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평택시민기자단 I Brahms 탄생 190주년 기념 SCO 정기연주회
어느덧,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장마도 예고되어 있는 신록의 계절입니다.
이번에는 연주회 공연소식을 포싀팅하겠습니다.
(사)소사벌챔버오케스트라와 국내 최고 연주자들이 힘을 모아 평택 시민들을 위한 브람스의 밤을 야심차게 준비한 내용인데요, 아래에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Johannes Brahms (1833-1897) 탄생 190주년 기념 SCO 정기연주회가 지난 6월 23일(금)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되었습니다. 장소는 평택시남부문예회관 대강당이었고요, 평택시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사)소사벌챔버오케스트라가 주관하고, 평택시가 후원한 공연이었습니다.
브람스 정기연주회에 앞서 이보영 이사장의 인삿말을 소개합니다.
"음악을 사랑하고 아끼시는 평택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3년을 알리는 제야의 종소리가 엊그제 울린 것 같은데 어느덧 6월이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가 사그라지고 모든 것이 회복되고 다시 새롭게 출발하는 희망적인 시기에 발맞춰 저희 오케스트라가 새 기운을 실어 시민분들께 멋진 연주로 인사드리게 됨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바쁘게 살아온 일상을 뒤로하고 감성을 깨워 일탈의 쉼을 갖는 것은 정신과 육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삶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사단법인 소사벌챔버오케스트라가 평택시에 이러한 정서적 안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하고자 평택 지역에 음악을 전공한 젊은 음악인과 국내 유수 음악인들이 많은 수고와 노력으로 준비한 브람스의 작품을 오늘 이 자리에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중략-
오늘의 무대를 빛낼 모든 연주자들에게 축하와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감동의 작품들을 무대에 올릴 수 있게 힘써주신 문화재단과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음악회를 찾아주신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행복하고 에너지 넘치는 신선한 경험의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Tragic Overture in d minor, Op.81(비극적 서곡 라단조, 작품번호 81)이 먼저 연주된 시간이었습니다.
'브람스는 여름휴가 중에 좋은 작품들을 종종 구상해냈는데, 1880년 여름 오스트리아 바트 이슐에서 휴양 중에는 날씨가 안 좋아 중이염에 걸리고 만다, 베토벤처럼 본인도 청력에 문제가 생길까 걱정이 태산이 된 브람스는 비엔나로 달려가 급히 치료를 받고 다행히 곧바로 완쾌 되어 휴양지로 돌아와 대조적인 서곡 두 개를 거의 동시에 완성했는데 바로 이 비극적 서곡과 대학축전 서곡이 그 여름의 결실이다. 이 곡에서는 가슴을 치는 것 같은 선율이 고대 클래식 영웅의 비장함을 그리며, 운명의 소용돌이에서 잠시의 희망도 빛을 잃고 음악은 비극적 결말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이 곡의 비극은 슬프기만 한 것이 아니라 꿋꿋하며 용감하게 비극을 받아들이는 의지를 담아낸 영웅적인 요소들이 한 차원 다른 카타르시스를 듣는 사람들에게 전달한다. 비극적 서곡은 나란히 발표된 밝고 명랑한 대학축전 서곡과는 180도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감정의 극단을 영웅적으로 표현한다.'
6.23 정기연주회 브람스 연주자들을 살펴보겠습니다.
· String
Vn1. 김정수(악장), 조아영(수석), 김서현, 최진기, 윤여정, 손현서, 노현주, 배주은
Vn2. 유예경(수석), 김미가(부수석), 이현주, 김정희 , 임채정, 송승민
Va. 이석호(수석), 김보연(부수석), 심규한, 강현아, 공정인
Vc. 라인국(수석), 안성은(부수석), 김지은, 이진주, 이수진, 안지영
Db. 이동혁(수석), 한예진(부수석), 이수현
· Brass
Fl. 이지혜(수석), 전새미(부수석)
Ob. 김미란(수석), 안경인(부수석)
Cl. 박미혜(수석), 한가희(부수석)
Fg. 권오영(수석), 곽예진(부수석)
Hn. 마민지(수석), 김규리(부수석), 이상직, 김세희
Tp. 유병영(수석), 인경용(부수석)
Tb. 김성열(수석), 한현수(부수석)
BTb. 김웅기(수석)
· Percussion
Tim. 유웅(수석)
Per. 신경철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77(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번호 77)
I. Allegro non troppo
II. Adagio
III. Allegro giocoso, ma non troppo vivace – Poco piu presto
'브람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1878년에 친구이자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 요제프 요하임에게 헌정되었으며 바이올린 솔로 부분에 대한 그의 조언도 받으며 완성되었다. 요하임은 이 협주곡을 극찬하며 베토벤, 부르흐, 멘델스존과 함께 4대 독일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이 곡을 뽑았다. 요하임에 따르면 가장 위대하고 비교 불가한 독일 바이올린 협주곡은 베토벤의 것이며, 브람스 협주곡도 진지함에 있어 그와 충분히 견줄 만하다고 인정했다. 또한 요하임은 따뜻한 매력을 뿜는 협주곡은 부르흐의 것이고 내면적이며 보석과 같이 빛나는 것은 멘델스존 협주곡이라고 표현했다고 한다. 형식에 있어서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가장 기본적인 클래식 협주곡 형식을 따르며 3 악장의 빠른-느린-빠른 구조를 갖고 있다. 1879년 라이프치히에서 브람스의 지휘로 초연된 이 협주곡은 바이올린 협연자인 요하임의 고집으로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과 함께 한 공연에서 연주되었다. 그 정도로 요하임은 브람스의 협주곡을 높게 평가하며 애정을 표현했다고 볼 수 있다.'
