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걷기 좋은 길 당진천 이팝 나무길

당진천따라 하얗게 피어나는 이팝나무 길을 걸어보세요. 5월 초 방문 당시 이제 막 꽃을 맺은 모습으로 5월 둘째 주말에서 셋째 주말까지 새하얀 꽃길이 예고되었습니다. 5월 10일 오전 6시 ~ 10시까지 진행되는 가족 사랑 걷기대회에도 참여해도 좋겠습니다.

​

​

당진천은 당진 시가지를 관통하며 시민들의 힐링 쉼터가 되어줍니다. 순성면 성북리에서 시작하여 송산면 당산리에서 역천으로 합류합니다. 하천연장은 12.9km 유역면적은 41.53제곱 킬로미터입니다. 중류부에서 당진 시가지를 지나는 도심지 하천이며 순성면 일대는 당진시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입니다.

​

당진시 우두동 주변으로는 이팝나무가 식재되어서는 벚꽃이 진후 5월이 되면 새로운 꽃길이 펼쳐지네요. 이팝나무 길을 찾았던 며칠 전 탄소중립이팝나무길 가족 사랑 걷기 행사가 안내됩니다. 5월 10일 6시 ~1시까지로 금암교차로에서 하수종말처리장까지 차량 통제도 되니 참고하세요

​

​

이팝나무 길은 우두동 원우교에서 우두교 까지 약 2km 구간에 걸쳤습니다. 하수종말 처리장 인근으로 당진천을 따라 걷게 됩니다. 가족 사랑 걷기대회를 약 1주일 앞두었던 5월 연휴 이팝나무는 아직 꽃을 피우지 않았습니다.

​

다른 지역에 비해 조금 늦게 개화합니다.

​

​

길게 이어지는 벚나무가 원우교 인근에서 이팝나무로 바뀝니다. 큰 잎으로 초록 초록했던 풍경은 작은 잎이 올라오기 시작한 지점에서 연둣빛으로 바뀝니다.

​

천변 언덕을 따라 중간치 정도의 이팝나무가 길게 이어지고 당진 천변으로는 유채꽃이 드문드문 이어집니다. 성장 형태로 짐작건대 이팝나무는 식재된지 오래되지 않은 듯 약 10년 안팎이 예상됩니다

​

​

12.9km 당진천은 인근 주민들의 산책코스이자 운동코스입니다. 1년 365일 걷기에 좋지만 꽃이 피는 시기가 되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네요.

​

원우교 초입으로 연둣빛 잎사귀만 보여주던 이팝나무는 중간지점으로 작은 실 형태의 꽃잎이 올라왔습니다. 1주일 동안 시나브로 꽃을 피워 걷기대회 당일에는 제법 풍성한 꽃길을 기대하게 됩니다.

​

​

작년 5월 초에 만났던 이팝나무 꽃입니다. 약 50% 개화한 풍경입니다. 유초록 잎 사이로 피어나 하얀 꽃이 순백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었었습니다.

​

2024년 5월 초 당진천 이팝나무꽃 개화모습

2024년 5월 초 당진천의 이팝나무꽃

​

이팝나무는 꽃을 피우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당진천은 파스텔톤 봄 풍경으로 화사한 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당진천과 나란히 노란 유채꽃이 활짝 피었고 백로가 수시로 날아오르네요.

​

당진천은 올봄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으로 지정되었고 가족사랑걷기대회를 앞두고는 환경정화 활동도 진행되었습니다. 물은 맑고 쓰레기도 없어서는 쾌적한 환경입니다.

​

​

휴일 오후 사람들이 당진천을 걷습니다. 많은 사람은 아니었으나 한 팀이 멀어지면 다른 한 팀이 다가오곤 합니다. 원우교에서 우두교가 가까워질수록 먼 건너편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가까워지고 좌우로는 임야와 넓은 당진평야가 교차합니다.

​

당진평야의 경우 땅을 갈고 물을 대는 등 모내기가 준비되네요.

​

​

파란 하늘 아래로 펼쳐지는 봄의 신록이 너무도 화사합니다. 그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힐링 되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천변의 이팝나무는 바람이 불어올 때마다 나뭇잎이 춤을 추며 어서 오라 유혹하네요

​

​

이팝나무는 물푸레나무과의 낙엽성 교목으로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합니다. 높이는 약 20m로 잎은 마주나고 긴 타원형입니다. 이팝나무 꽃은 새 가지의 끝부분에 가는 줄기 형태로 달려서는 백색의 꽃을 피웁니다.

​

연둣빛 잎과 하얀 꽃이 동시에 어우러져서는 파스텔톤의 설레는 봄을 보여줍니다.

​

​

당진천은 곳곳으로 징검다리가 있어 풍경을 즐기기에 좋고 천변과 언덕길이 풍경이 달라집니다. 언덕에서는 이팝나무 꽃을 더욱 가깝게 즐기게 되고 천변 길어서는 유채꽃길을 걷게 됩니다.

​

유채꽃은 이팝 나무길 초입에서 드문드문 이어지다 우두교가 가까워지면서 군락을 이룹니다. 제법 긴 노란 꽃길이었습니다.

​

​

당진천의 이팝나무길은 우두교에서 원우교 주변으로 양방향으로 펼쳐집니다. 우두교 인근에서 반환점을 도는 순환코스였습니다. 5월 첫 일요일 실오라기 같은 꽃을 피운 이팝나무는 5월 중순까지 멋진 풍경을 보여주겠습니다.

​

하루를 시작하거나 마감하는 산책으로 즐겨보세요. 늦봄을 장식하는 하얀 꽃길은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었습니다.

​

​

당진천 이팝나무길 : 당진시 우두동 원우교 인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