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이 물드는 광양 서천의 꽃길 산책

​

​

​

봄의 끝자락, 여름의 문턱에서

서천이 오색 꽃물결로 출렁거리는데요

오늘은 광양 서천에서 만날 수 있는

양귀비, 베베나, 수레국화, 안개꽃,

금계국 개화 소식을 전합니다.

​

​

​

서천은 지금 다채로운 색감과

은은한 향기를 머금은 꽃들이

향연을 펼치고 있는데요.

달콤한 향기와 따사로운 햇살 그

리고 공기의 상쾌함이 어우러져

향기로운 정원을 거니는 느낌이에요

​

​

​

서천의 초입을 걷다 보면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건

바로 붉게 타오르는 양귀비입니다

이제 막 개화를 시작했으니

6월 둘째 주까지는 붉은 꽃 물결을

감상할 수 있을 거예요.

​

​

​

서천 꽃밭에 양귀비가 피었어요

바람에 흔들리는 가녀린 양귀비

붉은 꽃잎이 마치 수채화처럼

퍼져 마음까지 물들입니다.

​

​

​

홑겹 꽃잎의 붉은색 양귀비꽃!

양귀비꽃은 중국의 최고 미녀로

꼽히는 양귀비의 이름을 따서

이름을 지었다고 하는데요

'위안'이 꽃말인 양귀비꽃을

가까이 가서 가만히 들여다보니

고혹적인 아름다움이 느껴져요

​

​

​

붉은 두건을 쓰고 긴 허리를

흔들며 웃어주는 양귀비꽃!

양귀비는 강렬한 색감에 야리야리하고

단정한 꽃잎이 매력적인 꽃이에요

​

​

​

양귀비는 잠시 피었다가 지지만,

그 강렬한 존재감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데요

해 질 무렵 역광 속에서 양귀비를

촬영하면 그림 같은 풍경을

담을 수 있어요!

​

​

​

지금 서천엔 꽃 세상이 열렸어요

어디를 둘러보아도 꽃 천지에요

양귀비 군락을 건너면 등장하는

베베나(버들마편초)는 그라데이션이

인상적인 보랏빛 꽃입니다.

​

​

버들마편초라는 이름이 있는

버베나는 예쁜 색감의 보라색으로

멀리서부터 존재감을 뽐내는데요

마치 보랏빛 라벤더 정원을

거니는 듯한 착각을 줍니다.

​

​

바람에 실려 오는 버들마편초 향기와

살랑살랑 흔들리는 모습이 마치

보랏빛 물결을 보는 것 같아요

버베나는 보랏빛 향기가 주는 안정감과

편안함 때문에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꽃입니다.

​

​

지금 당장 서천으로 오셔서 버베나의

향기를 맡으며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소통하며,

버베나의 향기로 가득한 공간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을 거예요

​

​

수레국화는 푸른색과 연보랏빛이

어우러져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키는 작지만, 존재감은 만만치 않은

이 꽃은 벌과 나비도 자주 찾는

인기 꽃 중 하나입니다.

​

​

​

행복감'이라는 꽃말을 지닌

수레국화는 국화의 한 종류로

꽃 모양이 수레바퀴 모양을 하고

국화를 닮아 수레국화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

​

​

봄과 여름을 사이에 둔 초여름에

걸맞게 시원한 푸른 꽃이 피었는데요

수레국화의 푸른 색감이 주변의

녹음과 어우러져 청량감을 더합니다

​

​

​

꽃다발 속 조연이었던 안개꽃이

여기서는 주인공입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하얀 물결이 일렁이며

보는 이의 마음을 정화 시켜줍니다.

​

​

​

연기처럼 피어오르는 안개꽃은

가까이서 보면 수천 송이의

작은 꽃들이 모여 하나의 풍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

​

​

안개꽃은 작고 하얀 꽃송이들이

마치 안개 같아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안개꽃의 꽃말은 ‘맑은 마음’

‘깨끗한 사랑’ ‘영원한 사랑’

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

​

​

양귀비 꽃밭을 지나면 금계국이

만개해 황금물결을 이루고 있는데요

햇살처럼 밝은 금계국은

서천의 풍경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합니다

​

​

​

바람에 하늘거리는 꽃 모양은

마치 코스모스를 연상케 하는데요

‘상쾌한 기분’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

꽃이 노란색이라 황금색 깃털을

금계(金鷄)에 비유하여

금계국이라 이름 붙여졌다고 해요

​

​

​

활짝 핀 꽃길을 걷다 보면

절로 발걸음이 느려지고, 계절의

기운을 온전히 느끼게 되는데요

많은 분들이 서천에 오셔서

꽃길을 걸으며 추억을 쌓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

​

​

광양 서천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보여주는

자연 속 정원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여름이 오기 전에 오감이 물드는

광양 서천의 꽃길 산책으로 힐링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

​

항상 광양 시정 소식에

응원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게시물과 관련 없는 댓글,

대안 제시 없는 비방성 댓글,

의미를 알 수 없는 반복적인 댓글 등은

사전 예고 없이

차단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2024년부터는 이런 일이

3회 이상 반복될 시

계정이 차단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또한 게시된 업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해당 부서에 문의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