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율탈춤전수관 전시관과 은율탈춤 공연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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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순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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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봉공원 입구 옆인 인천 미추홀구 수봉안길 78에는 수봉문화회관, 인천국악협회, 은율탈춤전수관이 있습니다.

사실 안쪽까지 가지 않으면 건물이 있고 뭔가 있나보다 생각할 수 있으나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면 이런 곳에 이런 것들도 있었구나!하는 생각을 하시게 될 것입니다.

2025년 5월 5일 어린이날, 수봉민속놀이마당에서 국가무형유산 은율탈춤 원형 전과장 공연이 있었습니다.

인천 도화초등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에 현수막이 걸려있었고,

수봉공원으로 올라가는 길에도 곳곳에 현수막들이 있어 홍보를 하고 있었습니다.

한번 학생들의 공연을 수봉민속놀이마당에서 본 후에 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탈춤이 무엇인지 보여주고자 함께 찾아갔습니다.

은율탈춤이라고 하면 조금은 생소하기도 한데 전시관 근처에 소개되어 있는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은율탈춤은 국가무형문화재 제 61호로 약 3백 년 전에 반란이 있어 그 난리를 피해 섬으로 갔던 사람들이

다시 돌아올 때 부끄러워서 탈을 쓰고 나온 것으로 유래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공연이 2시부터였는데 조금 일찍 와 화장실을 가려다가 1층에 전시실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전시실은 은율탈춤전수관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 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운영시간은 화~금요일은 오전 10시~오후5시, 토~일요일은 오후 12시~5시까지 가능하며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입니다.

입구에는 다양한 탈들이 전시가 되어 있어 흥미를 불러일으킵니다.

들어가자마자 확 눈에 들어오는 사자를 볼 수 있었습니다.

탈춤에서 쓰여 지는 그 모습 그대로가 재연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은율탈춤에 관련된 것들로 나오는 인물들의 탈이며 소품들, 과장별 해석과 활동들을 볼 수 있습니다.

공연을 보기 전에 전시관을 먼저 관람하시면 공연을 더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어, 함께 둘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공연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됐는데,

바로 공연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고사를 지냈습니다.

이어서 예전에는 탈춤 공연에 앞서 탈과 의상을 갖추고 마을을 돌며 공연 소식을 알리는 ‘길놀이’를 했다고 합니다.

이런 설명을 현장에서 직접 들을 수 있어 공연을 이해하는 데 더 도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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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율탈춤을 본격적으로 시작을 하였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은율탈춤의 한 부분이 아닌 모든 마당을 보여주었습니다.

1과장 사자춤, 2과장 상좌춤, 3과장 팔목중춤, 4과장 양반춤, 5과장 노승춤, 6과장 미얄할미영감춤으로

총 제 6과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은율탈춤이 다른 탈춤과는 사뭇 다른 부분들을 볼 수 있다고 하시면서 설명도 해주셨는데

먼저 1과장에 나오는 백사자는 다리가 총 6개로 보통 탈춤에서는 4개의 다리가 있는데

다른 탈춤과 비교할 때 큰 특징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는 것과

다른 탈춤과는 달리 원숭이가 나오는데 양반에 대한 모욕을 강하게 표현하는 것으로

원숭이만도 못하다는 비유를 이렇게 표현했다는 것이었습니다.

2시간의 긴 공연인만큼, 중간에 간식으로 떡도 나눠주시고 막걸리도 준비해두셔서

관람객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공연을 보러 온 사람들이 더욱 즐겁게 공연을 관람을 하였습니다.

사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탈춤 공연을 이렇게 가까운 곳인

수봉민속놀이마당에서 그것도 무료로 볼 수 있다는 점이 미추홀구만의 큰 장점인것 같습니다.

상반기 공연이 아직 남아있는데요!

오는 5월 25일 일요일에는 ‘전통민속놀이마당 상설공연 줄타기’가 오후 3시에 열릴 예정이니,

많이 오셔서 다양한 전통 공연을 함께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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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미추홀구 SNS서포터즈가 직접 작성한 글로 미추홀구청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