지휘자와 바이올리니스트의 모습입니다. 오른쪽이 지휘자 김동일 상임지휘자입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 프로필(축약형)입니다.
-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그라츠 국립음대, 독일 하노버 국립 음대 모두 만점, 수석 졸업
- 지네티 국제콩쿠르 1위, 마리아 카날스 국제콩쿠르 1위, 피아트라리구레 국제 콩쿠르 1위, 아바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1위, 티보르바르가 국제 콩쿠르 2위, 리피저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청중상, 모차르트상, 현대곡상, 비르투오소상 및 3위 입상 등 다수의 콩쿠르 입상
- Decca에서 <Sehnsucht>, Universal Music에서 <Das Leben>, Universal Music에서 <Mein Wiener Herz> 음반 발매
- 현재 한양대학교 교수
"내 평생 이렇게 아름다운 소리는 들어본 적이 없다." - 거장 티보르 바르가 -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는 독일 베를린 필하모니 홀, 오스트리아 콘체르트하우스, 스페인 팔라우 디 무지 카, 이태리 피렌체 극장 홀 등에서 수차례의 리사이틀과 Prague Philharmonic Orchestra, Prague Radio Symphony Orchestra, Goettingen Symphoniker, Jenaer Philharmoniker, Kiel Symphony Orchestra, Biel Symphony Orchestra, Cordoba Filharmonica, Oviedo Filharmonia, S.N. Chamber Orchestra, Sibiu Filharmonica, Prague Chamber Orchestra, Regensburg Philharmonic Orchestra, Symphony Orchestra Berlin, Slovak Phlharmonic Orchestra, Sofia Philharmonic Orchestra 등 유럽 유수의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하였다.
국내에서는 KBS 교향악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경북도향, 과천시향, 광주시향, 대구시향, 부산시향,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CO), 울산시향, 원주시향, 진주시향, 포항시향 등과 협연을 하였고 특히 2019년 예술의전당 교향악 축제에서의 Elgar Violin Concerto 연주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
55년 역사를 자랑하는 체코 리토미슬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레오스 스와로브스키가 지휘하는 파르두비체 챔버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를 가졌으며 관객 전원의 기립박수, 15번의 커튼콜을 받았다. 이후 프라하 방송 교향악단과의 협연은 “인간의 언어로 설명할 수 없는 감동을 선사했다.”, “역시 유럽 최고의 연주자 반열에 오를 만하다”라는 찬사를 얻었다.
2012년부터 7년간 오스트리아 레히 클래식 페스티벌의 예술감독 및 연주자로서 활동하였으며 매 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세계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명”, “월드스타의 탄생!”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유럽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의 연주가 집중 조명되며 레히클래식페스티벌의 오프닝 공연은 ORF 오스트리아 국영방송을 통해 중계되었고, 전 공연은 라디오로 생중계되어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공연 라이브 음반도 출시되었다.
연주회가 진행되는 동안 관객의 모습을 살펴보았습니다. 클래식의 진수를 감상하는 평택시민들의 모습에서 행복한 시간을 엿볼 수 있었지요.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의 스토리를 계속 알려드립니다.
'멕시코의 초청으로 3개 도시 투어로 열린 Bella Artes Chamber Orchestra와의 협연은 라이브로 중계되 었고 브라질 대표신문인 El Sol에 김응수의 전면인터뷰가 실리며 큰 관심을 받은 바 있고 경북도향과 러시아 투어를 다녀왔으며 또한 브라질의 Gramado in Concert Music Festival에 상주음악가로 데뷔하였다.
2008년 이태리 베로나시가 후원한 CD 발매를 시작으로 2010년 슈만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독일 Telos Music Records에서 음반이 발매되었고, 2012, 2013년에는 레히클래식페스티벌 라이브 음반으로 출시되었다. Decca에서 <Sehnsucht(동경)>의 제목으로 솔로 음반이 출시되어 솔로 레퍼토리의 스펙트럼을 보였고, Universal Music에서 <Das Leben(바이올린으로 그리는 삶)> 음반은 ‘진정한 바이올린의 목소리 를 가진 음색’, ‘거침없는 패시지에서의 정연한 연주’라는 평을 받았으며 핫트랙스에서 6주 연속 판매량 1위, 베스트 앨범 1위를 기록하면서 클래식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2022년 11월, Universal Music에서 <Mein Wiener Herz(내 마음속의 비엔나)> 새 앨범을 발매하여 큰 호평을 얻고 있다.
