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푸른 복숭아나무가 많이 자란다는 산 - 벽도산 | 경주시 SNS 알리미 권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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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주시 SNS 알리미 권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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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도산은 그 이름만큼이나

아름다운 이야기를 품고 있는 산입니다.

작고 푸른 복숭아나무가 많이 자란다고 하여 붙여졌다고 하네요.

어떤 산인가 찾아보니 재미있는 전설도 있네요.

이라고 하네요~^^

작고 푸른 복숭아나무가 많이 자란다고 했는데,

아쉽게도 저는 직접 보지는 못했습니다.

있기는 한 걸까??

벽도산 등산은 거의 대부분 두대마을 방면에서 시작하는데,

전 반대 방향에서 오르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ㅎㅎ

이쪽 등산로는 포장이 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고 시간도 단축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등산의 묘미를 느끼기에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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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가빠 올 무렵 정자가 나와요~

무척 반갑게 느껴집니다.

이 정자에서 보는 경치가 실로 일품입니다.

경주역과 그 주변 시가지가 시원하게 한눈에 들어오거든요.

잠시 숨을 고르며 시원 가득한 풍경을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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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쉬다가 아무 생각 없이 오르막을 오르다 보면

두대마을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이 나와요.

놀랍게도 이 곳에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어요.

산 정상 부근에 운동기구가 있는 곳이

흔하지 않아서 신기하기도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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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포장도로가 끝나고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나오는 곳으로 올라가면 정상 부근입니다.

아마도 경주역 이용하시는 분들은

산 정상에 우뚝 솟은 중계탑을 보셨을 텐데

바로 그 산이 벽도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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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또 한 가지 아쉬움이 있어요.

벽도산 정상 표지석을 찾을 수 없어요.

지도랑 비교하면서 찾아봤는데

아무래도 중계탑 울타리 안에 위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이 안에 있을 거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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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나 있는 곳으로 가보는데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있네요.

경고판이 강력하게 느껴져서

들어갈지 말지 고민이 되는 곳입니다. ~^^

활공장인 만큼 경치가 매우 뛰어날 것 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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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다 보면 처음 정자에서 봤던 경주역과

주변 모습이 더 아득히 보이는 장소가 나와요.

올라갈 땐 못 본 곳인데

영험한 기운이 느껴지는 듯 줄을 설치해 놓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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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등산로는 낙동정맥트레일의 한 코스인가 봐요.

안내판이 있는데,

보고 있자니 도전 의욕이 솟구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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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롭게 콧노래를 부르면서 길을 내려옵니다.

내심 경주역 주변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 기대했는데,

울창한 숲에 가려서인지 일부분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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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등산 길은 차량 통행이 가능합니다.

바로 정상까지 갈 수 있어요.

그 이유는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있어서 간간이 차들이 다니고 있습니다.

다만, 되도록 걸어서 다녀보시길 권유 드립니다.

만약 차끼리 마주치면 아주 난감할 거 같습니다.

도로 폭이 좁거든요.

등산로 입구 쪽은 경주역에서 나오는 도로와 인접하게 접해 있는데,

경주역에서 나오는 차량과 마주치면 색다른 기분으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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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등산로는 경주화천교회로 검색해서 오시면 편리합니다.

화천교회 지나서 터널 건너서 쭉 올라가시면 됩니다.

저는 입구 찾느라 다소 헤맸는데

알고 보니 이렇게 쉬운 길이 있었네요.

가능하다면 이 근처에 주차하고 다녀오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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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입구에 표지판도 있으니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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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위로 경주역 가는 도로 밑을 지나가는 기분도

의미를 부여하자면 흥미롭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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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도산을 오르기 전 오른편에 역사가 서린 고택이 있어요.

화강서당으로 옥산전씨 화천문중에서

무관 파수 전계신을 모신 공간이라고 하네요.

뒤편의 아파트 단지와 묘하게 어우러지는 모습이 인상 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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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도산을 배경으로

패러글라이딩하는 모습이 펼쳐지네요.

과연 어떤 기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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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푸른 복숭아나무는 보지 못했지만,

흥미로운 전설과 탁 트인 경치,

그리고 색다른 등산 경험을 선사하는 곳.

또 다른 추억을 만드실 수 있을 것입니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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