이장님의 어머니도 해녀라고 하셨고 현직 해녀인 저의 아내와 친한 해녀언니 가족 역시 마라도에서 3대째 해녀라고 해서 더 뜻깊은 방문이었습니다.

마라도는 또한 생태적으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니는데 국가명승 제423호로 지정된 이 섬은 제주 해양생태계의 보고로, 귀한 해조류와 야생화, 철새들이 머무는 서식지입니다.

유산은 기록이나 유물에만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가 밟는 땅, 바람이 지나가는 방향, 그리고 바다를 가로지르는 물길 자체가 하나의 유산이며 마라도는 이런 ‘살아 있는 국가유산’을 가장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는 현장었습니다.

마라도에서 나오기전에 맛본 마라도 짜장면은 짜장면거리에서 어떤집을 가도 다 맛있다고 하는데 저도 톳이 올라간 마라도 짜장면이 내일 또 생각날것 같은 마음이 들 정도로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업체마다 가격은 조금씩 다르지만 제가 방문한곳은 1그릇에 8천원이라는 가성비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마라도 가시면 짜장면도 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2. 송악산, 바다와 유산이 만나는곳

마라도를 다녀오며 바로 만나게되는 곳 바로 송악산입니다.

제주의 서남쪽 끝, 대정읍에 솟은 송악산은 바람과 시간이 빚은 걸작이란 느낌을 받았던 이곳은

화산이 만든 분화구 산이자, 제주올레 10코스의 하이라이트로 사랑받는 이곳은 2025 제주국가유산방문의해를 맞아 반드시 주목해야 할 유산 여행지입니다.

송악산은 멀리서 보면 부드러운 곡선의 언덕 같지만, 그 속엔 깊은 역사와 상처가 숨어 있는데

일제강점기, 군사 요새로 활용되며 해안 절벽 곳곳엔 일제 동굴진지가 여전히 남아 있다. 자연경관의 아름다움 너머,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의 흔적이 공존하는 곳이었습니다.

송악산은 단순한 트레킹 명소가 아니다. 제주의 정체성과 상처, 그리고 회복의 서사가 깃든 살아 있는 유산이기에 이날 풍경은 잊히지 않고, 그 감동은 오래 남아 있습니다

3. 섯알오름와 알뜨르비행장, 바람에 새겨진 기억을 걷다

송악산에서 도보로도 가능한 섯알오름에는 제주의 아픔이 있는곳입니다.

조용한 언덕 이곳이 섯알오름은 겉보기엔 푸른 초원이 펼쳐진 평화로운 들판이지만, 그 이름 섯알오름은 제주 4·3의 아픔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기억의 유산입니다.

섯알오름은 제주도민 학살이 벌어졌던 비극의 현장이자, 지금은 그들을 기리는 위령비와 추모공간이 세워져 있는 장소입니다.

아픔기억은 같이 활동하고 있는 2025 서귀포시민기자단의 아름다운오월님이 설명해주시길 이날 이곳으로 끌려온 시민들은 본인들이 죽는걸 알고 있어

나중에 나를 찾아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본인이 신고 있던 고무신을 길에 하나 둘 버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그 아픔을 기억하고자 이렇게 고무신을

2025 제주국가유산방문의해를 맞아, 침묵 속에 새겨진 기억의 언덕을 오르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았으며 하는 마음과 그날의 이 현장에서 계셨던 분들을 마음으로 추모하며 걸었습니다.

4. 추사관, 붓 끝에 깃든 정신 추사를 만나다

마늘농사로 한참바쁜 대정읍! 서귀포시 대정읍에는 조선의 천재 학자이자 예술가였던 추사 김정희의 마지막 이야기가 머무는 곳, 추사관이 있습니다.

유배지였던 이곳은 단순한 감옥이 아니었다. 고통 속에서도 글을 쓰고, 사유하고, 예술을 완성한 김정희의 정신과 미학의 결정체가 깃든 유산의 현장이었습니다.

추사관은 김정희의 유배 생활을 중심으로 구성된 기념관이자 교육의 장이었는데 사전에 해설을 예약해두어 해설사님의 도움을 받아 김정희의 역사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세한도’로 상징되는 그의 고독한 예술 세계부터, 불굴의 정신, 제자들과의 교류, 그리고 제주 자연이 준 영감까지, 전시 하나하나가 고요한 울림을 주었습니다.

그는 제주의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학문과 예술을 멈추지 않았고, 오히려 그 고난의 시간을 통해 진정한 '추사체'를 완성했습니다.

추사관은 단지 과거를 소개하는 공간이 아니라, 오늘을 사는 우리가 사유하고 돌아볼 수 있는 철학의 공간이었습니다.

2025년 국가유산방문의해, 추사관은 단순한 기념관을 넘어, 한 인간의 정신이 시대를 넘어 전해지는 유산의 전시장으로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해 꼭 들러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5. 대정향교, 제주 국가유산에서 만나는 지혜의 시간

제주 서남쪽 끝, 대정읍의 고요한 마을에 자리한 대정향교는 단순한 유교 교육의 장소가 아니었습니다.

이곳은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향교로, 유교의 전통과 제주의 역사가 교차하는 중요한 유산이란 느낌을 받았습니다.

2025년 제주국가유산방문의해를 맞아, 대정향교는 제주의 깊은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주목할만했습니다.

대정향교는 조선 중기인 1603년에 창건되어, 제주도 내에서 학문과 교육을 담당했던 중요한 역할을 해왔던 곳입니다.

당시 향교는 유교의 가르침을 배우고, 지역 사회의 인재를 길러내는 중심지로서 기능했는데 대정향교도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제주 내 유학의 진흥과 지역 사회의 교육을 이끌어왔습니다. 향교의 중심에 위치한 명륜당은 향교의 상징적인 건물로, 그 자체가 제주의 전통 건축 양식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공간이었습니다.

향교의 정문을 지나면, 고즈넉한 분위기와 함께 역사 속 인물들의 가르침이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으며

이곳에서 제사를 올리던 문묘제례와 같은 유교 의식들이 제주의 정신과 문화를 지켜온 중요한 전통이 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정향교는 그저 교육의 장소가 아니라, 제주의 문화와 가치관을 품은 역사적인 공간이란 느낌을 받았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2025년 제주국가유산방문의해, 대정향교에서 제주의 정신과 교육의 전통을 되짚어보며, 그 유산을 이어가는 길을 찾는 특별한 여행을 서귀포여행을 통해 만나보셨으면 좋겠고 오늘 소개해드린 5곳 모두 가보시면 제주여행 오길 참 잘했다 또는 제주에 살아서 참 좋단 생각을 하시게 되실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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