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시간 전
도심의 녹지공간을 가꾸는 의왕시민정원사-소나무 전정 작업
도심의 녹지공간을 가꾸는
의왕시민정원사-소나무 전정 작업
안녕하세요, 의왕시 SNS 서포터즈
시민기자단 신은영입니다!
일상 속 정원문화 확산과
시민의 녹화 의식 함양을 위한
‘시민정원사 양성과정’을 통해,
의왕시민정원사들이 올해로 5기까지 배출되어,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의왕시민정원사들은 왕송호수 작가 정원뿐만 아니라,
의왕시의 공원에서 녹지공간을 가꾸며
시민정원사의 역할이 커지는 가운데,
자원봉사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의왕시민정원사들의
의왕소방서 오전출동대 일대
소나무 전정 작업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2차 소나무 전정 작업이 실시된
5월 22일에는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불어와,
때 이른 더위가 찾아왔습니다.🌞
낮 기온이 26도까지 올라가는
후덥지근한 날씨였는데요,
32명의 의왕시민정원사들이 모여
작업에 참여하였습니다.
지난 4월 24일에도
1차 전정 작업이 실시되었는데요,
31명의 의왕시민정원사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의왕 시민정원사들은🌿
그동안 의왕시 정원의 나무들을 전지하면서 다져온
전문적인 조경기술을 발휘하며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기사 작성에 필요한 4월 24일 사진은
의정협 밴드의 협조를 받아 기재하였습니다.*
의왕소방서 오전출동대 일대에는
20여 그루의 소나무가 식재되어 있는데,
4월 24일(목)에 실시된 1차 소나무 전정 작업은,
시민들이 많이 오가는 큰 도로변의 소나무들
먼저 전정 작업을 하였습니다.
정길주 고문의 소나무 전정 시범 강의로 시작되었는데요.
3명씩 한 조가 되어 10개 조로 편성되어
각 조장들의 지휘 아래
소나무 전정 작업을 실시하였습니다.
의왕소방서 오전출동대는
의왕 시민정원사들이 2년여마다 한 번씩
소나무 전정 작업을 하는 곳입니다.
소나무 전정은 소나무들의 생육 상태를 조절하고,
발육과 관상을 위해 나뭇가지나
줄기의 일부를 잘라내는 작업인데요,
2년이 지나 전정하는 소나무들이
특히 작년의 폭설로 피해를 보았습니다.🌨️
의왕시민정원사들은 폭설로 꺾인 나뭇가지와
웃자란 가지들을 전지하며,
자신이 맡은 소나무들을 정성껏 가꾸었습니다.😊
시민정원사들의 손길로 예쁘게 단장을 마친
소나무의 모습입니다.🌲
5월 22일(목)에 실시된 2차 소나무 전정 작업은
도로변 비탈길에 심어진 소나무들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습니다.
권재근 고문의 소나무 전정 시범 강의로
시작되었는데요,
소나무 전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권재근님의 그림을 첨부해 드립니다.
3명씩 9개 조로 편성되어
각 조장의 지휘 아래 전정 작업에 돌입하였습니다.
소나무들이 비탈에 심겨 있어서
무엇보다 안전에 유의해야 하기에,
서로에게 “조심하세요!”라는 말을 건네며
격려하는 모습입니다.
각자 흩어져 무성한 소나무 가지 안으로
3명씩 들어가 있는 상황입니다.👏🏻
전정 작업을 하는 22일에는
때 이른 더위가 찾아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시민정원사들은 작업복을 입은 상태에서
잘라낸 가지와 소나무에 쌓인 먼지를
뒤집어쓰며 작업을 하였습니다.
작업 장소가 비탈길이어서 서 있기에도 쉽지 않았는데,
소나무 위에 올라가 가지를 잘라내고,
높은 곳의 나무를 발돋움하여 전지하느라
애쓰는 모습이었습니다.👏🏻👏🏻
2시간여 지속된 작업으로,
소나무들이 서서히 말끔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전정 작업을 마무리하는 한쪽에서는
잘린 나뭇가지들을 모으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수북이 쌓인 나뭇가지 동산을 보니,
오늘 작업의 고단함을 알 수 있습니다.
전정 작업을 마친 소나무들이
말끔한 모습으로 바뀐 모습을 보니,
참 보기 좋았습니다.😊
이번 작업에 참여한
모든 의왕시민정원사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소나무 전정 작업에 참여한
몇 분의 시민정원사들과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 조성권님 (의정협 회장)
의왕소방서 오전출동대에 있는
소나무 전정 작업을 의정협에서
보통 2년에 한 번씩 하는데,
이번에도 소방서에서 공원녹지과에 요청해서
의정협에서 봉사하게 됐습니다.
