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시간 전
부처님 오신 날, 부처 가르침 따라 이천 가볼 만한 곳 영월암 | 서포터즈
안녕하세요 이천시SNS서포터즈 유현석입니다.
이천 갈만한 곳 영월암 한적하게 산책할 수 있는 사찰
이천 설봉공원에 가신다면 빼놓지 말아야 할 한 곳 있어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설봉서원 위에 위치한 영월암입니다.
설봉산 394m 동쪽 정상 부근에 위치한 영월암은 지대가 높은 만큼 이천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멋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영월암을 방문하고 처음 드는 생각은 '때 묻지 않은 사찰'이라고 해야 될까요?
마음을 비우고 차분히 생각에 빠지기 좋은 절입니다.
올해 날씨가 유독 불규칙해 제가 방문했을 4월 초에는 이제 막 꽃과 나무가 피어 나올 시기였는데요. 이때도 풍경이 멋있었지만 지금은 어떨지 더욱 기대가 됩니다.
🌈 영월암 ✔️ 주소: 경기 이천시 경충대로 2709번길 388 ✔️운영 시간: 상시 운영 ✔️휴무일: 없음 ✔️주차: 사찰 입구 앞 전용 주차장 이용 ✔️입장료: 무료 |
영월암 입구에 주차를 하고, 언덕을 오르면 영월암을 만날 수 있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준비 중인 입구엔 오는 길과 다른 미니 연등과 오랫동안 이곳을 지켜온 보호수 나무가 방문을 반겨줍니다.
이 보호수는 64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은행나무입니다.
고려 공민왕 때 조선의 수도를 정한 무학대사의 스승인 나옹 대사가 영월암에 머물면서 가지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았는 데 며칠 뒤 싹이 터서 지금의 은행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이 서린 나무입니다.
현재는 이천의 보호수로 26m가 넘는 키를 자랑하며 이천을 내려다보고 있네요.
사찰 한가운데로 이동해 보았는데요. 역사가 오랜 것에 비해 화려함보다는 단정함과 엄숙함이 살아있는 절이라 인상이 깊습니다.
왼편 건물은 종무소입니다.
절에서 필요한 이런저런 사무를 볼 수 있는 곳인데요. 종무소를 지나 부처님 오신 날 가볼 만한 이천 사찰 영월암 깊숙이 향해봅니다.
종무소를 지나 만날 수 있는 대웅전과 오른쪽에 있는 아미타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언덕 위에는 적광전이 있습니다.
영월암은 이처럼 산새 굽이굽이 요새와 같이 건물이 하나씩 있는데요.
이는 오랜 역사와 연관이 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 꼭 방문해야 하는 이천 사찰 영월암은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처음의 이름은 북악사(北嶽寺), 설봉산의 이름도 북안산이었답니다.
그리고 1774년 영조 50년 영월 대사 낭규(朗奎)가 중창하여 영월암이라 하였고, 1911년 보은(普恩)이 중건, 1920년 주지 신암(信庵)이 극락전을 옮겨 세웠으며, 1937년 언우(彦佑)가 산신각(山神閣), 1941년 명칠(明七)이 대웅전을 중건하였습니다.
1979년 주지 정해(正海)가 삼층석탑을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요.
이렇게 오랜 세월을 사는 사이, 대웅전은 조선총독부령에 의해 이천 경찰서가 있던 이천 관아 내에 설치되기도 하고, 이천 향교로 이전되기도 하는 등 역사적 시련까지 있었던 영월암.
어쩌면 우리네 조상의 고단한 삶과 비슷한 그것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때마침 영월암에 스님과 함께 지내는 제사 절차가 있어 잠시 구경할 수 있었어요.
저도 3년 전 사랑하는 할아버지가 세상을 뜨셨는데요. 아직도 믿기지 않지만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잠시 묵념하며 할아버지의 행복을 빌어 보았어요.
사찰을 돌아다니다 보면 큰 바위를 몇 개가 유독 눈에 들어오는데요. 보물 822호인 마애여래입상도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바위에 한자가 새겨져 있어 유심히 관찰하게 됩니다.
크고 작은 불상도 여럿 보이는데요. 디자인과 생김새가 모두 달라 차이점을 찾아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입니다.
조금 전까지는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기도를 했다면 이번에는 우리 가족에 대한 건강과 행복에 대해 빌어 보았고요. 미래에 대한 힘과 기운을 제대로 받았어요.
스님들의 수련 공간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데요. 저에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준 사찰이라 스님들은 어떤 수련을 하시는지 궁금해지고요. 이번에는 제사가 진행 중이라 별도로 여쭈어보지 못하였지만 다음번 방문 시에는 꼭 여쭈어볼 계획입니다.
계절이 변할수록 더욱 아름다워진다는 영월암 다시 방문하면 어떤 모습으로 변해있을지 기대가 많이 됩니다.
근처에 설봉서원과 설봉공원, 시립 월전 미술관과 이천 시립 박물관까지 자리 잡고 있어 같이 둘러보기 좋은 코스입니다.
"본 콘텐츠는 이천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으로 이천시의 공식적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Editor's Tip
다가오는 5월 5일은 어린이날이지만 동시에 음력 4월 초파일,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잠시 짬을 내어 연등 따라 영월암에 방문해 보세요.
완전히 봄이 내린 설봉산은 산행으로도 좋고
종교에 상관없이 점심공양 함께하며 부처 오심의 의미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천시 #영월암 #부처님오신날 #설봉공원 #석가탄신일
- #이천시
- #이천뉴스
- #유네스코창의도시
- #영월암
- #부처님오신날
- #설봉공원
- #석가탄신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