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벼룩시장에서 어린이들 경제활동을 체험해요!

수성벼룩시장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현재 수성구에서는

두산동 수성못, 만촌동 화랑공원,

매호동 누리공원을 돌아가며

10월 말까지 총 8회(월 1~2회)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0년 처음 시작된 수성 벼룩시장은

현재 수성 새마을회가 주관하고 있으며,

판매자의 대부분은

부모와 함께 온 어린이들이 많아서

아이들의 실물경제를 체험하는

생생한 교육장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

벼룩시장에는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됩니다.

참가신청 및 문의는 리플릿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

2023년 6월 24일에는 수성못 남측에서

13시부터 16시까지 개최된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해 보았습니다.

마침 이날은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제5회 대구데이 페스티벌이 열리기도 하였습니다.

​

2시부터 참가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라

아직 이른 시간이었고 여유롭게 행사장을

살펴보았습니다.

대구데이 페스티벌은

먹거리, 즐길거리, 놀거리,

볼거리, 팔거리, 탈거리, 잠잘거리, 느낄거리,

총 7개의 주제로 진행한 페스티벌입니다.

​

대구의 모든 문화를 한자리에 모아

다양한 세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대구의 정체성을 알리고,

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기획된 축제라고 합니다.

​

판매업체와 다양한 체험부스들이

운영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

수성못 남측으로 천천히 발걸음을 옮깁니다.

화창한 날씨 속 싱그러운 나무들이

시원하게 느껴지는 산책로입니다.

​

수성못을 바라보며 걷는데

아름다운 조경과 꽃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

축제나 행사가 없어도

늘 구민들이 산책하며 담소를 나누고,

운동을 하기에 정말 좋은 장소입니다.

​

어느덧 오리 배가 있는 남측에 도착하였습니다.

수성 벼룩시장 현수막에 바람에 펄럭입니다.

​

탄소포인트제를 홍보하는 부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물품들을 판매하고 있는

구민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

벼룩시장에 참여한 판매자들은

대부분 부모와 함께 온 어린이들이 많습니다.

동의를 받고 판매자 가족의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

도서류, 의류 주방용품, 장난감, 학용품 등

다양한 중고용품을 사고파는

가족들의 모습에서 설렘과 활기가 느껴졌습니다.

​

바쁘게 시민들을 응대하고 있는

운영 부스의 모습도 보입니다.

​

판매 수익금의 30%는 자율 기부로 적립하여

연말 이웃 돕기에 쓰인다고 하니

정말 좋은 취지의 행사입니다.

​

판매자들의 물품을 살펴보니

장난감, 인형, 동화책, 어린이용품, 의류 등

아웃렛만큼이나 다양합니다.

참고로 새 제품, 음식물, 재고상품은

판매하면 안 된다고 합니다.

​

의류와 모자, 가방 등을 포함한

새것 같은 중고물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

물건을 사려는 구매자들도

어린이와 동행한 가족단위가 많습니다.

​

금액도 500원부터 1,000원, 3,000원 등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라 좋습니다.

​

판매자는 자신에게 필요 없지만

새것처럼 사용이 가능한 중고물품을 처분할 수 있고,

구매자는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물건을 살 수 있는 알뜰한 행사입니다.

판매할 물건들을 부지런히 정리하는

판매자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합니다.

​

직접 손글씨로 쓴 간판도 보이고

정성스레 집에서 만들어온 소개글도 있네요.

​

아이들끼리 직접 물건의 금액을 매기고,

사고팔며 경제 개념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

또, 자원순환에 대한 이해와

아껴 쓰고 나눠쓰는 마음까지 느낄 수 있으니

학교만큼 훌륭한 배움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다음 수성 벼룩시장은

7월 8일 누리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참여를 희망할 경우

새마을회(053-759-7600, 7601)로

문의하면 됩니다.

​

좋은 행사에 많은 구민들이

참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수성 벼룩시장 전체 일정에 대해

남겨드릴게요!

*향후 일정 및 장소는 변경될 수 있음

*문의 : 053-759-7600, 053-759-760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