지난번에 습설 피해가 많은 소나무들이
고사할 수도 있어서 최우선으로
회원들 협조하에 작업을 하게 됐습니다.
미관상 좋지 않아서 큰 도로변에 있는 소나무부터
일차적으로 전정을 했고,
오전동 쌈지공원과 모락로 띠녹지 구간에서
전지와 잡초 제거 작업이 끝내는 대로,
오늘 2차 소나무 전정 작업을 실시하게 됐습니다.
이곳의 소나무가 20여 그루 정도 됩니다.
이렇게 회원님들이 내 일처럼
적극적으로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권재근님 (고문, 1기)
우리 회원들이 지난번에 소나무 전정을 한 번 했어요.
그때도 충분하게 교육을 받았고
오늘도 또 시범을 보였으니까,
실전에서 우리 시민 정원사들이 전부 선수가 됐어요.
이제 어디 나가도 일당 2, 30만 원은 받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어요.
말하자면, 오늘을 기점으로
우리 시민정원사들의 전정 능력이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작업 후의 모습을 보니,
아주 멋지게 잘 돼서 뿌듯합니다.
오늘 수고들 하셨고,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 주미경님 (나무의사, 1기)
소나무 전지할 때 수형을 멋있게 잡아야 하지만,
고르게 모든 잎이 햇빛을 받을 수 있게끔
전정해줘야 해요.🧑🏻⚕️
햇빛을 못 받으면 밑의 잎들이 죽어 나가거든요.
소나무 전정할 때 문제점이 뭐냐 하면,
속은 전부 다 비고 바깥에만 잎이 달려 있어요.
그걸 사자 꼬리라고 하거든요.
잎이 무성해지면 속이 보이지 않지만,
사자 꼬리처럼 잘라서 사이가 비어 있으면
겉옷은 입고 속옷은 안 입은 것처럼 돼요.
안에도 잎이 있어야 햇빛을 받아
골고루 광합성을 할 수 있어요.
지금은 5월이니까 강하게 전정해도
10월까지 잎이 나니까 상관은 없는데,
바람길 낸다고 안의 가지까지 다 쳐버리면
광합성 할 수 있는 잎이 없어 안 된다는 거죠.
그래서 안까지 완전히 가지를 치지 말고
햇빛이 들어가게 놔둬도 돼요.
소나무는 온도도 민감하지만,
공해에 취약해서 소나무를 도심에 심는 거는
말이 안 돼요.
소나무는 강한 빛에 잘 자라는 극양수에요.
산에 가면 산꼭대기 바위틈에서 자라요.
바위는 열을 받으면 뜨겁잖아요.
그 열에도 버텨낼 수 있을 만큼 빛이나
온기를 좋아하는데,
산에는 공기 오염이 도심보다는 적잖아요.
근데 지역마다 관광객 유치하느라고
차도 중간에다가 소나무를 심어요.
장송(長松)을 심으면 병에 걸렸을 때
방제하는 것도 힘들고,
소나무가 도심 환경 자체를 힘들어해요.
도심에서는 가로수로 소나무를 심는 건
지양해야 합니다.
소나무를 관리할 때는 한 번씩 거름도 주고,
잎이 마르면 관수 관리를 해야 합니다.
🌿 지석동님 (3기)
오늘 4조 세 명이 함께 소나무를
깔끔하게 정리를 잘한 것 같아요.
우리가 2년 전에 전정한 나무가
이렇게 클 줄은 몰랐어요.
소나무 전정을 하고 나니까,
힘든 과정이었지만 너무 좋습니다.
이곳은 많은 시민이 오가는 곳이어서,
우리의 수고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낍니다.😀
🌿 이성남님 (1팀 팀장, 4기)
올해 팀장을 맡게 돼서
책임감으로 한 번도 안 빠지고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우리 팀은 항상 많은 인원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소나무 전정으로 개인 지도도 받았는데,
소나무 전정 작업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 이한철님 (5기 회장)
저희 5기 시민정원사들이 교육을 끝내고,
그동안 배운 바를 봉사를 통해서
나누는 게 참 기쁩니다.
관리를 받는 식물도 좋겠지만,
이렇게 함께 봉사활동을 한다는 게 즐겁습니다.
식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모여서,
마음이 다 착하고 고우시니까
기존 회원분들과도 금방 이렇게 친해지는 것 같습니다.
고된 소나무 전정 봉사활동을 마친
의왕시민정원사들은
다음에 이어질 봉사활동에도 관심이 이어졌는데요,
의왕시민정원사들은 1주일에 한 번씩
왕송호수공원을 비롯한 의왕시의 공원에서
시민들에게 녹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 편에서 묵묵히 봉사활동을 펼치는 사람들의 수고로,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일상을 누릴 수 있기에,
의왕시민정원사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이상 의왕시 SNS 시민기자 신은영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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