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4일 전
[재미있는 도시 부산 EP03]파도 소리 들으며 힐링 한 스푼! 광안리 해변요가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쉬어 볼게요.
강사의 차분한 목소리가 들리자
참가자들이 일제히 눈을 감았습니다.
귓가에는 철썩이는 파도 소리가 들리고,
시원한 바닷바람이 땀을 식혀줍니다.
눈을 뜨면 바로 앞에 펼쳐지는 푸른 바다와
그 위를 길게 가로지르는 광안대교!
평소에는 산책과 물놀이를 즐기던
광안리해수욕장 모래사장이
이날만큼은 특별한 야외 요가원으로 변신했습니다.
하늘이 서서히 붉게 물들기 시작하는 저녁,
광안리 바다를 바라보며 몸과 마음을 쉬어가는 시간.
이번 「재미있는 부산」에서는
부산의 아름다운 바다와 함께 즐기는
‘광안리 해변요가’ 현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부산의 바다가 치유 공간으로 변신!
광안리 해변요가는 부산시에서 운영하는
‘부산 해양치유 관광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입니다.
부산이 가진 아름다운 바다와 해변을 활용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몸과 마음의 휴식을
선물하기 위해 마련됐는데요.
운영 관계자는 부산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습니다.
“부산 해양치유 프로그램은
부산의 아름다운 7개 해변에서
매주 주말 진행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요가와 필라테스, 러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바다와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해변요가를 비롯해
선셋 필라테스, 오션 러닝, 싱잉볼 라운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부산의 해수욕장과
동백섬 일원에서 진행됩니다.
바라보기만 했던 부산의 바다가
직접 몸을 움직이고 호흡하며
휴식을 경험하는 공간으로 달라지는 것입니다.
모래사장 위에 펼쳐진
형형색색의 요가 매트
프로그램 시작 시간이 가까워지자
참가자들이 광안리해수욕장으로
하나둘 모여들었습니다.
손에는 요가 매트를 들고,
얼굴에는 수업을 기다리는
설렘 가득한 표정이 번졌는데요.
참가자들은 바다가 잘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매트를 펼쳤습니다.
형형색색의 요가 매트가 모래사장 위에 나란히 놓이자
광안리 해변에는 금세
작은 야외 요가원이 만들어졌습니다.
매트에 앉아 고개를 들면
눈앞에는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그 너머로 광안대교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실내 요가원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풍경에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되기 전부터
참가자들의 표정도 한층 밝아졌습니다.
“지금부터 호흡에 집중해 볼게요”
수업은 가벼운 호흡과 스트레칭으로 시작됐습니다.
참가자들은 매트 위에 편안하게 앉아
강사의 안내에 따라 천천히 눈을 감았습니다.
코로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입으로 길게 내쉽니다.
파도는 규칙적으로 밀려왔다가 물러나고,
바닷바람은 참가자들 사이를 부드럽게 지나갔습니다.
잠시 전까지 들리던 주변의 소음도
호흡에 집중하자 조금씩 멀어지는 듯했습니다.
이어 고개를 좌우로 천천히 기울이고,
어깨를 둥글게 돌리며
굳어 있던 몸을 부드럽게 풀어줍니다.
두 팔을 하늘 높이 뻗자 참가자들의 손끝 너머로
맑은 하늘이 시원하게 펼쳐졌습니다.
처음에는 강사의 동작을 살피느라
조금 긴장했던 참가자들도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편안한 모습으로
수업에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파도 소리에 맞춰 천천히,
내 몸이 허락하는 만큼
준비운동을 마친 뒤에는
본격적인 요가 동작이 이어졌습니다.
한쪽 다리를 앞으로 내딛고
두 팔을 길게 뻗어 중심을 잡습니다.
몸이 살짝 흔들리기도 하고,
생각보다 쉽지 않은 자세에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는데요.
주변 참가자와 눈이 마주치자
서로 미소를 지으며 다시 자세를 잡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려운 동작을
완벽하게 해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무리하지 않고 내 몸이 움직일 수 있는 만큼만
천천히 따라가는 것!
강사는 참가자들의 동작을 살피며
힘든 자세에서는 잠시 쉬어도 된다며
편안하게 수업을 이끌었습니다.
덕분에 처음 요가를 접한 사람도,
평소 꾸준히 운동해 온 사람도
각자의 속도에 맞춰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발밑에는 모래, 귓가에는 파도 소리
실내 요가와 해변요가는
발끝에서부터 느낌이 달랐습니다.
푹신한 모래 위에서는
평소보다 중심을 잡기가 쉽지 않았지만,
그만큼 몸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더욱 집중하게 됐습니다.
자세를 바꿀 때마다
발밑의 모래가 부드럽게 움직이고,
귓가에서는 파도 소리가
자연스러운 배경음악처럼 이어졌습니다.
고개를 들면 푸른 바다와 광안대교,
옆을 바라보면 같은 동작에 집중하는 사람들.
바다와 하늘, 바람과 파도 소리까지
온몸으로 느끼며 움직이는 순간은
일반적인 운동과는 또 다른 경험을 선물했습니다.
