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가슴 탁 트이는 풍경을 가진 경운사
제12기 김해시 SNS 서포터즈 박치곤
2025.05.01
가슴 탁 트이는 풍경을 가진 경운사
맑은 하늘 아래 경운사에서 바라보는 김해시가지의 풍경은 가슴 탁 트인 청량감을 선사합니다. 부처님 오신날을 코 앞에 두고 김해 경운사에 들렀습니다.
초파일(初八日)이라고도 불렀던 부처님오신날이 있는 5월입니다. 부처님은 BC 624년 4월 8일(음력) 해뜰 무렵 북인도 카필라 왕국(지금의 네팔 지방)의 왕 슈도다나(Śuddhodāna)와 마야(Māyā)부인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경(經)과 논(論)에 부처가 태어난 날을 2월 8일 또는 4월 8일로 적고 있으나, 자월(子月:지금의 음력 11월)을 정월로 치던 때의 4월 8일은 곧 인월(寅月:지금의 정월)을 정월로 치는 2월 8일이므로 원래는 음력 2월 8일이 맞습니다. 그러나 불교의 종주국인 인도 등지에서는 예로부터 음력 4월 8일을 부처의 탄일로 기념하여 왔고, 한국에서도 음력 4월 초파일을 탄신일로 보고 기념하며 1975년 1월 27일 대통령령으로 공휴일로 지정하였습니다. 본래 '석가 탄신일'로 칭하였으나, 2018년 '부처님 오신 날'로 공식 명칭을 변경하였습니다. -네이버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발췌-
김해 경운사는 경운산 자락에 자리 잡은 고즈넉한 사찰로, 도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자연 속에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경운산 전망대와 함께 일출을 감상하기 좋은 장소로 알려져 있으며, 맑은 날에는 김해 시내와 분성산성이 한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풍경을 자랑합니다.
꽃잔디는 봄철에 화려한 색으로 땅을 덮으며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입니다. 주로 분홍색, 보라색, 흰색 등의 다양한 색상을 띠며, 잔디처럼 퍼져 자라기 때문에 넓은 공간을 장식하는 데 적합합니다. 번식력이 강하고 관리가 쉬워 공원, 정원, 도로변 등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경운사 입구를 지나면 바로 볼 수 있는 꽃잔디입니다.
사찰 정원은 불교의 철학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마음을 정화할 수 있는 곳입니다. 한국의 사찰 정원은 연못, 돌탑, 소나무 등 자연 요소를 활용하여 명상과 수행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경운사 정원은 단순한 조경을 넘어 불교의 가르침을 담고 있는 공간으로,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하는 한국 전통 정원의 특징을 축소한듯 아기자기한 모습입니다.
종무소는 사찰의 행정 업무를 담당하는 곳으로, 신도들의 신행 활동을 지원하고 사찰 운영을 원활하게 관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종무소에서는 기도 및 법회 접수, 신도 등록, 기부금 및 후원 관리, 각종 증명서 발급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방문객들이 사찰을 이용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통 사찰(절)에 가면 제일 큰 전각이 대웅전입니다. 경운사에는 대웅전 현판 대신 극락보전이 있습니다.
극락보전과 대웅전은 불교 사찰에서 각각 다른 의미와 역할을 가진 전각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대웅전은 석가모니불을 본존으로 모시는 사찰의 중심 법당입니다. "대웅"은 위대한 영웅이라는 뜻으로, 석가모니불의 위대한 가르침을 상징합니다. 일반적으로 대웅전에는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협시불로 자리하며, 불법을 널리 전하는 공간으로 기능합니다.
경운사에 있는 극락보전은 아미타불을 본존으로 모시는 법당으로,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공간입니다. 극락보전은 무량수전, 아미타전 등으로 불리기도 하며, 내부에는 극락세계의 모습을 표현한 탱화가 장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협시불로는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자리하여 중생을 극락으로 인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즉, 대웅전은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불법을 배우고 수행하는 공간, 극락보전은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공간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현대의 캐릭터인 카카오톡 캐릭터가 법당 앞에 놓여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것 같습니다.
김해의 도심은 정갈한 듯 어우러져 있습니다. 건물들 사이로 조성된 인도와 차도에는 쉴 새 없이 오가는 사람들의 흔적이 미세한 움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아파트에 가려 보이지 않는 낙동강을 건너 부산의 풍경이 병풍처럼 펼쳐집니다.
시가지를 바라보며 마음의 평온함을 느끼는 찰나, 하늘 위의 빌딩 숲 사이로 뜨거운 엔진소리가 들립니다. 하늘 위에서 굉음이 점점 다가옴을 느낄때, 머리위로 거대한 금속기계가 하늘을 가르며 날아갑니다.
분성산성의 성곽 앞에 아파트들의 건물들이 빼꼼히 들어서, 더 단단한 하나의 산성이 만들어진 것 같은 느낌입니다.
경운사에는 극락보전과 함께 진신사리탑, 산신각, 용왕당 등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조용한 분위 속에서 마음을 정리하기 좋은 공간입니다.
경운사를 기점으로 많은 경운사가 위치한 경운산 등산객과 방문객들이 많이 들리는 곳입니다. 맑은 하늘 아래 경운사에서 바라보는 풍경 또한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숨을 고르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기와지붕,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은 맑은 울림이 공간을 가득 채웁니다. 사찰에 닿는 순간, 세상의 번잡함이 한 걸음 뒤로 물러나는 듯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이곳에서는 느껴지는 평안함과 탁트인 청량감만으로 이곳을 찾기에 충분한 이유가 됩니다. 사찰의 풍경은 단순한 ‘보여지는 것’을 넘어, 그 안에 담긴 의미를 조용히 깨닫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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