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통일관과 한빛탑, 대전 엑스포 기념관까지 아이들과 함께하는 교과연계 체험활동!

초등학교 교과서와 연계한 활동으로 아이들과 함께 엑스포과학공원 내에 위치한 대전 통일관에 갔는데요. 엑스포과학공원은 1993년 8월 7일부터 11월 7일까지 개최된 엑스포가 끝난 뒤, 그 시설과 부지를 국민과학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되었다고 해요. 2001년 8월 11일에 개관한 통일관은 통일에 대비하여 국민에게 북한 실상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통일의지를 고취시키는 등 통일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운영 중입니다. 무료로 운영이라 곧바로 아이들과 입장했습니다.

전국에 총 12개의 통일관이 지정되어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조성했는데요. 대전 통일관은 대한민국 과학수도 대전이라는 정체성을 반영해 과학을 통해 남북한을 이해하고 통일한국을 상상해 보는 '통일상상연구소'라는 테마로 이뤄졌답니다.

로비로 들어서서 처음 보인 곳이 남북한 과학기술 변천사였는데요. 남과 북의 과학도시 대전과 평양을 다루고 있었고 북한의 과학기술 용어도 살펴볼 수 있었네요. 남북한 분단이 70년 이상 지속되는 만큼 언어 차이가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앞으로 더 걸어가면서 남북이 함께 발굴한 고려 황궁에 대해 안내된 역사 연구실을 만났는데요. 고려 황궁, 개성 만월대는 201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되었다고 해요. 북한의 문화재도 지도에서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찾아보고 유네스코 등재 세계 유산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답니다.

디지털로 되살아난 평양성도 만나고 함께 만드는 평화의 땅을 테마로 캐릭터를 직접 선택하고 각각의 캐릭터를 통해 갈등의 땅을 평화의 땅으로 만들어 가볼 수 있었는데요. 캐릭터별 조합에 따라 다양하게 펼쳐지는 통일 대한민국의 모습을 만날 수 있어서 아이들도 흥미롭게 체험하고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DMZ의 멸종 위기종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DMZ의 야생동물이 구축한 새로운 생태계의 가치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답니다.

2050년 통일 대한민국의 미래 모습도 알아보고 통일 한국의 자원을 비롯해 미래직업도 상상해 보았는데요. 우리가 남과 북으로 나누어지기까지의 민족 내부 사정과 당시 국제 사회의 분위기를 함께 살펴보고 이해하는 등 분단의 역사를 들여다 보기도 하였답니다.

통일관을 나와서는 세계 최대의 대전엑스포 용고(평화 우정의 북)도 자세히 둘러보고 베를린 장벽도 만났는데요. 이는 동·서베를린 경계선 약 45.1km에 걸친 콘크리트 벽으로, 1961년에 동독 정부가 서베를린으로 탈출하는 사람들과 동독 마르크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축조되었다고 해요. 오랜 기간 동·서 냉전의 상징물로 인식되어 온 베를린 장벽은 1989년 11월 9일에 철거된 것을 93대전세계박람회 당시 일부를 이전하여 전시한 장벽이랍니다. 모두의 관심이 필요한 통일, 함께 만드는 평화의 땅을 그려 봅니다.

< 통일관 운영시간안내 >

- 무료 관람 전시관

- 전시관 운영시간 : 09:30 ~ 17:40

(전시관 영업 매장 ~ 17:20)

- 휴관 안내 : 매주 월요일

통일관 밖으로 시선을 향하니, 곧바로 한빛탑이 보였는데요. 빛, 과학과 우주를 모티브로 하여 조형화한 형태의 한빛탑은 미래의 도약 의지를 의미하고 있어요. 전망대에 오르기 위한 예비 공간이기도 한 1층에는 대전을 상징하는 주요 관광명소 사진과 시청각 영상물을 같이 관람할 수 있습니다.

안에 들어서서 엘리베이터에 탑승하여 '2'를 누르면 곧장 전시관으로 향하는데요. 93미터 높이의 한빛탑에서 엑스포과학공원과 대전시의 주요 지역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답니다. 지혜로운 과거를 바탕으로 현재와 미래를 잇는 한줄기 빛이란 의미의 '한빛탑'은 통일관과 마찬가지로 무료 관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 한빛탑 운영시간안내 >

- 무료 관람 전시관

- 전시관 운영시간 : 09:30 ~ 17:40

(전시관 영업 매장 ~ 21:30까지)

- 휴관 안내 : 매주 월요일

(1.1, 설 명절 및 추석 당일 휴관)

한빛탑을 나와 꿈돌이, 꿈순이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바라보면 통일관과 나란히 하고 있는 대전엑스포 기념관이 보이는데요. 1993년 '새로운 도약에의 길'이란 주제로 열린 대전엑스포'93의 성과와 정신에 대해 관련 기념품과 기록물을 통해 종합적으로 관람할 수 있답니다.

기억의 장, 전환의 장, 염원의 장, 환희의 장, 화합의 장 등 5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93년 엑스포 당시의 우주탐험관도 가늠해 보고 개최된 배경과 관람객 규모도 알 수 있었네요. 공식 휘장이나 마스코트도 만나보고 고대 엑스포와 근대 엑스포까지의 엑스포 관련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좋았답니다. 이렇게나 화려하고 멋진 꿈돌이 모습을 만나니, 새로웠고 같이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는 곳이었습니다.

한국의 엑스포 참가 역사와 대전엑스포'93의 태동과 탄생, 조성, 개막, 추진 행사 등의 이야기도 테마별로 확인할 수 있어서 관람하는 재미를 더했는데요. 우리나라의 엑스포 참가 역사를 살펴보는 것에서 더 나아가 과학기술과 문화가 어우러진 문화 예술 엑스포의 생생한 현장이 담겨 있어서 보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엑스포의 기원부터 근대 엑스포까지의 이야기에 더해서 대전엑스포 '93의 탄생부터 성공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도 다채롭게 만나고 느낄 수 있어서 의미 있고 유익한 시간이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