참가자들의 이마에는 어느새
송골송골 땀이 맺혔지만
표정만큼은 한층 편안해 보였습니다.
하늘과 바다가 붉게 물드는 시간
수업이 중반을 지나자
광안리의 풍경도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높이 떠 있던 해가 천천히 기울고,
밝았던 하늘 끝에는
부드러운 주황빛이 번지기 시작했습니다.
바다 위에도 노을빛이 내려앉아
잔잔한 물결을 따라 반짝였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요가를 하고 있지만
시간이 흐를 때마다
눈앞의 풍경은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었는데요.
참가자들은 광안대교를 바라보며
두 팔을 길게 뻗기도 하고,
노을이 내려앉은 하늘을 향해
천천히 몸을 열어보기도 했습니다.
파도 소리와 바닷바람,
시시각각 달라지는 광안리의 풍경까지.
이 모든 것이 어우러지자
운동을 한다기보다
부산의 자연 속에 잠시 머무는 듯한
특별한 시간이 만들어졌습니다.
마지막은 편안하게,
온몸의 긴장을 내려놓기
여러 동작을 이어온 수업도
어느새 마지막을 향해갔습니다.
참가자들은 매트 위에 편안하게 누워
팔과 다리의 힘을 천천히 풀었습니다.
눈을 감자 얼굴 위로
선선한 바닷바람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들리는 것은 잔잔한 파도 소리와
강사의 나지막한 안내뿐.
숨을 들이마시고 내쉴 때마다
온몸의 긴장도 조금씩 풀리는 듯했습니다.
한동안 조용히 휴식을 취한 뒤
참가자들은 손가락과 발가락을 움직이고
천천히 몸을 일으켰습니다.
마지막으로 두 손을 가슴 앞에 모으고
서로를 향해 인사를 나누며
광안리 해변요가 수업이 마무리됐습니다.
수업이 끝난 뒤에도 참가자들은
곧바로 자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노을이 내려앉은 바다를 바라보거나,
함께 온 가족과 친구의 사진을 찍으며
광안리에서의 특별한 시간을 조금 더 즐겼습니다.
참여자들이 말하는 광안리 해변요가
광안리 해변요가를 직접 체험한 참가자들은
바다에서 운동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매력으로 꼽았습니다.
이날 처음 해변요가에 도전한
사직동 주민 우지원 씨는
파도 소리 덕분에 수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바닷가에서 요가를 해본 것은 처음이라
평소와는 다르고 재미있었어요.
선생님의 지도도 좋았고
파도 소리를 들으며 풍경을 보고 운동하니까
오히려 더 집중이 잘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부산시민뿐 아니라
부산을 여행 중인 관광객도
해변요가 현장을 찾았습니다.
춘천에서 온 류나연 씨는
친구와 부산 관광 정보를 찾다가
프로그램을 알게 됐다고 하는데요.
“해변 바로 앞에서 요가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평소보다 부담이 적은 가격으로 참여할 수 있어 부산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처음 참여한 사람부터
여러 차례 프로그램을 찾은 참가자까지.
각자 참여한 이유는 달랐지만
바다를 바라보며 몸을 움직인 시간이
특별했다는 점에는 모두가 공감했습니다.
부산에서 요가 강사로 활동하는
신나라 씨도 이번 프로그램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광안리에서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열리니 부산에 사는 시민들에게도 좋은 시간이 되고, 부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도
기억에 남는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익숙한 광안리에서 발견한 새로운 즐거움
평소에도 자주 찾았던 광안리였지만
매트 위에서 바라본 바다는
조금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눈앞에 펼쳐진 광안대교를 바라보며
천천히 몸을 움직이고,
파도 소리에 맞춰 깊게 호흡했던 시간.
광안리 해변요가는
단순히 야외에서 운동하는 프로그램을 넘어
부산의 바다를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이라 동작이 서툴러도 괜찮고,
조금 힘들 때는 잠시 쉬어가도 괜찮습니다.
잘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바다와 바람을 느끼며
잠시 나 자신에게 집중해 보는 것이니까요.
멀리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도심 가까운 바다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휴식!
한번쯤 광안리에서
파도 소리를 들으며 몸을 움직이고,
바쁜 일상 속 굳어 있던 몸과 마음을
천천히 풀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부산의 바다가 선물하는 치유의 시간을
광안리 해변요가에서 직접 느껴보세요.
2026 부산 해양치유 프로그램
운영 기간
2026년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일요일
운영 장소
해운대·송정·광안리·송도·다대포·
일광·임랑해수욕장 및 동백섬 일원
일반 프로그램
해변요가
선셋 필라테스
오션 러닝
싱잉볼 라운지
참가비
일반 프로그램 1인 1만 원
운영 방식
프로그램별 사전 예약제
참여 신청
부산 해양치유 관광 프로그램
공식 예약 누리집에서 선착순 접수
프로그램별 운영 장소와 시간은 다르며
기상 상황 등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참여 전 공식 예약 누리집에서
최신 일정과 준비 사항을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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