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은 불기 2568년입니다.

부처의 탄생을 기념하는 부처님 오신 날은

음력 4월 8일로 2024년 5월 15입니다.

'석가탄신일'로 불리다가 2018년부터 '부처님 오신 날'로 명칭을 공식적으로 변경하였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연등을 밝히는 전통적인 연등회는 무형문화재 제122호 지정되어 있고요.

삼국사기에도 연등회에 관한 기록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삼국시대부터 고려 시대까지 불교가 공인 종교였기에

불교에 대한 행사는 오랜 역사가 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 행사는

종교적 의미를 떠나서 문화적 행사이기도 합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5월 사찰 송덕사를 다녀왔습니다.

송덕사는 대한불교 천태종으로

경기도 평택시 오좌동길 63-7에 있는 아담한 사찰입니다.

종교를 떠나 사찰 문화를 만난다는 의미로 큰 사찰을 둘러보는 것도 좋지만

지역에 있는 아담한 사찰을 한 바퀴 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송덕사 주차장 입구에 있는 포화대상 동상입니다.

뚱뚱한 몸매에 항상 웃는 얼굴로 지팡이 끝에다 자루를 둘러메고 다녀서

사람들이 포화대상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포화대상은 미륵불의 화신이라 합니다.

송덕사 앞마당은 연등으로 가득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이 가까워지고 있지요.

불언 동자상과 불견 동자상인데요.

동자상이 너무 귀엽습니다.

입을 손으로 막고 웃고 있는 불언(不言) 동자상은

좋은 말을 하며 살라는 가르침입니다.

나쁜 말을 하지 말라

험한 말은 필경에 나에게로 돌아오는 것

험담은 돌고 돌아 고통을 물고

끝내는 나에게 되돌아오니

항상 옳은 말을 배워 익혀야 하리

-법구경-

두 손으로 눈을 가리고 웃고 있는 불견(不見) 동자상은

스스로 자신을 되돌아보라는 가르침입니다.

남의 잘못을 보려 힘쓰지 말고

남이 행하고 행하지 않음을 보려 하지 말라

항상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옳고 그름을 살펴야 하리

-법구경-

송덕사 앞마당에 있는 위풍당당한 용등인데요.

연등회 때 사용할 용등인 듯싶습니다.

송덕사는 오좌동 마을 깊숙이 자리 잡고 있어

조용하고 고즈넉했습니다.

아무도 없는 송덕사에서 마당을 수놓은 연등을 구경했습니다.

아담한 사찰에도 대웅전이 있는데요.

송덕사에는 대웅전 대신 관음전이 있습니다.

관음전은 관세음보살을 본존으로 모시는 곳인데요.

사찰에 따라 원통전이나 보타전 등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송덕사를 다녀왔습니다.

마당을 가득 메운 아름다운 연등 물결을 보고 왔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 가까운 사찰을 방문해 보세요.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사찰을 한 바퀴 돌면서 소원도 조심스럽게 기원해 보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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