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기자단] 베이비부머의 새로운 출발과 희망의 통로!

[이운정 기자]

‘사회적경제기업 베이비부머 매칭데이’ 현장 ⓒ 이운정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베이비부머 세대와

사회적경제기업 간 실질적 고용 연계를 위해

‘사회적경제기업 일자리 매칭데이’를

지난 7월 15일 의정부, 17일 수원에서

각각 개최했는데요.

그 소식을 생생하게 전해드리고자

17일 경기도일자리재단 남부사업본부에서 개최된

현장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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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베이비부머 인턴십 매칭데이’는

40세부터 64세까지의 미취업 베이비부머와

사회적경제기업을 직접 연결해 주는 자리였는데요.

저 역시 베이비부머 세대에 속하는 1인으로서,

이번 행사가 우리 세대에게 어떤 도움을 줄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과연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베이비부머 세대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 줄 수 있을까요?

이번 행사에 참여한 ‘사회적경제기업’ 현황 ⓒ 이운정 기자

우선 ‘사회적경제기업’이란 무엇인지 알고 있으면

이번 행사의 취지를 조금 더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데요.

사회경제적기업이란 일반 기업과는 달리

사회적 목적과 공익성을 추구하는 기업들로

돌봄, 교육, 제조, 환경 등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업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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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이윤만을 추구하려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따뜻한 가치를 지닌 기업들이지요.

그래서 ‘채용이 곧 사회 기여’라는 이번 행사의

취지에 잘 부합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기도일자리재단 남부사업본부 1층에서 진행된 행사장 풍경 ⓒ 이운정 기자

이번 매칭데이는 의정부와 수원에서

각각 진행되었는데요.

총 36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210여 명의 구직자가

찾아왔다고 합니다.

이날 현장에도 행사 시작 후부터

끝나기 삼십 분 전까지 많은 중년의 구직자들이

방문했습니다.

이 모습을 보니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동년배들이

이렇게 많다니 위로도 되면서 구직하고자 하는

의지에 연대감도 느끼고 용기도 얻게 되었습니다.

접수 확인 중인 참여자 ⓒ 이운정 기자

행사가 개최된 경기도일자리재단 1층 로비에는

접수 부스와 함께 이벤트 부스가

조성되어 있었는데요.

접수 부스에서는 참여자들에게 행사 안내지와

스탬프지를 배부했습니다.

스탬프지는 부스마다 참여하고 스탬프를 찍어

완성하면 소정의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였는데요.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냈습니다.

사전에 신청하지 못한 시민은 현장에서

QR코드 스캔을 통해 현장 신청도 가능했습니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마련된 다양한 참여 ZONE ⓒ 이운정 기자

취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부스들이 조성되어

참여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이미지메이킹 ZONE에서는 나에게 맞는

퍼스널 컬러를 찾아 면접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해주었고 AI적성검사 ZONE에서는 인공지능이

제안하는 최고의 적성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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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력서 작성 ZONE에서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직접 작성하고

면접 컨설팅과 채용 서류 컨설팅도 받아 보며

취업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 참여 기업과 참여 성공자들의

우수사례가 전시되어 있어서 참여자들에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업 담당자들과 채용 ZONE에서 1대1 현장 면접 중인 참여자들 ⓒ 경기도

매칭데이 행사장에서는 이력서 접수와 함께

기업 담당자들과 1대1 현장 면접이

활발하게 이어졌는데요.

구직자들의 눈빛에서는 오랜 경력에서 묻어나는

열정과 진지함이 엿보였고

기업들은 중장년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하려는

의지를 보여준 자리였습니다.

다들 지긋한 연령임에도 불구하고 취업에

긍정적으로 임하는 모습에

저 또한 용기가 생겼습니다.

