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 / 거제 랜선 여행] 경남 봄 여행지 거제 샛바람소리길 구조라성

온라인 홍보 명예기자단 고은주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을 위해 개인생활 방역수칙을 지키며 방문해 주시길 바랍니다>}

^{거제 구조라 마을로 가는 해안도로는 동백꽃이 송이송이 낙화해 빨간 카펫을 드리운 아름다운 3월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마을 뒤편에 있는 거제 샛바람소리길과 구조라성은 이국적인 푸른 바다 풍경과 시릿대 대숲이 터널을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경남 봄 여행지로 추천드리는 거제로 떠나볼까요?}

^{거제 샛바람소리길과 구조라성을 찾아가는 길은 구조라 유람선 터미널 맞은편으로 '구조라성 샛바람 소리길'이라 적힌 입간판을 따라가면 됩니다.}

^{입구부터 안내를 도와주는 이정표가 곳곳에 걸려있어 샛바람소리길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샛바람소리길은 구조라 마을 정보 센터 건물을 왼쪽에 끼고돌면 긴 골목길이 이어지는데요. 여기서 거제 샛바람소리길은 140m, 구조라성 까지는 540m 거리입니다.}

^{거제 샛바람소리길로 가는 골목길은 정다운 어촌마을길이 펼쳐집니다. 담장 아래 꽃송이째 떨어진 새빨간 동백꽃과 곳곳에 그려진 벽화를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샛바람 소리길 입구에 다다르게 됩니다.}

^{야자 매트가 깔린 계단을 따라 오르면, 입구에는 '보이소'라는 안내판이 보이고 시릿대 대나무가 무성하게 우거진 거제 샛바람소리길이 시작됩니다.}

^{샛바람은 뱃사람들이 쓰던 은어로 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동풍을 뜻하는데요. 바닷가에 위치한 구조라 마을의 특성상 바닷바람이 잦은 곳이다 보니, 겨울에 불어오는 샛바람을 피하기 위한 방풍림으로 시릿대를 심었다고 합니다. 시릿대는 발, 연, 화살대 등을 만드는 대나무의 종류입니다.}

^{거제 샛바람소리길은 예전에는 구조라 마을 주민들이 언덕 뎅방동에서 언덕 바꿈으로 가는 시릿대 오솔길이라 하여 '뎅박동'이라고도 불렀다고 하는데요. 이 길은 마을에서 전해오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거제 샛바람소리길 중간쯤에 이르면, 벤치가 있는 쉼터에서 두 갈래의 갈림길이 나옵니다. 계단으로 가는 직선길과 바다를 구경하며 둘러 가는 길로 어느 길로 가든 구조라성과 만나게 됩니다. 여기서 수정봉(전망대)까지는 780m, 구조라성 까지는 320km입니다.}

^{쉼터 앞으로는 길게 뻗은 백사장이 끝없이 보이는 구조라 해수욕장입니다. 자금은 한산한 분위기지만 모래가 부드럽고, 수심이 완만해 해수욕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바닷길로 둘러 가는 샛바람소리길은 마치 밀림 속을 들어온 듯 키 큰 시릿대 터널이 이어지고, 계단으로 가는 길은 너와 좋은 날, 꽃길만 걷자 등 감성 돋는 글귀가 적힌 가랜드 길이 펼쳐집니다.}

^{사릿대가 빽빽하게 터널을 만들어 내는 대숲 길을 빠져나오면, 탁 트인 시야와 함께 바다 풍경이 펼쳐집니다. 거제 바다 한가운데에는 떠있는 섬 '윤돌도'는 효자섬 이라고도 불리는 무인도로 하늘에서 보면 마치 뿔 고동을 엎어놓은 것 같은 형상을 하고 있는데요. 간조 때는 신비로운 바닷길이 열린다고 합니다.}

^{15분 정도 오르면 구조라성을 만날 수 있습니다. 구조라성은 조선 성종(21년) 때 쓰시마섬 쪽에서 오는 왜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쌓은 성으로 성벽이 남아 있습니다.}

^{구조라 성에 올라서면 발아래로 이국적인 풍경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구조라 마을은 한없이 평화로워 보이고, 한 손에 잡힐 듯 미니어처처럼 다가옵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반도를 형성하고 있는 구조라 마을을 중심으로 왼쪽은 구조라 해수욕장, 오른쪽은 구조라 유람선 터미널입니다.}

^{거제 구조라 마을은 교통의 연계성이 뛰어나 여행이 편리한 곳입니다. 유람선을 타고 내도, 외도, 해금강을 다녀올 수 있고 샛바람소리길, 구조라 해수욕장, 구조라성, 수정봉 전망대까지 관광할 수 있어 볼거리가 많습니다. 특히 3월은 동백꽃을 시작으로 벚꽃 개화가 시작되면 또 다른 풍경을 선사해 줄 텐데요. 경남 봄 여행지로 거제 샛바람소리길과 구조라성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