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겨울을 앞두고 만나는 자연, 수원 영흥수목원 탐방기 ☆
12월에서 3월까지 우리를 위한 세 종류의 정원이 있다.
바깥 정원, 화분과 볼에 담긴 실내 정원,
그리고 우리의 마음에 그려놓는 정원이, 바로 그것이다.
- 캐서린 서전트 화이트 -
식물들이 잠드는 계절 겨울이에요.
오늘 세 종류의 정원을 만나러 영흥 수목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이번 해의 봄, 여름, 가을은 일월수목원에서 겨울은 영흥수목원에서 맞이해 보았습니다.
더 살아있는 자연을 우리의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영흥수목원은 영흥숲공원 옆 있습니다.
영흥수목원 주차장은 1주차장과 2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차요금은 3시간 이내 : 1,000원, 3시간 초과 6시간 이내 : 2,000원, 6시간 초과 9시간 이내 : 3,000원, 9시간 초과 12시간 이내 : 4,000원, 12시간 초과 1일 주차권 : 5,000원입니다.
1층 방문자센터에서 매표 후 수목원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수원시민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신분증 등 증빙자료가 필요합니다. 그 외 입장료 면제 및 할인 대상자 목록과 증빙서류는 영흥수목원 홈페이지를 참조해 주세요!
방문자센터는 입장권을 따로 구입하지 않아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영흥수목원 방문자센터 안내>
1층 가든 숍, 느티나무홀, 책마루
2층 매표소, 숲 향기 홀(로비) , 책마루, 카페, 체험교실, 정원 상담소
3층 가든 교육장, 자원봉사자실
방문자센터 로비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수원의 식물 전시장입니다.
수원에서 처음 발견되거나 최초로 육종된 식물 등 의미 있는 식물자원이 다수 존재하는데, 수원수목원 개원을 기념하며 수원시와 연관성이 높은 식물의 세밀화 20점을 전시하였습니다.
식물을 인간의 눈으로 관찰하여 세밀하게 그려낸 그림들을 보고 있자니 마음 한편이 뭉클해졌습니다. 영흥수목원을 방문한다면 이번 전시 역시 놓치지 말고 꼭 관람해 보세요.
수목원 입구로 가는 길을 따라 계단을 내려가니 직원분께서 입장권 확인 후 좌측 게이트로 안내해 주셨습니다.
'조금 더 따뜻한 날 방문했더라면~ 더 멋진 모습을 보실 수 있으셨을 텐데~'라고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세상을 바르게 보면, 전 세계가 정원임을 알 수 있다.
-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
겨울의 자연에서도 그 나름의 매력을 찾을 수 있겠지요!
수목원 내 스탬프 투어는 입장권과 함께 나누어 주는 것이 아니라 직접 챙기는 것이기 때문에 온전히 수목원을 다 즐기고 싶다면 스탬프 투어북을 꼭 챙기세요. 수목원을 한 곳도 빠짐없이 다 둘러볼 수 있답니다.
방문자센터 앞 사면에 조성된 화려한 블루밍가든부터 확 트인 잔디마당, 계절 초화원, 수연지와 온실, 겨울정원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정원 전시공간이 영흥수목원 방문객들을 반깁니다.
다양한 모습을 체험하고 만날 수 있는 숲 정원 생태숲을 먼저 올라가 보았어요. 산길을 오르는 느낌이랄까요? 쌀쌀해진 날씨 탓에 삐쭉이 서 있는 나무들뿐이었지만, 자연의 맑은 공기와 나무, 풀 냄새는 다른 계절 못지않게 향긋하게 느껴졌습니다.
생태숲 코스는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걷고 싶을 때 추천합니다.
이곳은 잠시 앉아 쉬었다 가고 싶은 정조 효원이에요.
정조대왕의 효심과 사상을 기억하는 화계와 돌담, 계류와 연못으로 이루어진 전통정원으로 정조대왕이 사랑한 식물들이 심겨 있다고 하니, 더욱 자세히 살펴보고 앉아서 쉬고 싶은 곳이었답니다.
겨울에도 아름다운 식물을 활용하여 조화로운 경관을 제공하는 겨울정원입니다.
잎이 떨어지는 계절인 가을이 지나 겨울이 되면 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계절을 맞게 방문한 것 같죠? 가만히 보고 있자니 겨울나무가 이렇게 아름다울 일인가요. 차가운 몸을 녹이기 딱 좋은 온실은 겨울정원 바로 옆에 있어요. 다양한 아열대 식물로 만든 정원을 배경으로 세계 각국 특이한 수련과 연꽃을 전시한 온실이에요.
바깥공기랑은 또 다른 맑은 공기를 맡을 수 있는 온실입니다. 풀 향기가 너무 좋아요!
