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숲을 깨우는 '의성 구봉산 유아숲체험원'

안녕하세요.

의성군블로그기자단 장은희입니다. ^^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숨 쉬고, 자연 속에서 배우고 노는 시간이 주목받고 있는 요즘, 경북 의성군 구봉산 유아숲체험원은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공간입니다.

밧줄을 함께 잡고 힘을 모으며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은 아이들이 협동과 배려를 배우는 모습입니다. 사진에서 보듯 구봉산 유아숲체험원에서의 체험은 단순한 ‘놀이’가 아닙니다. 아이들이 함께 무언가를 해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협동심과 사회성을 기르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의성읍 원당리에 위치한 구봉산 유아숲체험원은 군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기존 구봉산산림욕장과 조화를 이루며 조성되었습니다. 유아숲체험원은 단순한 놀이 공간이 아닌, 유아들의 전인교육과 정서발달을 목표로 하는 자연 친화적 체험공간입니다.

포장길로 차량을 끌고 올라오면 구봉산 유아숲체험원 입구 앞 2대 정도 주차가 가능합니다. 제가 방문한 날, 입구에 노란 어린이집 차량이 한대 주차 중이네요~ ^^

입구에는 구봉산 유아숲체험원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고 ‘이곳은 유아들을 위한 체험교육 시설이므로 일반인 출입을 자제해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적혀 있는 안내판도 있습니다.

체험원으로 가는 길은 다양한 조형물과 꽃들과 허수아비 조형물도 설치되어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유아숲지도사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위해 꽃도 심고 관리도 잘하고 있습니다.

체험원은 약 1만 400㎡ 규모로 조성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숲 환경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30여 점의 체험시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체험원 자체는 크고 화려하진 않지만,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요소들을 세심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

어린이 전용 화장실, 손 씻는 세면대, 쉼터 및 대피시설 등

아이들의 편의성과 안전을 고려한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학부모나 기관 관계자 입장에서도 신뢰감을 주는 현장이었습니다.

현장에는 전문 자격을 갖춘 유아숲지도사가 상주해 체험을 진행합니다.

유아숲지도사 선생님은 아이들의 긴장을 풀고 친근감을 높이기 위해 자신을 ‘까투리 선생님’, ‘멧돼지 선생님’ 등 별명으로 소개하셨습니다.

단체가 먼저 도착하면 간단한 체조 활동으로 몸을 풀고, 이후 본격적인 자연 체험이 이어집니다~

로프를 이용해 체험을 진행하는 모습입니다.

푸른 숲 아래, 동그랗게 모여 선 아이들이 서로 손에 든 밧줄을 당기며 협동 놀이를 즐기고 있는 장면은 그 자체로 숲 체험의 가치를 보여줍니다.

옷깃엔 땀이 맺히고 손에는 흙이 묻어도, 아이들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고 환했습니다. 각자 밧줄을 잡은 손에 힘을 주며 서로 눈을 마주치고, 하나의 원이 움직이도록 함께 힘을 모읍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친구와의 거리감을 좁히고, 배려와 협동을 배우는 시간이 만들어집니다.

다음은 체험을 위해 숲 지도사 선생님이 직접 키운 콩나물을 관찰하고 물을 주는 활동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선생님이 보여주는 콩나물에 신중하게 물을 붓습니다. ^^

작은 투명 컵을 두 손으로 꼭 쥐고 콩나물 위에 물을 조심스레 흘려주는 그 모습은 마치 아주 중요한 일을 맡은 듯 진지했습니다.

앞에서 함께 바라보던 친구는 “우와 길어졌어!”라며 생장의 변화를 직접 말로 표현해냅니다. 아이들에게는 ‘식물이 자라는 것’이 단순한 과학 지식이 아니라, 시간과 정성, 기다림의 가치를 배우는 과정으로 남습니다.

숲에는 장난감 대신 자연이 선물해 주는 놀이 재료가 가득합니다. 이날 구봉산 유아숲체험원에서는 도토리, 열매껍질, 나뭇잎 등을 활용한 창의 만들기 체험도 진행되었습니다.

창의력이 뛰어난 아이들은 껍질에 눈, 코, 입을 그리고 나뭇조각을 붙이며 자신만의 얼굴을 가진 캐릭터를 만들어냈습니다.

“얘는 다람쥐 친구야.”

“나는 이걸 엄마 목걸이로 줄 거예요!”

아이들은 열매껍질에 이름을 붙이고, 색실에 꿰어 목걸이로 완성했습니다. ^^

주말은 가족 단위, 평일은 어린이집 또는 어린이집 단체 체험으로 많이 찾는 구봉산 유아숲체험원은 아이에게 ‘숲은 놀이터이자 배움터’라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게 해주는 아주 특별한 장소였습니다.

구봉산 유아숲체험원은 2025년 3월 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9개월간 운영되며, 예약제로만 운영됩니다.

현재까지도 어린이집, 유치원 단체 신청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대부분 일정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 있는 체험처입니다.

의성 구봉산 유아숲체험원은

단순히 자연 속에서 노는 체험장이 아니라, 자연이 아이에게 스며드는 배움의 공간입니다. 아이에게 자연을 선물하고 싶다면, 안전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준비된 의성 구봉산 유아숲체험원을 추천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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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성 구봉산 유아숲체험원 ▼

📍 위치:경상북도 의성읍 원당리 산1-1번지

📍 운영기간: 2025년 3월 4일부터 11월 30일까지

📍 예약문의: 054-830-6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