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유일의 백년가게, 30년 전통 ‘통나무집’에서 푸짐한 부대찌개와 왕족발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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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민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전통 맛집, 통나무집.

1990년 개업 이후 35년 넘게 같은 자리를 지키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이곳은,

부대찌개와 왕족발 단 두 가지 메뉴로 승부하는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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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과천청사역 인근 골목에 위치한 이곳은 관악산 등반 후 허기진 배를 채우기에 안성맞춤이라 등산객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자자한 곳인데요,

정겨운 외관과 깔끔한 내부 분위기 덕분에 오래된 단골집 같은 편안함을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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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집은 단순한 오래된 식당이 아닙니다. 바로 과천에서 유일하게 ‘백년가게’로 지정된, 과천에서 단 하나뿐인 소중한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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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가게란?

30년 이상 한 자리를 지켜오며, 뛰어난 품질과 서비스로 앞으로 100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는 소상공인 점포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정하는 제도입니다.

전통을 지키되 변화에 뒤처지지 않는 탄탄한 운영 철학, 오랜 시간 지역 주민의 사랑을 받아온 진정성 있는 맛.

바로 이런 점들이 통나무집이 과천 유일의 백년가게로 선정된 이유일 것 같아요.

또 하나 눈에 띄는 자랑거리는, 통나무집이 무려 18년 연속으로 ‘블루리본 서베이’에 수록되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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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리본 서베이란?

엄격한 기준을 바탕으로, 일반 소비자와 전문가의 평가를 통해 선정되는 대한민국 대표 맛집 가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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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리본도 받기 힘들다는 이 서베이에 18년 연속 이름을 올린다는 건,

단순한 ‘오래된 집’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맛과 품질을 인정받는 집이라는 의미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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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내부는 외관만큼이나 정겹습니다.

규모는 아담하지만 1층과 2층이 있어 의외로 넉넉하게 손님을 맞이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1층은 테이블석으로 구성되어 있어 지인이나 가족 단위 손님들이 식사하기 좋고,

2층은 좌식 공간으로 되어 있어 보다 아늑하고 정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계단은 다소 가파르지만 올라가 앉아보면 마치 오래된 한옥방처럼 편안한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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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사장님의 세심한 관리로 전체적으로 정돈된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오래된 식당 특유의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는 것도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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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집의 메뉴는 단 두 가지입니다.

바로 부대찌개와 왕족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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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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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부대찌개는 단연 대표 메뉴인데요, 1인분에 12,000원으로 넉넉한 양을 자랑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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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하게 들어간 햄, 소시지, 양파, 김치, 두부, 파에 쫄면 사리가 어우러져 진한 국물 맛을 냅니다.

국물은 진하고 얼큰하면서도 짜지 않아 부담 없이 술술 넘어가고, 라면이나 쫄면 사리를 추가해 먹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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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라면사리를 늘 추가해서 먹곤 하는데요 : )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동치미 국물과 함께 먹으면 입안이 더욱 깔끔해져 국물의 깊이가 배가되는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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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족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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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시그니처 메뉴인 왕족발도 빠질 수 없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바로 썰어 제공되는 족발은 큼직하고 윤기 나는 비주얼부터 눈을 사로잡습니다.

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 입 안 가득 퍼지는 고소한 풍미는 한 번 먹으면 쉽게 잊기 어렵죠.

얼큰한 부대찌개와 기름기 있는 족발의 조합은 의외로 잘 어울려, 함께 시켜 먹는 손님들이 많답니다.

지금도 그 자리에 묵묵히 불을 지키고 있는 통나무집.

오랜 시간 같은 자리에서 같은 메뉴를 고집하며 지켜온 정성, 그리고 그 정성을 알아보고 찾아오는 손님들의 발길.

과천의 진짜 맛과 시간을 느끼고 싶다면, 백년가게 통나무집에서 한 그릇의 따뜻함을 경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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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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