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의성군블로그기자단 박현숙입니다.

곧게 뻗은 수령 높은 소나무길을 지나면 한눈에도 격조가 느껴지는 누각이 보입니다. 하늘과 땅 물의 기운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관수루입니다.

이미 누각 주변으로 시원함과 여유로움을 만끽하기 위해 찾은 분들도 볼 수 있었는데요. 옛 성현들이 그랬듯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모습이에요.

관수루는 고려 중엽 창건 시에는 강의 서안에 위치하였는데 조선 초엽 수해를 입어 동안으로 이건 하는 중 여러 차례의 중수와 중건이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지금의 모습은 1990년대 지역민의 힘을 모아 복원된 것입니다.

관수루로 향하면서부터 그곳에 오르는 동안 다시없을 명당이라는 것이 초행길임에도 느껴졌어요. 하늘이 아름다운 날은 더욱 빛나는 관수루의 모습입니다.

관수루는 태백 . 일월 . 팔공산과 낙동 .위수강! 삼산이수의 정령기맥이 모여드는 낙동강 푸른 물 층암절벽, 동 .서 .남 . 북을 왕래하는 큰 길목에 자리하고 있다고 기록되어 있어요.

낙동강이 피어 올린 듯한 구름이 강과 멀리 보이는 산과 하나가 되어 더욱 수려한 절경을 만들어 냅니다. 이성적인 사람도 감성적인 에너지 솟아날 만큼 멋진 풍경입니다. 마치 액자 속 그림을 보듯 평화로운 이미지를 관수루의 곳곳에서 만날 수 있어요.

예로부터 내왕객이 끊임없던 낙동나루터로 직접 관수루에 올라보니 관수루의 매력을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었어요. 태백 황지에서 시발하여 수백리를 쉼 없이 흘러온 낙동강물이 머물다 가는 곳으로 바라보는 자체로도 큰 자연에서 깨달음을 얻듯 겸허해지기도 합니다.

실제로 관수루 내에 걸린 이규보 선생과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현판 등 여러 현판들을 보니 얼마나 사랑받는 장소였을지가 상상이 됩니다. 한글 안내판이나 내용설명 있었다면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은 바람도 가져보면서 둘러보았어요.

날이 아주 좋은 날 방문해 만난 풍경만큼 비가 오는 날도 참 운치 있겠구나 싶었어요. 온 사방을 고루 담을 수 있는 관수루는 어느 계절에 와도 위로와 힐링을 줄 것 같아요.

조선 시대로 돌아간 듯 평화로운 이곳에서 잠시 머물렀을 뿐인데 자연의 위대함과 세상의 여유를 배워가는 듯해서 더욱 의미 있는 장소로 기억됩니다. 복잡했던 마음속 고민을 조금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여유도 생기더라고요.

청정자연을 간직한 관수루를 후대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잘 가꾸고 보존하는 것도 중요해 보입니다.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선물 같은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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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성 관수루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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