김응수는 티보르바르가 국제 바이올린 콩쿨, 리피저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지네티 국제 음악 콩쿠르, 마리아 카날스 국제 음악 콩쿠르, 슈포어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등에서 우승 및 입상하였고, 후학양성에도 힘쓰는 그는 현재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J. Brahms Symphony No.4 in e minor, Op.98(교향곡 4번 마단조, 작품번호 98)
I. Allegro non troppo
II. Andante moderato
III. Allegro giocoso
IV. Allegro energico e passionato
브람스의 마지막 교향곡이자 작곡가의 최고 작품(magnum opus)이라고 불려지는 4번 교향곡은 죽음의 고통에서 시작하여 구원의 확신으로 끝나는 흐름을 음악에서 발견할 수 있다.
1악장의 3도씩 떨어지는 한숨과 같은 모티브는 브람스 특유의 끝없는 변주로 발전하다가 마지막 코다에서 엄청난 클라이맥스에 도달해 죽음을 선포하는 듯하다. 중세 교회 음악의 프리지안 선법의 음들이 등장하는 2악장은 사무침이 간절한 레가토의 표현들로 시작하여 마지막에 천국의 문이 열리는 듯 신비한 화성들이 아름답게 나타난다. 브람스 교향곡 중 유일하게 스케르초풍의 모습을 간직한 3악장은 천국적인 기쁨을 표현하는 활기찬 악장이다. 대망의 마지막 4악장은 바하의 코랄 150번의 선율을 잠시 인용하기도 하며 옛 파사칼리아 양식을 당대의 음악 양식과 결합시킨 악장으로, 구원을 향한 몸부림이며 죽음의 고통을 극복하고 더 높은 곳으로 향하는 염원이 담긴 듯하다. 브람스가 생전에 마지막으로 참석한 오케스트라 공연은 바로 본인의 4번 교향곡을 빈 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한 공연으로, 간암 투병 중이었던 그의 뺨에는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으며 관객은 우레와 같은 폭발적인 박수로 위대한 작곡가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었다고 한다.
사단법인 소사벌챔버오케스트라 주요 연혁을 소개합니다.
·2009년 03월28일 제 1회 창단 연주회 (소사벌 앙상블) - 평택 남부문예회관 대공연장
·2010년 12월28일 제 5회 창립 연주회(소사벌 챔버오케스트라) - 평택 남부문예회관 대공연장
·2011년 04월01일 - 사단법인 소사벌챔버오케스트라
법인설립 허가(경기도지사)
·2012년 04월24일 전문예술법인 단체 지정을 받음(경기도지사)
·2013년 04월01일 예비 사회적 기업 선정
·2021년 평택시민챔버오케스트라 선정
·2022년-23년 평택시민챔버오케스트라 선정
·150회 이상 다수의 찾아가는 연주회, 수시연주회, 정기연주회
사단법인 소사벌챔버오케스트라 주요활동 실적 <최근 3년 이내>
-2021-2023년 평택시민챔버오케스트라 선정
-서부지역 아동센터 연합 ‘클래식과 친해지기’ 연주 (2023.05.24.)
-장애인의 날 기념 평택 장애인직업적응 훈련센터 연주 (2023.4)
-신춘음악회 (2023.03.24.)
_평택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 초청공연 (2023.1)
-2021-2023 3년연속 서부지역발전협의회 초청연주
-평택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과와 MOU체결 (22.12)
-체육인의 날 초청연주 (2022.12)
-캠프 험프리스에서 미군 가족들을 위한 ‘A Frosty Concert in the Library’(2022.12.2.)
-평택대학교 교류음악회 ‘함께’ (22.11.25)
-평택국제평화안보토크콘서트 초청연주(22.10.15)
-평택시장 취임식 초청연주(22.7.1)
-배다리도서관 개관 2주년 기념행사
-한국음악협회 평택시 지부 송년음악회(21.12.21/ 22.12.3)
-지산초록도서관 개관 10주년 기념행사
-평택 협동조합의 날 기념행사
-그 외 다수의 정기연주회, 수십 회 찾아가는 연주회
연주가 모두 끝나고, 관객을 응시한 연주자들의 모습입니다.
소사벌챔버오케스트라(사단법인 Sosabul Chamber Orchestra)는 2009년 평택지역 출신 음악전공자를 중심으로 클래식 음악을 선보이고자 '소사벌앙상블' 창단하고, 창단연주회(평택남부문예회관)를 시작으로 2010년 '소사벌챔버오케스트라' 창립연주회를 개최했으며, 2011년 사단법인 설립을 통해 클래식 대중화에 한 발 더 나가기 위해 힘쓰고 있다. 2012년 전문인들로 구성된 수준 높은 음악을 선보이며 지역에서 활발한 공연을 이끌어 온 것을 인정받아 경기도로부터 전문예술법인단체로 지정받았다고 합니다.
정기연주회, 무료공연 및 찾아가는 음악회를 수차례 열어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선사하였으며 특히 2021년~2023년 평택시문화재단 공모사업을 통해 평택시민챔버오케트라로 선정되어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힘쓰며 시민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는 클래식 음악회를 꾸준히 열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Johannes Brahms 탄생 190주년 기념 SCO 정기연주회 소식이었습니다. 행복한 여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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