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역사를 느끼며 산책할 수 있는 '정려어린이공원'

문화와 역사를 느끼며 산책할 수 있는 '정려어린이공원'

안녕하세요, 오늘은 대전 대덕구 중리동에 위치한 '정려어린이공원'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대전 대덕구 중리동에 위치한 '정려어린이공원'은 스토리가 흐르는 정려의 길로 고흥류씨 정려각 및 비가 있습니다.

산책길 주변으로는 풍성한 잎들과 나무들로 형성되어 있어 마치 숲속에 온 듯한 느낌이 듭니다. 주변에 맛집들이 많아 맛있는 식사를 하시고 공원에서 산책하시면 너무 좋을 거 같습니다.

공원 안으로 들어가시면 공원 이용 수칙과 어린이 놀이터 안전 수칙 안내판이 있습니다.

노점상 및 취사 행위를 금지하고, 공원시설물을 파손하지 말아야 하며, 애완동물은 반드시 목줄을 착용하고 배설물은 수거해 가야 하는 기본적인 수칙 등이 적혀있습니다. 일상생활 속에서도 지켜야 하는 기본적인 규칙들인 만큼 꼭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공원 입구에 안내문 또한 적혀있습니다. 동물을 풀어 놓거나 나돌아 다니게 해서는 안 되며, 쓰레기 불법투기도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적혀있습니다. 아무래도 공원은 반려견과 함께 오는 경우가 많아 동물 관련한 안내문이 많이 적혀있는 거 같습니다.

고흥 류씨 정려각 및 비는 대전광역시 유형문화유산으로 1996년 3월 27일 지정되었습니다. 고려 말, 조선 초의 무신 유준(1321~1406)의 딸인 유씨부인(1371~1452)의 정려각 및 정려비입니다.

낮은 야산에 남향으로 세워진 류씨 부인의 정려각으로 류씨 부인은 류준의 딸로서 진사 송극기에 시집을 갔으나 22세의 젊은 나이에 남편을 잃고 네 살 난 아들과 함께 회덕의 은진 송씨 시댁에 내려왔습니다.

시부모를 극진히 모시고 아들을 잘 보살펴 훌륭히 키워 낸 류씨부인은 조선 효종 4년(1653년)에 열녀로서 정려각이 세워졌습니다.

앞면 1칸, 옆면 1칸의 규모이며, 지붕 옆면이 여덟 팔자 모양인 팔작지붕집입니다. 4면에 붉은 살을 두른 내부에 현판이 걸려 있으며, 정려각 오른쪽에 현종 4년(1665년)에 세운 정려비가 있습니다. 문 가운데에 태극 문양이 있어, 한국미를 더욱 극대화하여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위에 천장이 있는 벤치도 4개가 있어 가볍게 앉아 휴식을 취하거나 이야기를 나누기 좋습니다. 공원이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관리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공원 곳곳에 위 사진처럼 예쁜 꽃들이 곳곳 피어있었습니다. 날씨도 좋고 꽃도 많이 피어있는 요즘 날에 산책하기에 너무 좋은 거 같습니다.

작은 어린이 놀이터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놀이 기구들이 다 높지 않고 전체적으로 낮아 어린아이들이 사용하기에 크게 위험하지 않습니다.

놀이터 옆에는 3개의 운동 기구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건강을 챙겨야 하는 요즘, 공원에서 산책도 하고 스트레칭도 하며 자연을 감상하기에 너무 좋습니다. 기구들도 다 깔끔하고 사용하기에 편리하였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요즘 공원에 반려동물에 관한 안내문과 현수막이 많이 걸려있습니다. '동반한 반려동물은 반드시 목줄을 착용시켜 주시고 배설물은 꼭 수거해 주시기를 바랍니다.'라는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공공장소인 만큼 서로를 위해 배려를 하고 지켜주는 행위는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