관리도 꽤 잘 되어 있고, 온실 속 식물들을 보니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평소 소소하게 집에서 가든 생활을 즐기는 한 사람으로서 이곳은 정말 눈도 마음도 너무 즐거운 공간이었어요.
수박 페페로미아는 또 왜 이렇게 예쁜지요~ 사진으로 담지 않을 수 없었네요!
잎의 무늬가 쨍하고 선명한 것을 보니, 온실 속에서의 생활이 식물들에게도 행복한 듯 보였습니다.
추운 겨울엔 따듯한 온실에서 시간을 보내기 위한 수목원 방문도 좋습니다.
처음 보는 식물과 희귀식물을 보니 너무 신기했어요. 그중에서도 가장 반가운 식물은 제가 직접 기르는 것과 같은 종의 식물들이었는데요. 확실히 전문가의 손길이 닿은 수목원 온실에서 자라니 그 성장이 남다릅니다. 이렇게 좋은 보금자리는 없을 듯해요!
온실에서 나오면 마주하는 심쿵하는 문구가 오늘을 기억하고 싶게 만들었어요.
가랜드와 함께 맞이해 주는 전시 숲입니다. 두충나무, 숲 체험교실, 만병초원, 비비추 고사리원, 자작나무 숲, 상록숲까지. 다양한 관상용 수목을 수집하여 꽃, 열매, 단풍 등 계절마다 변하는 숲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한 전시형 숲 정원입니다.
전시 숲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멋진 경관을 마주하는 순간이 많이 찾아봅니다.
겨울의 수목원은 볼거리가 별로 없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식물 하나하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봄, 여름, 가을 못지않은 겨울의 자연도 역시나 아름답습니다.
연인, 가족, 그리고 저처럼 자연의 치유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영흥수목원 방문을 추천하고 싶어요.
큰 화강암 바위와 자갈길을 따라 건조에 강한 다양한 식물들이 살고 있는 암석원입니다.
크고 작은 돌과 함께 건조에 강한 식물, 침엽수 등을 심어 사계절 내내 이색적인 경관을 볼 수 있습니다. 아기 기린초, 꿩의비름과 같은 고산식물과 다육식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알파인 하우스도 있으니, 숨 고르실 때 잠시 쉬었다 가세요!
스탬프를 찍으며 돌아다니다 보니 입장한 지 두 시간이나 지났더라고요.
몸을 녹이러 책마루에 앉아 식물 관련 서적을 좀 끄적이다가 풍경을 보며 숨 고르기 한번 하고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이만 퇴장하였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들러 볼까 합니다.
꽃은 항상 사람들을 더 나은 더 행복한, 더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만든다.
꽃은 영혼을 위한 빛이고 양식이고 치료제이다.
- 루서 버뱅크 –
지금까지 곳곳의 명언이 가슴을 울리는 이곳은 혼자도 좋고, 누군가와 함께해도 좋은 곳 도심 속 자연 공간 영흥수목원이었습니다.
모두가 자연과 함께 행복한 겨울이 되기를 바랍니다.
영흥수목원
수원시 영통구 영통로 435(영통동) 영흥수목원
관람시간 : 09:30 ~ 17:30 (17:00 매표마감)
휴관일 : 매주 월요일 (공휴일 또는 연휴인 경우 그 다음날)
※ 기타 휴관일 수원수목원 홈페이지 공지 참조
찾아오시는 길
승용차 이용
수원.신갈IC경부고속도로 ⟶ 중부대로 ⟶ 봉영로 ⟶ 영통로
흥덕IC동부대로 ⟶ 덕영대로 ⟶ 청명로 ⟶ 영통로
대중교통 이용
지하철 이용 : 청명역 하차 → 청명역 4번출구 → 경기수원외국인학교 방향 도보 600m 이동
버스 이용 : 5번 버스 청명대우아파트 하차 → 도보 941m 이동
주차료
시설명 |
3시간 이내 |
3시간 초과 6시간 이내 |
6시간 초과 9시간 이내 |
9시간 초과 1일 |
제1주차장 |
1,000 |
2,000 |
3,000 |
5,000 |
제2주차장 |
입장료
대 상 |
개 인 |
단체(20인 이상) |
수원시민 |
다자녀 가정 |
성인(19세 이상) |
4,000 |
3,000 |
2,000 |
1,000 |
청소년(13세~18세) |
2,500 |
1,500 |
1,500 |
500 |
어린이(7세~12세) |
1,500 |
1,000 |
1,000 |
500 |
홈페이지
2023 수원시 SNS 서포터즈 서영주님이 작성해 주신 글입니다
서영주 서포터즈님의 블로그 : https://blog.naver.com/oo7o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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