나에게 맞는 퍼스널 컬러를 진단 중인 참여자 ⓒ 이운정 기자

이미지메이킹 ZONE에서 만난 한 참가자는

경기도 시흥에서 왔다고 전하며

“원래 오랫동안 교육 관련 일을 했는데 오십 중반을

넘어가니 힘이 들어서 공백기를 좀 갖고 쉬다가

구직할 좋은 기회가 있다고 해서 신청해서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와보니 퍼스널 컬러를 진단받을 수 있어서

나에게 맞는 색깔도 찾을 수 있어 좋았고

이력서에 넣을 사진도 무료로 촬영해 줘서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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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참여자는 “나이가 있다 보니 취업의 문을

두드리기가 어려웠는데 기업과 매칭을 해주는

자리를 마련해주어서 좋았고 음악회와 다과까지

준비되어 더욱 참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오랜만에 면접을 보려니 긴장되지만,

이런 기회를 마련해주어서 정말 다행이다.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해 주면 좋을 것 같다”라며

참여 소감을 밝혔습니다.

다양한 사회적경제기업을 만나볼 수 있는 채용 ZONE ⓒ 이운정 기자

이번 행사는 실질적인 성과가 눈에 바로 보였다는

점이 흥미로웠는데요.

총 110여 건의 현장 면접이 진행되어, 그중 73건이

1차 합격으로 이어지고 현장에서 무려 7명이

바로 채용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결과를 들으니 막연했던 희망이 현실적인

기회가 되었음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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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현장에서 제일 먼저 채용이 완료된

사회적경제기업 인뮤직협동조합은 구직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현장에서 3명이나 빠르게 채용이 완료된 것인데요.

채용이 완료된 기업 부스들이 꽤 눈에 띄었습니다.

채용이 완료된 기업은 채용 완료 팻말을 세워

종료되었음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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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점은 ‘사회적경제기업 베이비부머

매칭데이’에서 1차 합격한 이들은 2차 면접이나

인턴십 과정을 거치게 된다는 것인데요.

인턴으로 선발될 경우 기업에 1인당 인건비

최대 360만 원이 지원된다고 합니다.

이 점은 기업 입장에서도 큰 메리트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보 ZONE에서 기업 정보를 살펴보는 참여자들 ⓒ 이운정 기자

이번 매칭데이는 단순히 일자리를 연결하는

그것을 넘어, 베이비부머 세대가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지혜가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채용이 곧 사회 기여’라는 슬로건처럼,

우리의 경력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드는 데 쓰일 수 있다는

것은 큰 보람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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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일자리재단의 윤덕룡 대표이사는

“경험 많은 중장년 인재와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이 한자리에서 만난 이번 매칭데이는

단순 채용을 넘어 서로에게 새로운 출발점이 되는

의미 있는 연결의 장이었다”라고 밝혔는데요.

특히 이 말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우리 세대가 가진 역량이 사회적경제 생태계에서

새롭게 빛을 발할 수 있다는 희망을 발견했습니다.

이력서 작성 ZONE에서 희망을 꿈꾸며 이력서를 직접 작성 중인 참여자들 ⓒ 이운정 기자

경기도일자리재단에서는 이번 매칭데이로

끝내지 않고,

하반기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베이비부머 인턴십(기업근무형)’ 사업을 통해

중장년 인재를 사회적경제기업에

지속적으로 연계하고,

‘베이비부머 맞춤형 잡 크래프팅

(Job Crafting, 자발적 직무 설계)’ 교육,

현장 점검, 정규직 전환 모니터링 및 직업 상담 같은

후속 프로그램들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하니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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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번 행사에 다녀오면서 제2의 현역을

꿈꾸는 베이비부머 세대에게 아직도 많은 기회가

열려있음을 엿보았습니다.

또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려는 용기와 경험이 주는 깊이를

알아봐 주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있기에

우리의 열정은 여전히 빛을 발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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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청춘은 바로 지금’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가장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때’라고 합니다.

베이비부머 세대 여러분!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회적경제기업 베이비부머 매칭데이

가치 JOB GO! 2025’를 희망의 통로로 삼아

새로운 출발을 모색해 볼 수 있길 바라며

꼭 취업에 성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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