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시간 전
가족 나들이, 연인 산책, 인생 사진까지 가능한 감성 여행지-당진 삽교호
가족 나들이, 연인 산책, 인생 사진까지 가능한 감성 여행지-당진 삽교호
당진에서 바다를 품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많은 사람들이 먼저 떠올리는 곳이 삽교호 일대입니다. 바다처럼 넓은 호수와 실제 바다가 맞닿아 있는 이곳은, 물과 사람, 자연과 놀이가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도심과 멀지 않으면서도 푸른 수평선과 탁 트인 풍경, 그리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놀이터까지 갖춰져 있어, 주말 나들이 명소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삽교호 방조제 근처에 위치한 바다공원에는 첫눈에 눈길을 끄는 거대한 해적선 모양의 놀이시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웬만한 테마파크 못지않은 규모와 구조를 가진 이 해적선 놀이터는, 단순히 그네나 미끄럼틀이 있는 수준을 넘어 아이들의 상상력과 모험심을 자극하는 복합형 놀이시설입니다.
곳곳에 앉을 벤치와 그늘막도 설치되어 있어 아이들이 노는 동안 쉴 곳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러 개의 미끄럼틀과 다리, 구름사다리, 망루처럼 꾸며진 전망대까지 갖추고 있어 아이들이 해적선 선장이 된 듯 신나게 탐험할 수 있습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이 해적선 놀이터는 놀면서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는 그야말로 ‘금요일 저녁에 떠오르는 주말 목적지’ 같은 존재입니다.
해적선 놀이터 바로 앞으로는 탁 트인 바다가 펼쳐지며, 그 곁으로 예쁜 하트 조형물이 놓여 있습니다. 연인들이나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이 하트 조형물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삽교호의 낭만을 즐깁니다.
조형물 근처로는 바닷가를 따라 이어진 데크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나무 데크로 구성된 이 길은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기에 최적의 공간으로, 바다를 가까이에서 느끼며 조용히 사색에 잠기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산책로는 평탄하게 조성돼 있어 유모차나 휠체어 이용자도 무리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물이 빠지면 드러나는 거대한 갯벌, 자연의 리듬을 체험하다
삽교호는 조수간만의 차로 인해, 물이 빠지는 시간대에는 광활한 갯벌이 드러나는 독특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파도가 빠져나간 자리에는 진흙과 모래, 물길이 어우러진 거대한 갯벌이 모습을 드러내며, 바다의 다른 얼굴을 보여줍니다.
갯벌 위에는 조개껍데기나 작은 게가 움직이는 모습도 관찰할 수 있으며, 아이들과 함께 자연 체험 학습장으로 활용하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마치 바다 밑의 지형이 드러난 듯한 이 풍경은 도시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으로, 자연의 리듬과 바다의 호흡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입니다.
삽교호의 바다공원과 마주 보는 방향에는 삽교호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작은 놀이공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이곳의 존재감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삽교호 하면 떠오르는 대관람차는 바로 이곳에 있습니다. 커다란 원형의 관람차가 돌고 있는 모습은 삽교호 일대를 대표하는 풍경 중 하나로,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아이콘입니다.
이 놀이공원은 아기자기한 레트로 감성이 살아 있는 공간입니다. 과거의 유원지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한 회전목마, 범퍼카, 바이킹 등은 요즘 아이들에게는 새로움으로, 어른들에게는 추억으로 다가옵니다.
특히 대관람차를 타고 삽교호 일대를 내려다보면, 바다와 방조제, 놀이시설, 그리고 멀리 논과 들판까지 한눈에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탁 트인 감동입니다.
모내기 철, 논과 대관람차의 풍경은 인생 사진 그 자체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삽교호 일대의 논에는 모내기가 한창입니다. 논에 물이 채워지고 일렬로 정돈된 모가 심어진 시기에는, 대관람차와 함께 이 논을 배경으로 찍는 사진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물이 찬 논 위로 대관람차의 실루엣이 비치고, 하늘과 구름이 반영되어 마치 거울처럼 아름다운 장면이 연출됩니다. 이 풍경은 SNS에서도 자주 공유되는 명소로, 사진을 좋아하는 이들이 일부러 이 시기를 골라 삽교호를 찾기도 합니다.
논의 은은한 초록빛과 하늘의 파랑, 그리고 빨강·노랑이 어우러진 관람차가 만들어내는 색감의 조화는 그 자체로 한 폭의 그림입니다. 아이들과 손을 잡고 걷거나, 연인과 조용히 걸으며 담는 이 장면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한 컷이 됩니다.
바다·놀이터·놀이공원·논뷰까지, 완벽한 하루 코스
삽교호 일대는 단지 바다만 있는 곳이 아닙니다.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거대한 놀이터, 사랑하는 사람과 걷기 좋은 산책길, 옛 감성이 살아 있는 놀이공원, 그리고 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논과 들판까지 다채로운 풍경이 오롯이 담긴 복합 나들이 공간입니다.
하루 일정으로는 오전에 아이들과 해적선 놀이터에서 놀고, 바다 산책을 하며 점심 식사를 한 뒤 놀이공원에서 관람차를 타고 풍경을 감상하는 것이 인기 코스입니다. 계절마다 변하는 자연의 색깔과 하늘의 빛을 담은 삽교호는 그 어느 때 가도 다른 감성을 선사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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