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기자단] 숲속에서 쉬어가는 시간, 과천 에어드리공원

[전현수 기자]

숲속 이야기 정원 ⓒ 전현수 기자

과천시정보과학도서관 인근에 자리한

에어드리공원이 지난해 9월, 환경조성 사업을 통해

새롭게 단장하고 시민들을 위한 복합 휴식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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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자연 친화 시설과 함께

맨발 걷기길, 수경시설, 산책로 등이 조성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 있는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안내판 ⓒ 전현수 기자

에어드리공원은 총면적 약 9,000㎡ 규모로,

숲속 쉼터와 놀이공간, 체험공간까지

다양한 테마로 꾸며져 있습니다.

공원 안내판을 보면

어린이 놀이터,

농구장,

분수광장,

숲속 정원과 벤치,

맨발 걷기 흙길,

수목 산책로,

화장실,

음수대,

주차장 등

시민들의 여가와 쉼을 위한 공간으로

가득 채워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닥 분수광장 ⓒ 전현수 기자

좋은 시설이 많지만, 특히 요즘같이 더운 날씨에

유독 인기몰이 중인 공간이 있는데요.

바로 바닥 분수광장입니다.

시원한 물줄기와 분수,

그리고 아이들이 만들어내는 함박웃음 소리에

온통 행복한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영유아를 위한 자동차 장난감까지 마련된 모습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숲속 책마을 놀이터, 숲속 모래놀이터 ⓒ 전현수 기자

다음으로 찾아본 곳은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인데요. 지난해 환경조성 사업에서

특히 집중적으로 새 단장을 마친 공간으로,

아이들이 안전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놀이시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바닥은 푹신한 재질로 조성되었고,

특히 모래 놀이터는 숲속에 위치해 자연이

만들어내는 그늘 아래에서 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놀이 도구까지 완비된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맨발 걷기길 ⓒ 전현수 기자

아이들을 위한 공간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공원 서쪽 구간에는 약 450m 길이의 맨발 오솔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붉은 황토로 다져진 이 길은

발바닥 자극을 통해 건강을 챙기고, 흙의 감촉을

느끼며 자연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체험형 공간입니다.

과천시는 기존 바닥 모래를 새로 교체해 방문객

누구나 건강한 산책을 할 수 있도록 조성했습니다.

산책로 ⓒ 전현수 기자

에어드리공원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산책로인데요.

대부분의 공원이 산책로를 갖추고 있지만,

에어드리공원의 산책로 주변에는 각종 초화류가

식재되어 계절감을 느끼기 좋고,

벤치가 군데군데 설치되어 있어서 걷다가도

괜히 앉고 싶어질 정도입니다.

농구장, 체력단련시설 ⓒ 전현수 기자

운동시설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소음을 줄여주는 특수한 소재로 만든 농구장은

인근 주민들과 청소년들이 애용하는 공간입니다.

체력단련시설도 눈에 띄는데요.

바로 지붕이 설치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지붕 덕분에 우천 시에는 비를 피할 수 있고,

더운 여름에는 강한 햇볕을 피해 운동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합니다.

줄타기 ⓒ 전현수 기자

에어드리공원만의 특징이라면 바로

줄타기 연습장이 있다는 점입니다.

과천시는 줄타기의 본향으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줄타기보존회 주관으로 줄타기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줄타기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도

등재되어 있으며, 과천시는 정기적으로 관내

곳곳에서 관련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과천시정보과학도서관 ⓒ 전현수 기자

이뿐만 아니라, 에어드리공원은

과천시정보과학도서관과 함께 위치해 있어

마음의 양식도 함께 채울 수 있는 곳입니다.

자연과 지식이 함께하는 환경에서 몸과 마음 모두

풍성해지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주차장, 화장실 ⓒ 전현수 기자

도서관과 공유하는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자가용 이용이 편리하며, 화장실도 말끔하게

관리되고 있어 공원 이용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쉼과 여유를 품은 에어드리공원에서 잠시 일상을

내려놓고 천천히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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