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시간 전
철쭉동산, 핑크빛으로 물들다!
[박수종 기자]
지역축제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군포철쭉축제』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기후 변화로 꽃 피는 시기가 일정하지 않아 축제를 준비하는 관계자들의 마음을 애태우게 했지만, 올해는 예쁜 철쭉 꽃봉오리가 막 피어나고 있는 가운데 제11회 군포철쭉축제가 시작되어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행복 가득한 핑크빛 세상에서 펼쳐진 군포의 멋, 군포의 맛, 군포의 락(樂)을 아래에서 함께 살펴볼까요?
올해 군포철쭉축제는 ‘시민의 일상이 축제가 된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준비되었습니다. 100만 그루의 철쭉이 반겨주는 철쭉동산, 철쭉공원, 차 없는 거리에 9일 동안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모였는데요.
축제가 시작된 주의 주말은 축제 메인 도로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됐습니다. 도로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핑크빛 부스로 가득 채워졌는데요. 각각의 체험 부스와 푸드트럭을 구경하느라 눈이 쉴 새 없이 움직였습니다.
철쭉동산 폭포 앞을 비롯한 곳곳에 포토존을 설치하여 축제를 기념하려는 분들이 인증샷을 찍느라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2023, 2024년에도 철쭉 축제가 시작하는 날에 비가 내려 불편함이 많았는데 야속하게 올해도 개막식이 진행되는 동안 비가 내렸답니다. 진행되는 중간에 비가 그쳐서 그나마 다행이긴 했지만요.
축제를 시작하기 앞서 철쭉축제가 시민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쇼츠를 잠깐 선보였는데 남녀노소 축제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어서 더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날 개막식은 작년에 이어 김한석의 사회로 90여 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하은호 시장님을 비롯한 네 분의 축하 인사 말씀은 비가 내리는 관계로 아주 짧게 진행되었는데 시민 분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올해엔 중국, 일본, 자매도시 등 외국 손님을 비롯하여 90여 명의 내빈이 앞자리가 아닌 뒤쪽에 참석하여 시민을 배려하는 축제라는 의미를 더욱 빛나게 해주었네요.
올해엔 철쭉축제를 빛내기 위해 김태우, 황윤성, 이찬원 세 명의 가수가 군포에 찾아왔습니다.
첫 무대는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는 김태우였는데 빗속에서도 열창하며 젊은이들의 환호 속에서 축제 분위기를 한껏 북돋아 주었습니다. 앵콜까지 소화하며 흥겨운 무대를 장식했지요.
두 번째 무대는 최초의 트로트 아이돌 그룹 미스터 T 소속인 황윤성이었는데 ‘보금자리’, ‘가야 한다면’ 등을 열창했습니다. 청중 가운데 한 사람을 무대로 오르게 하여 사진을 찍는 영광스러운 기회도 주었습니다.
세 번째 무대는 이찬원인데 그동안 매스컴에 자주 등장해서인지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꽃다운 나이’, ‘시절 인연’, ‘미운 사내’ 등을 부르며 무대 아래로 내려와 관객들 가까이서 호흡하기도 했습니다. 앵콜은 그의 장기인 무반주 메들리 형태로 10여 곡이 넘는 노래를 불러 군포를 사랑하는 마음을 뜨겁게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사회자와 출연자들은 안전한 축제를 강조하며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행사가 진행되도록 수시로 안내해 주었습니다. 곳곳에 배치된 안내원, 철쭉동산 통제 요원, 무대 주변을 둘러싼 안내요원 등 질서유지를 위해 많은 분이 수고해 주셔서 안전한 축제 개막식이 진행되었던 것 같습니다.
철쭉축제가 궁금하신 분들은 내년도 군포철쭉축제에 참여해 군포의 새로운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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